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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억보정일까요? 정말 재밌었던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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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7 15:50:25

가끔씩 옛날 영화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런 고민을 한번씩 하게 됩니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로보캅, 다이하드, 터미네이터 1,2 , 레이더스,인디아나 존스, 빽투더 퓨처 등을 생각해보면 아직까지 저 영화들을 능가하게 '재밌다'라고 생각하는 영화는 안나온거 같습니다.

 

그저 어리고 젊은 시절의 추억보정이어서일까? 아니면 정말로 저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요즘은 못만드는것일까? 하는 고민을 말이죠.

 

마블 시리즈가 아무리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한두번 보면 tv에서 아무리 해줘도 잘 안보게 되는데 위의 영화들은 재방송하더라도 넋놓고 다시 보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참 희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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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5-27 15:52:37

아무래도 젊은 시절...감수성(?)이 풍부하던 시절이라서 더 여운이 깊게 남아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WR
1
2020-05-27 16:02:18

원래부터 감수성이 메말라있..

1
2020-05-27 15:53:05

다시 보면 생각보다 유치하고 지루하고 어색하고

그래도 그 시기에는 이게 짱이었지 하는 위안으로다가 ^^;

WR
2
2020-05-27 16:02:34

생각보다 덜 유치한 작품만 골라봤습니다. 

2
2020-05-27 15:53:07

언급하신 영화들은 오락영화 계보에 들만한 명작들이죠. 요새 영화들도 몇 작품만 꼽으면 저기에 비견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WR
2020-05-27 16:03:28

요새 '오락영화'들은 죄다 히어로라 전 마뜩찮아요.

1
2020-05-27 16:11:58

트렌드가 그러하니 불만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것도 언젠간 또 바뀌겠죠. 히어로 영화들도 저마다의 개성 갖추려고 발버둥이고요ㅎㅎ

Updated at 2020-05-27 15:54:14

헉..
저랑은 정 반대..
옛날 영화 못 보겠던데..
이미 본 영화는
1~2년 지난것도 너무 옛날 처럼 느껴져서..
(그래도 인생 영화는 대부분 BD, IPTV 구매로
소장중 이고 몇번씩 다시 보기도 합니다..)
제가 느므 어린 걸까융?

WR
2020-05-27 16:40:45

옛날영화 '나름'이겠죠?

2020-05-27 15:55:10

얼마전에 '시네마천국' , '미션' 다시보고 깜놀했습니다. 당시엔 인생영화였거든요. 다시보니 여기저기 허술해서 감동파괴 ㅜㅜ

WR
2020-05-27 16:41:03

네. 저도 미션은 다시 보고 참 실망했습니다. 

1
2020-05-27 15:55:37

시대 보정도 았지만 그때는 그게 재미있던 시절이기도 한것 같아요 맛있는것 많이 먹으면

입맛 까다로워지듯이 지금은 그것들을 보고
생긴 눈 높이가 있어서 겠죠

WR
2020-05-27 16:41:33

눈높이가 높아졌지만 '고전영화'에 대한 재평가는 여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2
2020-05-27 15:55:46 (119.*.*.220)

지난 주말에 와이프가 초딩 애들 보여준다고 황비홍 트릴로지 구입해서 1편 같이 봤는데 며칠째 똥손이라 놀림받고
있습니다. 전 홉스 앤 쇼를 선택해서 금손이 되었구요
30년 전 추억으로 보여준건데 와이프로 자기 기억이
잘못된건지 우울해하며 2,3편은 우리끼리만 보는걸로..

WR
2020-05-27 16:42:10

홍콩영화 특히나 '서극'영화들은 시대가 지나면 좀 촌스러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1
2020-05-27 15:56:32

재밌게 본 8-90년대 영화중
절반 이상은 지금 다시보면
예전만큼 재미는 없더군요.

WR
2020-05-27 16:42:32

네. 3분의 2쯤이더군요.

2020-05-27 16:44:35

지금 다시봐도 재밌는건 
세월지나고 나서보니 전부다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더라구요.

