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돼지와 마주쳐도 그냥 두발이 굳어버리던데 애가 정말 침착하네요. 마주 보고 뒷걸음질도 아니고 그냥 등지고 걷네;;; 그럴 생각할 겨를은 없었겠지만...
어차피 주먹으로도 달리기로도 이기지 못할 상대이니...
괜한 자극 않는게 최고긴 하죠...
속도도 사람보다 빠르고 나무도 잘 타죠.
곰탕이 땡기네요 ㅎㅎ
이 상황에서 촬영한 사람은 또 누구일까요?
아버지랍니다. 애가 자기 자신을 찍어달라고 그랬데요.
제가 이래서 등산을 싫어합니다.
1:07 곰이 너 이생퀴 내가 지켜본다. 라고 하는거 같아용
실제로 저런 경험을 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지만, 저런일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보면 전 아무것도 못할거 같네요.
걍 다리 풀려서 주저 앉을거 같음.
자극을 안 주려 노력했고 등을 보인 것도 괜찮은 대응 같습니다. 동물들 시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건 나도 널 어떻게 할 생각이 있다 이렇게 인식됐을 것 같아서. 가장 결정적인 건 저 곰이 그다지 배가 안 고팠던 것,,(소년과 가족은 저날 기억을 어떻게 품고 갈까요?)
곰이 다음날 대장내시경하는 날이라 죽 이외엔 먹지말라고 해서...
이솝이야기를 안 읽었군요. 다행입니다.
이야기를 읽었으면 엎드려서 꼼짝않고 죽은 척 하다가 진짜 죽었을 지도.
맷돼지와 마주쳐도 그냥 두발이 굳어버리던데 애가 정말 침착하네요. 마주 보고 뒷걸음질도 아니고 그냥 등지고 걷네;;; 그럴 생각할 겨를은 없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