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자녀를 의대보내는것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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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9 13:39:43
저는 딸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저를 안닮아서 둘다 공부를 좀 하는데
저희동네가 비평준 지역인데 고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가 일반고 들어가서
1학년때 내신 전교1등을 했습니다
비평준 지역이라 나름 커트라인도 있고 비록 일반고지만 전교1등 노리고 들어온
중학교 최상위권 아이들도 좀 있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어찌 그런....
지엄마 닮아준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녀분들 입시고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요즘은 최상위권 아이들은 별 예외없이 꿈이 의사입니다
서울대 공대보다 일단 지방대라도 의대가 더 입결이 높고 선호도가 좋은상황인데
저는 제 아이를 의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키우고싶고 학교에 관계없이
컴퓨터 공학과가 목표입니다
저도 지방대 공대 나온 엔지니어로 20년넘게 일하고 있지만 제 직업과 생활에 정말 만족하고있고
아이도 그런쪽으로 좋아하고 소질이 있어 인공지능관련 박사까지 시켜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주변사람들은 왜 의대를 안보내지?
입시 상담하는 강사들 유튜브 보면 대부분 강사가 가능하면 일단 의대부터 고려하고
그다음을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
이런아이 의대 안보내면 아니 최소한 시도조차 안하면 후회할까요?
의사가 그렇게 좋은 직업인가요?
갈 수있으면 무조건 시도해봐야하는걸까요?
여기 현직 의사샘들도 많으신것으로 아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님의 서명
촛불을 드는 심정으로 그날 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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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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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이면 선택지가 많네요. 진지하게 상담하시고, 자녀 하고픈대로 밀어주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근데, 어딜가도 의대가 0순위는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