3
2020-05-27 15:56:52

 보정 아닙니다. 정말 재밌었죠. 그리고 상식적으로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일수록 요즘 영화보다 재밌을 수 밖에 없어요. SF영화가 아닌 한 다 몸빵으로 때워야 하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요즘 영화야 누가 위기에 처하면 휴대폰 걸어서 알려주면 그만이지만 90년대만 해도 그 사람 구하기 위해서 거침없이 운전해서 달려드는 과정이나 그 사이에 벌어지는 고난들 타파하는 것만 해도 이야깃거리가 솔솔 나오는데 요즘은 그런 전개 자체가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생략돼 버리니 각본가 입장에서도 더 골치아플 거에요.

WR
2020-05-27 16:43:09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히트한게 바로 이유인거 같기도 하구요. CG로 쉽게하는 것보단 말이죠. 

1
2020-05-27 15:57:27

그때 당시만 해도 영화 외에 마땅히 즐길만한 매체가 부족했던 것도 컸죠.

물론 터미네이터 2 같이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도 분명 있지만 그보단 솔직히 추억 보정 효과가

더 강했다는 걸 요즘 그 시절 작품들을 다시 보면서 느끼곤 합니다. ^^

 

1
2020-05-27 16:00:33

그치만 90년대말에 나온 작품들은 CG만 없을 뿐이지 당시 특수효과 기술력으로는 절정치에 달했던 작품이라서 정말 요즘 봐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 없더군요. 더 록,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나쁜 녀석들...

1
2020-05-27 16:05:10

일단 현재는 소재 고갈 문제가 크긴 한거 같아요.

WR
2020-05-27 16:43:55

영화말고도 놀건 많았는데 역시나 추억보정도 좀 들어가겠죠.

2020-05-27 15:58:33

로보캅, 다이하드, 터미네이터 1,2 , 레이더스,인디아나존스, 빽투더퓨처

 

이들 영화들이야말로 진정한 헐리우드표 영화이고, 창작열이 불타던

 

영화들이라할수있고 슈퍼히어로가 장악해버린 지금은 뭔가 많이

 

부족한 시절이 되버리고 말았죠..몇퍼센트 부족한 그렇게 되버린...

WR
2020-05-27 16:44:19

제겐 '재밌는 영화'의 기준이 된거 같습니다.

1
2020-05-27 15:59:09

말랑한 감성일때 각인
지금은 산전수전공중전 감성
왠만해선 상처도 못 내는 감성

WR
2020-05-27 16:44:39

아직도 연약합니다. 눈물도 많아졌어요.(응? 이건 중년의 경고?)

2020-05-27 22:56:36

여성홀몬 우세기 진입?

1
2020-05-27 15:59:44

일단 저희 아이들은 터미네이터2 와 빽투더퓨쳐는 재미있게 보더군요. 홍콩영화들은 지금보면 촌스러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05-27 17:50:37

요즘 그시절 홍콩영화 왓챠플레이로 종종 보고 있는데 진짜 허접해요 ㅎㅎㅎ 그래도 추억이라 시간날때 하나씩 보는 중입니다.

1
2020-05-27 16:02:39

 애들 초딩때 엑설런트어드벤쳐 DVD 같이 봤었는데...  아주 재밌게 보더라구요..

 전 사실 고딩때 봤던것 만큼은 아니었는데.. 그때 추억 생각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1
2020-05-27 16:04:11

새로웠던 것에 대한 가중치가 붙은 것이 아닐까 싶네요. 요즘은 무엇이든 너무 흔해서 특출나지 않으면 감흥이 없죠.

1
2020-05-27 16:05:14

 분명 재미있는것은 맞지만 지금 시대에는 많이 느리죠. 그래서 좀 지루합니다. 

이건 영화의 문제보다는 사람들의 호흡이 가빠진것이라서... 

1
2020-05-27 16:09:21

보정 아니라고 봅니다. 역치가 올라가는거죠.
우리에겐 별 재미없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면 깔깔 웃어넘어가는 것 처럼요.
어릴적 유머일번지를 보면 저는 웃겨 죽는 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보면 별로 재미가 없죠. 그리고 당시 같이 보시던 (저희)아버지는 저런 재미없는거 왜 보냐면서 방으로 들어가시곤 하셨던 것 처럼요.

