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프로야구] KBO 공식 어플의 승부예측 알고리즘이 너무 궁금하네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치가 나와서 그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캡쳐한 사진 중간 삽입이 안되니 예를 들어보자면..
오늘 기아 대 KT의 승부예측이 29 대 71로 KT 우세로 나왔습니다..
타팀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팀 스탯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기아는 7경기 연속 QS에 중간계투진이 19이닝 동안 1자책점의 완벽한 투구에 팀타율, 출루율 4위의 팀입니다..
반면, KT는 팀방어율 9위, 그 중 중간계투는 8.08로 9위인 팀이죠..팀타율은 3위지만 대부분이 신인이고, 강백호는 없으며, 황재균은 어제 삼진 3개 드셨더군요..
근데 방어율 3.38의 임기영 대 아직은 검증안된 용병 데스파이네 2.25의 대결에서 29 대 71의 압도적 유리라는 수치가 나온겁니다..
최근 10게임도 7승3패인 기아가 6승 4패인 KT를 앞서는데요..
또, 현재 기아는 NC, LG와 함께 가장 잘 굴러가는 팀이라 보는데요..
그런데, 이 예로만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작년 기아의 대 KT전 성적이 4승 12패의 절대 약세였고, 창단해부터 KT만 만나면 뭔가 꼬였으니까요..
궁극적으로 제가 이런 궁금증을 가지게 된 건 저번주 목요일 기아 대 SK 경기 승부예측 때문입니다..
그날 선발은 통산 138승의 역대 최고의 좌완인 양현종 대 방어율 45.00의 신인급 그것도 김태훈 하루 쉬게해주려 땜빵 등판한 김주한의 대결이었고..롯데를 스윕하고 온 파죽지세의 기아와 10연패를 겨우 끊었다가 전날 구원진의 불쇼로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온 SK의 대결이었거든요..게다가 기아는 전통적으로 SK에는 강한 프리미엄도 있고..그때까지는 터커가 라모스 이상으로 리그를 씹어먹을 기세였는데 말이죠..아무리 기아가 신인 투수들에게 부끄러움을 탄다지만..모든 면의 스탯과 수치화 불가능한 분위기까지 포함해서 이보다 벌어질수 있을까 싶은데..오늘이 29 대 71이면, 그날은 한 90 대 10 나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제는..정말 예측시스템의 알고리즘이 궁금한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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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팬 투표로 나오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