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송충이의 독도 가볍지 않네요.

 
3
  1421
2020-05-27 10:06:35

지난 주말에 인근 산(이라고 쓰고... 사실은 언덕같은)자락 공원에 나갔다가 송충이에 쏘였습니다.

벤치에 앉아있는데 뭔가가 목 옆 쇄골쪽에 툭 떨어지더군요. 나뭇잎인줄 알고 털어냈는데 떨어진걸 보니

송충이... 옛날부터 많이 보긴 했는데 접촉을 해본 적이 없어서... 쏘인다는 이야기도 듣긴 했는데 그게 

뭔지도 잘 몰랐거든요.

잠시 후 그 부위가 좀 따갑고 간지럽길래 아... 이게 쏘인건가 했습니다. 나중에 검색을 하고 알게 된건데

송충이 몸에 붙어있는 털들이 박히는거라고 하고, 이럴 경우 테이프같은걸 붙였다 떼어내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고 나와있더군요. 그런데 그 때는 몰랐으니... 알았다 하더라도 산에 테이프가 있을리가...

암튼 뭔가가 불편해서 자꾸 손으로 건드렸는데 그게 문제가 됐나봅니다.

집에 와서 샤워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계속 가렵고 따갑고... 다음날 봤더니 벌겋게 부어올랐네요.

주변에도 살짝 흩어져 올라오는게 보이고...

근데 이게 별다른 방법이 나와있는게 없습니다. 송충이에게 쏘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색을 해봤는데

답변들이 대동소이합니다. 초기 대응을 잘못해서 문제가 생기면? 피부과 가세요!

한 이틀 고생하다가 결국 피부과 갔습니다.

일종의 알러지 반응이라고 하시면서 연고와 먹는 약 며칠 처방 해주시더군요.

먹고 바르고 하니 하루만에 차도가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이 가라앉았네요.

송충이 우습게 봤는데... 이 넘도 조심해야겠어요. 심지어는 쏘인 부분에 댄 손가락 윗부분에도 수포같은 돌기가

올라옵니다.

쏘이고 나면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같은거로는 택도 없습니다. 

12
Comments
2020-05-27 10:10:28

어릴때 쏘여서 고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빨리 병원가서 약먹고 바르는게 직빵이죠...

어릴땐 그런것도 없어서 된장 바르란 어른들이 믾았네요

WR
2020-05-27 10:11:23

제가 아주 어릴 때 벌에 쏘였을 때.. 할머니가 된장 발라주셨었어요. ㅎㅎㅎㅎ

2020-05-27 10:10:56

그게 정확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송충이가 아닐겁니다

매년 해충이 다르게 번식을 하는데...올해는 이 송충이 같은 놈이 너무 번식을 했습니다

겨울이 따듯했던 것도 이유라고 하던데.....

여튼 저희동네에서는 이놈들이 여기저기 나무위에서 떨어지고 여튼 난리도 아닙니다

제가 산동네에서 사는데....구청에서 방역도 해주었습니다

보이는 즉시 사살 해야 할것 같습니다....해충이라고 하네요

WR
1
2020-05-27 10:12:44

죽일까 말까 하다 안죽였는데... 죽일걸 그랬군요.

딱 보기엔 그냥 일반적인 송충이처럼 생겼던데... 

2020-05-27 10:19:20

보이면 인정 사정 없이 콱!!!

2020-05-27 10:12:50

 요새 갑자기 많아진게 송충이와 비슷한 매미나방이라더군요..

WR
2020-05-27 10:25:55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781702_32524.html

 

아... 이 놈이군요.

 

매미나방은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서식하는 '독나방'으로 특히 애벌레의 털은 독성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2020-05-27 11:16:16

9시 뉴스에도 나온 매미나방 유충에 쏘이셨군요. 그 알레르기약 졸리던데. 어여 나으세요

WR
2020-05-27 13:42:03

어? 약사는 거의 안졸릴거라고 하던데....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워낙 피곤해서 이게 약기운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

2020-05-27 11:18:34

털이 박힌거면 나중에라도 테이프 같은 걸로 떼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계속 거기에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WR
2020-05-27 13:42:34

의사가 보고 별 말은 없더군요.

2020-05-27 23:33:28

저희집(단양)과 이웃집에도 엄청 많아서

시내 농약사에서 살충제를 구입해

자가 방역을 3번이나 했네요 . .

매실나무 화살나무등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없어진듯 합니다.

저번 겨울이 따듯해서 심한듯 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