1
2020-05-27 16:10:01

어디서 봤는데 음악 같은 경우도 15~25세 사이에 들은 음악만 계속 듣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도 마찬가지 일꺼라 생각합니다. 어릴때 감수성이 예민할때 본 영화라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언급하신 영화만 나오면 멍하니 보고 있습니다...^^

WR
2020-05-27 16:18:28

제가 음악은 또 최신음악을 즐겨듣는데 이게 참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듯 합니다.

2
2020-05-27 16:11:28

보정도 약간있지만......그때는 헐리우드,홍콩,...전성기죠...

지금  오락적 아이디어가  그때를 못 따라간다고 봅니다.. 지금은 물량과 자기복제 시대죠

1
2020-05-27 16:14:22

 그냥 본인과 마블영화가 안 맞는거예요. 

요즘 채널 돌리다가 마블 영화 나오면 그때부터 뭐가 하든 계속 보게 되던데요. 

아, 위에 언급하신 영화들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1
2020-05-27 16:15:33

다이하드, 리썰 웨폰 때 느꼈던 재미를 요즘 오락영화에선 잘 못 느끼겠어요. 그래도 작품성 뛰어난 영화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2020-05-27 16:15:42

전율이 온다는 표현이 있죠.
예전 명작들은 그 당시 볼때 진짜로 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렇게 전율을 느낄만큼 재미있는 영화 본 지도 너무 오래되었네요..
제가 전율을 느끼면서 재미지게 본 영화들이
터미네이터1,첩혈쌍웅,영웅본색2,에이리언2,로보캅,다이하드,스피드,더록,코만도,람보2,폴리스스토리,프로젝트A,프라이트 나이트 등등..

1
Updated at 2020-05-27 16:18:25

저 영화들이 명작인것도 있지만 추억보정도 조금 있다고 봅니다. 음악이나 영화관련 유튜브 댓글보면 예전 음악이나 영화는 어쩌고 저쩌고해서 좋은데 지금 음악이나 영화는 별로네 CG만 떡칠해서 피곤하네 이런 글들 상당히 보거든요.엄연히 따지면 음악이든 영화든 그때보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건 사실인데 그냥 자기 취향 문제라고 봅니다.

1
2020-05-27 16:18:15

T2는 지금도 TV에서 채널 돌리다 걸리면 계속 보게되고,

영웅본색은 2,3년에 한번씩 찾아서 보게되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도 걸리면 보게되더군요.

영웅본색은 확실히 때깔 같은게 어색하긴 한데 자꾸 보게돼요.

 

 

WR
1
2020-05-27 16:18:52

홍콩영화 빼고는 사실 전 좀 촌스러운것도 모르겠더군요. 

1
Updated at 2020-05-27 16:23:42

영웅본색은 지금 보면 좀 촌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중경삼림도 가끔 다시 보는데 그건 또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T2나 인디아나 존스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구요.

근데 주기적으로 찾아보는 건 촌스러운 영웅본색1, 2편인게 참 신기해요.

1
2020-05-27 16:20:25

옛날 고전 명작들 지금도 공감 받을 부분이 있으니까 리메이크하고 리부트한다고 생각합니다.

20년 후에는 아이언맨, 어벤져스 리부트 할거 같아요

1
2020-05-27 16:26:46

근데 지금 감독, 제작자들 중 주류가 80~90년대에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낸 사람들이라 어떤 식으로든 예전 문화들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긴 하죠. 

2
2020-05-27 16:25:43

지금 보면 예전 봤을때처럼 재미가 안느껴지는 영화들도 있지만..

 

터미네이터2를 비롯한 세기의 명작들은

시대를 안탄다고 생각합니다

1
2020-05-27 16:28:54

영화는 그래도 지금 봐도 괜찮습니다만.....

 만화영화같은 걸 다시 보면 손발 오그라듬은 어쩔 수 없더군요. 뭐 그때가 제 눈높이였으니 어쩌겠습니까. 

 

그때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볼게 별로 없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간만에 들어오는 자극에 아직 말랑말랑한 두뇌가 그 장면들을 머리속에 아예 조각을 해버렸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나중에도 시간이 날때마다 머리속 스크린에서 계속 그 장면을 보고 좋아했던 것이죠. 

