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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누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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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5 20:02:59

오늘 이용수 할머니 가자회견을 보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중요한 건
할머니 말씀은 있는 그대로
듣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운동의 시작과 끝은 다를 수도 있고
운동의 주체들은 다른 목적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본의 법적 사과와 배상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 같지만
위안부의 정의라던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의 범위와 방법
역사에 대한 교육과 미래지향적 방향 등
많은 부분들에 있어 갈등이 존재할 수 있겠지요.

같이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가장 큰 목적이 같기 때문에
디테일이 좀 세련되지 못하다고 해도
굵게 뭉쳐 흘러가기 마련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삐걱거리는 틈들도
분명히 많았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서운하셨고
윤미향이나 정의연과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해도
윤미향이 할머니를 이용해 먹고
정의연이 부정으로 점철된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기자회견 후 달리는 타이틀이
윤미향이 할머니들을 이용해 먹었다일테지만
이게 모든 할머니들의 견해도 아닐 뿐더러
전적으로 맞다고 하기도 어려운 일이죠.

적어도 오늘 할머니에게서
윤미향이나 정의연의 부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지 항상 모금이 이루어졌는데
어떻게 쓰였는지 나는 잘 모르니
아마 큰 부정이 있을 것 같고
그 부정은 검찰이 밝혀달라 정도일까요.

할머니의 아픈 부분을 긁고
서운한 부분을 곡해시키고
30년이나 함께 한 윤미향의 국회입성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할머니들을 배신하고 버렸다고 생각하세 부추긴
그런 사람들이 바로 할머니들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일 거라 봅니다.

언제부터 곽상도가 할머니들을 위했나요.
언제부터 토왜당과 토왜신문들이
정의연의 활동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그렇게나 깊은 관심을 가졌었나요.

정의연이 이번 기회를 통해
분명히 반성할 부분이 있고
피해자들의 직접적 지원을 강화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견해를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의연과 할머니와의 간극이 있었다고
지금 정의연을 부패한 적폐 취급하는 것들은
그저 정의연을 이용해 현 정권을 흔들려는
추잡한 작업질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토왜당과 곽상도가 붙고
황경구라는 극우유투버가 따라다니는 걸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겠지요.

더구나 의혹 투성이에다
부정이 확실하게 드러난 나눔의 집은
토왜당이 붙지 않는 걸 보면
그들이 할머니를 이용하려는 목적이
더욱 더 빤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삶을 사신 할머니와
맨바닥에서 여기까지 힘내온 정의연 모두가
왜 이렇게까지 시궁창에 처박혀야 하는지
많이 아쉽고 속상하네요.

떡검따위 한조각 믿음도 가지 않지만
이왕 자료 들고 간 이상
하루라도 빨리 수사결과를 발표해 주기 바래봅니다.


18
Comments
7
2020-05-25 18:16:01

마지막 문단에서 허망함이 느껴집니다.

5
2020-05-25 18:19:36

할머니와 정의연은 아직 시궁창에 쳐박히지 않았습니다

좀더 두고보면 알게 되겠죠

6
2020-05-25 18:33:40

두고볼 필요 없이 이미 정의연은 시궁창에 빠졌고 할머니는 따로 판단할 자격이 저는 없는 것 같습니다. 

2020-05-25 18:35:21
누구 좋으라구요
근데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6
2020-05-25 18:37:57

시궁창에 밀어 넣으셨죠. 

연대의 힘이 새롭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좋아요? 왜구놈들이 지금 히히덕 거리듯 많이들 좋아하겠죠.

6
2020-05-25 18:22:20

없는 죄도 조작하는 것들의 결과란 뻔하죠. ㅡㅡ;

8
2020-05-25 18:24:39

지들 밥그릇 보전에 방해가 되는 사람은 자신들의 상관이든 그 가족이든 모두 폐인으로 만들어버리고,

정부지시 신천지 압색은 가볍게 쌩깐 조직이 떡검입니다.

 

그런 떡검을 믿고 처벌해 달라고 하는 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빌미로 할머니들과 관련된 여러가지 외교적, 사회적 관심과 동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처참해질지도 모릅니다.

 

정치적, 경제적 이익이 없는 곳엔 절대 숟가락 얹지 않는 놈들이 국내외 토왜협력카르텔입니다.

이 비통한 전쟁이 끝나고 나면 그 놈들이 할머니 곁에 있어줄까요? 

7
2020-05-25 18:24:51

강제징용 판결로부터 2년간의 싸움의 끝이 결국 이렇게 끝맺나 싶습니다. 일본 우익들에게 큰 선물이네요

8
2020-05-25 18:27:16

많은 부분에서 동감합니다.
이용수할머니 vs 정의연 대결 구도는 일본 우익이 기뻐하는 시나리오죠.

11
2020-05-25 18:27:25

동의합니다.
윤미향이나 정의연도 운영의 세심함에 분명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할머니도 그런부분에 많이 섭섭함이 있었던 같구요.
하지만 그런것 때문에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과 정의연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어서는 안됩니다.

미통당이나 곽상도는 이런걸 이용해서 사적인 이익이나 챙기는 놈이지 애시당초 도덕적으로 의미를 두는 놈들이 아닙니다.

1
2020-05-25 18:35:34

할머니가 미통당, 곽상도 등에 맞장구를 치진 않으시리라 믿어 보지만 그러하신다고 하면... 참... 많이 진이 빠질 것 같네요.

3
2020-05-25 18:34:37

할머니는 절대로 진보 진영에서 공격을 못합니다. 그걸 아시고 그걸 잘 활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입맛은 씁니다.

2020-05-25 18:57:24
"그걸 아시고 그걸 잘 활용하시는"의 주어가
이용수 할머니를 지칭하시는 거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
정말 할머니"만"일까요?
1
Updated at 2020-05-25 19:22:08

할머니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불편해 하시는 것 압니다. 네, 왜 그러셨나 기분이 그냥 그렇고 납득도 잘 되지 않습니다. 잘 활용하는 것들 많죠. 그 분 뿐이겠습니까? 손을 잡으셔도 왜구 놈들이라니요.

2
Updated at 2020-05-25 19:16:00

왜국과 가장 친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왜 되실려고 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본인이 들어가셔서 뭔가 바꿔 볼려는 마음이 있었을거라 믿기로 했습니다 그런게 아니면 너무 마음이 슬프니까요

3
2020-05-25 19:23:42

그 분 표현에 의하면 사리사욕을 채우시려고 국회의원을 희망하셨던 것이죠.

1
2020-05-25 19:26:11

새누리당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가 정말 그렇다면 허탈하고 안타깝네요

1
2020-05-25 19:27:44

죄송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할머니가 윤미향씨를 공격하던 포인트로 댓글을 적었습니다. 그런 마음은 아니셨으리라 믿어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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