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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김어준의 뉴스공장] 日우익, ‘쉼터 북송센터’부터 ‘정대협 북한 지령설’까지(?!)(이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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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8 16:27:09

https://youtu.be/9Ig60iIRxms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日 우익 “윤미향, 북한 뜻대로 한일관계 이간질”...제2 혐한의 계기 될 것


- 이영채 교수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 김어준 : 국내의 이슈가 일본에 넘어가서 일본 극우에게 어떻게 활용되는가 그런 사례들은 많았습니다만, 이번에 윤미향 당선자 건은 그런 사례 중에 아주 오래 남을 대표적 사례로 거론될 것 같습니다. 일본 게이센여학원대의 이영채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영채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윤미향 당선자의 국내 논란을 일본에서 발 빠르게 활용해 왔는데, 그런데 최근에 윤미향 당선자가 말하자면 간첩이다 이런 프레임의 일본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 이영채 : 지금 현재 한국에서 들어오는 주요 언론 중에 일본 내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을 경향을 보면 중앙일본 측 경향은 정의연이라든가 윤미향 당선자의 개인 비리 쪽을 주되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독특한 것은 이번에 조선일보가 윤미향 당선자의 남편이 탈북 종업원들을 북한으로 납북을 회유를 했다 이러한 설이 주되게 나와서,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뉴스공장에서도 한 번 다뤘는데, 그 이야기하시니까 정확하게 다시 제가 이야기하면 윤미향 당선자 부부가 탈북자들에게 재월북을 회유하였다라는, 그것도 위안부 쉼터에서. 그러니까 북한으로 돌아가라, 말하자면 ‘북송센터’라는 표현도 등장했어요, 조선일보 기사. 이건 다 조선일보발인데, 그러니까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센터 역할을 했다. 그래서, 




▷ 이영채 : 그렇죠. 네, 맞습니다. 여기도 똑같이 그렇게 활용을 하고 있고요. 




▶ 김어준 : 개인 비리는 중앙일보 것을 받아쓰고, 




▷ 이영채 : 그러니까 조선일보의 특성은 이것은 친북설을 주되게 보면 조선일보 기사를 가지고 활용을 하고 있는데, 




▶ 김어준 : 친북 정도가 아니라 간첩이던데요, 보니까? 조선일보 프레임은. 




▷ 이영채 : 몇 가지 단계로 발전을 해 오고 있는데, 저희들이 정의연과 윤미향 일본 내에서의 탈북 기사들이 어떻게 기획돼 있는가를 좀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이게 한 몇 단계로 발전을 해 오는데, 이게 맨 먼저 일본에서 소개됐던 기사는 원래 2015년에 정대협 윤미향 대표의 남편이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선고를 받았다라고, 2015년에 벌써 이 기사가 있었을 때, 이것을 맨 처음에 이 정대협은 간첩의 편에 서서 위안부 할머니를 앞세워서 한‧미‧일 동맹을 깨는 역적질을 한다 이것을 지만원 씨가 당시 글을 써서 이게 재판에서 지금 패소를 해서 이게 배상금이 나온 거죠. 그런데 이 기사가 1차로 일본에서도 계속 활용돼 있었던 정대협, 그리고 윤미향 당선자의 이 북한 친북설이었는데, 




▶ 김어준 : 북한 앞잡이. 




▷ 이영채 : 그런데 이번에 조선일보 탈북 종업원들의 회유설과 함께 한국에서 나온 여러 기사들 중에 예를 들면 김복동 할머니의 장학금이 조선학교에 지원됐다라든지, 또는 한국진보연대 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갔다든지, 또는 프랑스 수요집회에서 친북 인사가 참여했다라든지 이런 기사들을 종합을 해서 2단계로 발전을 했던 게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가 친북센터다 이런 식으로 이게 발전을 했는데, 이번에 일본에서 독특하게 여기에 좀 더 개조를 해서 더 발전시킨 게 지금 일본 내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게 북한지령설인데, 이것 자체는 뭐냐면 정대협 자체가 북한의 지령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라고 하는 논리가 이 기사의 중심인데요. 그런데 이걸 좀 더 분석해 볼 필요가 있는 게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냐면 원래 일본에서 조선대학교, 즉 일본에 있는 조선대학교죠. 총련계 활동도 하셨던 故 박두진 씨라는 코리아국제연구소 소장이라든지, 명의는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네트워크는 데일리NK, 한국에 있는 극우 매체와 그리고 반일종족주의 세력들과 함께 연계돼 있죠. 그런데 이분의 논리는 뭐냐 하면 원래 ’87년 한국의 민주화 운동 이후에 일본에서 사회당 계열의 의원 중에 시미즈 스미코라고 하는 유명한 제일조선인 여성문제까지 포함한 인권운동가이신데, 이분의 초청으로 한국의 유명한 여성운동가인 故 이우정 선생님이 ’87년에 일본에 오셨다. 그런데 ’87년에는 그때 당시에 피폭자 문제로, 원폭 피폭 사회당 대회에 오셨는데, 이때 시미즈 사회당 의원의 주선으로 청년을 통해서 관계자들을 만났고, 이들을 조선노동당과 연결해 줬다 이런 논리로 이야기해요. 그런데 ’90년에 일본에서, 




▶ 김어준 : 많이 들어본 논리네요, 조총련. 