어른이 된 지금은 수많은 자극에 길들여지고, 그나마 들어온 작은 정보마져 늙어버린 두뇌가 제대로 각인은 커녕 월급날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처럼 날려버리니 남는게 없고, 당연히 감흥이 적은거라 생각됩니다. 

2
2020-05-27 16:32:4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로마의 휴일

39계단

모던 타임즈

다시 봐도 각 잡고 푹 빠져서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WR
2020-05-27 16:35:09

명작은 세월이랑 별 상관없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쓰신 영화들 지금도 재미있어요.

2
2020-05-27 16:34:58

집중력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할것들이 별로 없던 시절 영화든 비디오든 아무것도 안하고 하나에만 몰입할수 있었기에 재미있었던것

2
2020-05-27 16:46:17

이것도 맞는 말이죠. 요즘은 영화 좀 보려면 "카톡" "당근" 이런 게 얼마나 방해하는지...

1
2020-05-27 17:16:34

제 생각엔 젊을 때의 취향이 계속 가는 것 같습니다.

영화도, 음악도, 책도...

지금 젊은 세대가 나이 먹으면 자기 젊을 때 봤던 것을 능가하는 건 없다고 할 겁니다.

그럼 영화 수준이 계속 떨어지는 건가 하면 그럴 리는 없죠.


1
2020-05-27 17:50:33

예전에는 영화를 보기 전의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영화가 많았어요.

장르도 다양한 편이었구요.

 

요즈음에는 너무 어떻게 진행될지 뻔하기도 하고 블록버스터는 대부분 히어로 영화이니까 취향이 안 맞으면 더 재미가 없게 느껴지는거겠죠.

 

1
2020-05-27 17:53:49

과도한 보정을 경계하는 편이라
탑골 음악 유행하면서 유튭 보면 특히나
그때가 최고 였어 하는 식 댓보면
그때 살았지만 공감도 안되고 그렇더군
요. 그때도 좋은 가수도 있고, 곡들도
있고 별로인 것도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
지요. 영화도 간혹 cg없던 시절 날것
액션 영화가 최고지 지금은 cg쓴
양산형 액션 영화뿐이야 식으로 포현
하는 분들보면 갸웃하게됩니다.
암튼 그때의 명작 지금봐도 여전히
같은 재미 느끼는 작품도 있고,
그땐 짱이야 했는데 지금보니 별로인
작품도 있고 그렇네요.

2020-05-27 18:00:31

다른건 그래도 괜찮던데 영웅본색은...가족과 같이보는데 정말 별로더군요.

1
2020-05-27 19:55:56

요새 액션영화들이 재미없는 이유는...CG가 전부라서 아쉽네요

아날로그때는 CG가 그래도 요새처럼 많지 않은데...

전부 직접 터트리거나 모형으로 축소해서 촬영해서 실제처럼 느끼게 해주거나 하는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 액쑌이 CG발이라 아쉬워요..

90년대 헐리웃 영화 정말 잼났었죠.... 지금 봐도 대부분 다 재밌어요

더록 콘에어 에어포스원,인디펜던스데이,다이하드3,페이스오프 등 많죠

 

1
2020-05-27 20:14:27

언급하신 영화들은 다 명작들 아니겠습니까..

아직 안 본 현재의 학생들이 본다해도 푹 빠져서 볼 영화들 많을겁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7인의 사무라이, 12인의 성난 사람들 같은 50년대 영화를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놀랍도록 재미있다, 옛날 영화한테 뒷통수 맞았다 등등 이죠^^

2020-05-28 09:18:06

인디애나 존스 최후의 성전에서 양쪽 벼랑 사이에서 한발 내딛을때의 뭉클함은 평생의 감동이 되었죠..

Updated at 2020-05-28 11:04:44

 저도 아직까지 스타워즈 4편 터미네이터 1편 이후 저를 감동 시킨 영화는 몇편 없었던 듯 합니다. 아마도 어렸을 때의 감수성이나 이런거와 상관이 있긴 한듯 합니다. 아...원초적 본능의 한장면은 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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