▷ 이영채 : 그렇죠. ’90년에 일본에서 가네마루 당시 자민당 부총재가 평양을 방문해서 자민당과 조선노동당의 이 3당 합의를 했는데, 이때 북한에게도 보고를 했고, 그래서 ’91년에 일본에서 다시 대회를 하면서 故 이우정 씨를 다시 초청을 하면서 북한과 남북의 여성대회가 일본에서 열렸고, 이후에 ’92년에 남북여성, 평양에서 토론회가 열리는데, 여기에 다시 참여하면서 이후에 정신대연구소와 정대협이, 




▶ 김어준 : 교수님, 그렇게까지 저희가 만들어낸 역사, 역사를 자세히 듣고 싶진 않고요. 한마디로 말해서 정대협을 북한이 만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 논리는? 




▷ 이영채 : 그렇죠. 이 발전은 뭐냐면 이 정대협 자체가 북한의 지령으로 만들어져서 처음부터 한‧일 관계를 이간질하고 분열시키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는 게 이 일본 내의 지금 우익들인데, 그런데 이 논리가 이게 꼭 故 박두진 씨만이 아니고 지금 이 논리를 일본의 대표적인 혐한 인사인 무토 대사라든지 그리고 한국 국적인데 일본으로 귀화한 오선화 다쿠쇼쿠대학 교수라든지 그리고 원래는 조선족인데 일본으로 귀화해서 가장 일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 이상철 교수라든지 거의 지금 일본의 주된 우익 혐한 인사들이 이 논리로 총동원 되어서 인터넷을 거의 도배를 하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보면 이들이 이것을 찬스라고 보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그렇죠. 조선일보가 윤미향 부부가 탈북자들을 월북하라고 종용했다, 회유했다, 그러면서 돈을 줬다 이거는 거짓말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 통해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래서, 북송센터라는 건 북한에다가 사람을 보내는 센터 아닙니까? 그런 프레임을 조선일보가 내자, 일본의 극우 쪽에서는 정대협을 북한이 만들었고, 그리고 윤미향은 스파이다 이거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런데 그게 일본에서는 정확한 논리가 되는 게 일본은 지금 2015년 합의를 예를 들면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이 반대해서, 




▶ 김어준 : 그러니까 위안부 합의를 윤미향 당선자가 방해했는데, 그것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한‧일 관계를 깨려고 방해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 논리의 전개는? 




▷ 이영채 : 그렇죠. 이 북한지령설은 처음부터 위안부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는데, 60년대 전후에 처음부터 이 위안부 문제를 만들어 낸 것은 북한이고, 이것에 의해서 위안부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까지 포함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94년에 나름대로 무라야마 담화라든지 또는 아시아여성기금을 만들었고, 2015년에 또다시 일본 정부와 또 합의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존재하지 않은 문제에 일본이 여기까지 노력을 했고 이것을 북한과 이것의 지령을 받은 정대협과, 그리고 그다음에 계승하고 있는 윤미향 대표와 그리고 정의연이 이것을 만들어놓은 세력이다 이렇게 하면서 일본의 완전 면죄부를 만드려고 하는 조작을 지금 일본의 혐한 인사들이 하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거기에 조선일보가 소스를 제공한 셈이고, 그러니까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런 거잖습니까? 일본 극우의 논리는 위안부는 없는데, 존재하지 않은데, 위안부가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냈다, 그 만들어낸 것은 정대협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만들어냈으며 윤미향은 여전히 스파이다 그래서 윤미향이 바로 한‧일 관계를 파탄시키기 위해서 위안부 합의를 막았던 것이다, 간첩들, 




▷ 이영채 : 지금까지는 역사 왜곡만의 논리로는 또 너무 논리가 약하기 때문에 이 반북과 정서를 가져와서, 반북과 혐한 정서를 결합을 시켜서 이번에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타격을 통해서 일본 내에서는 그렇지만 이게 워낙 역사 교육이 안 되어 있고, 미디어의 규제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 시민사회라든가 여론은 이게 아주 먹혀들어가죠. 특히 아베 정권의 지금 지지율이 폭락을 하고 있고, 검찰총장 임명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통해서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이 있는 상황에서 이 뉴스가 지금 주류 미디어를 통해서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은 일본 정권에게도 어떻게 보면 이게 하나의 면죄부가 되고 있는 거고, 한‧일 합의를 주도했던 세력들에게도 이번 기회에 자기 자신들의 명예회복을 하려고 하는 거고, 그리고 일본의 우익들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가 역사 문제를 청산해버리고, 위안부 문제를 두 번 다시 한국이 제기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아주 정치적인 의도가 명백한 거죠. 




▶ 김어준 : 거기에 우리 언론들도 많은 도움을 줬어요. 




▷ 이영채 : 아마 이것은 언론들의 단순 기사만을 쓰는 게 아니고 이게 한‧일 우익의 아주 정치적인 네트워크가 지금 반일종족주의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 김어준 : 국내 우익들과 일본의 극우가 아주 쿵짝이 잘 맞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서는. 




▷ 이영채 : 그래서 제가 올해 한홍구 교수님하고 같이 쓴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이 부분을 잘 분석해서, 




▶ 김어준 : 갑자기 책 광고를, 




▷ 이영채 : 정확하게 지적을 하고 있었고요. 아마 이 부분은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아니, 제가 그 뉴스를 간간이 보다가 보니까 정대협이 이제 회계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북한에서 만드는 단체이고, 윤미향 당선자는 간첩, 스파이이고, 뭐, 그 논리가 일본 매체에도 등장하고, 조선일보도 그런 이야기를 하길래 한번 짚어봤습니다. 계속 짚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이영채 : 네, 수고하십시오. 




▶ 김어준 : 이영채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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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2020-05-28 16:38:48

좆선, 종양과 아주 잘 놀아나는 본토 왜구군요...

3
2020-05-28 16:41:04

GRYB................

2020-05-28 17:42:53

증말 다들 열심히 산다~

2020-05-28 18:16:02

기승전결 간첩몰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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