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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거절 사유를 알려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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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06:53:47 (211.*.*.166)

익명이라 죄송합니다.

 

업무상 계약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자잘한 돈이 많이 오가지만 뒤통수 맞을 일이 많아서인데요.

이런 일을 하다보면  독소조항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자기들은 실패시 아무 책임도 안지면서 저는 일정을 어기면 두배로 배상하라는 계약서라던가 하는 식인데

그쪽이 갑이라 계약서를 고칠 생각은 없습니다. 당연하죠, 고친다는 건 자기들이 엉터리 계약서를 내밀었다는 내용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조건이 맞지 않아 못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고객들 중에는 왜 계약을 안하는지 설명하라, 무슨 조항이 문제냐고 수일내내 덤비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제 입장에선 설명해주면 상대의 기분이 정말 나쁠테고, 그렇다고 설명을 안해주려다보니 상대가 저를 불한당취급하는게 기분나쁩니다.

 

어제도 선급금없이 물품을 1/3양도하고 물품판매시 나머지를 넘길시 대금을 지불하라는 계약서를 거절했습니다. 그쪽은 계약서를 봤으면서 계약을 안하다니 상도의가 어긋난다, 우리 계약서 어디가 문제였냐, 검토한 법무법인 담당자 전번을 내놔라 하고 사무실 쳐들어와서 난리쳐서 반나절 일을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계약을 거절할 경우 <이러이러한 부분이 불리하다 판단되어 안한다>고 설명해주시나요?

전 안하는데 이거 참 피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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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5-30 06:58:23 (27.*.*.73)

사무실 처들어와서 반나절 일 못하게 할 정도면 그냥 이래이래해서 계약 못하겠다고 설명하면 되지 않나요?

WR
4
2020-05-30 07:01:45 (211.*.*.166)

그 다음 광경이 보입니다. 그 부분에 문제제기한 거 가지고 물고 늘어지겠죠.

2020-05-30 07:01:19

용팔이가 따로없네요.

4
2020-05-30 07:02:25

계약서 받기 전이라면 모를까, 계약서 수령 이후에는 당연히 설명해야죠.
계약서조항 뭣뭣은 우리로선 어렵다. 불가하다. 곤란하다 등등 완곡하되 의사 표현은 분명히 하는게 좋죠.
어중간하고 분명치 않게 처리하면 외려 업계 평판 안좋아질수 있어요.

WR
2020-05-30 07:03:30 (211.*.*.166)

그렇군요. 제가 부족했네요... 다음엔 다 설명을 드려야겠습니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설명을 드려야 할까요?

2020-05-30 07:05:59

어제 난리치고 가서 이미 상황 종료된 것 아닌가요? 그 난리 치고가서 다시 계약 하자고 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WR
2020-05-30 07:07:07 (211.*.*.166)

네 물론 절대 안하죠. 다만 말씀하신 걸 보니 지들이 잘한 줄 알고 나쁜 소문 뿌리기만 할거 같아서요. 

1
Updated at 2020-05-30 07:14:21

회사의 입장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지만, 계약 체결전 계약서 조항별로 내용 조율해 가면서 계약서 내용을 만드는게 상식이니 이야기 못할게 없을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문제되는 계약문구는 상대쪽에서 서운해 할 만한 내용도 아닌 것 같고요.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곳의 지적사례나 판례 같은걸 기준으로 제시하면 누가 몰 상식인지 금방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거래를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면 상대편 입장에서는 '이유 없는 거래거절'이 될 수 있으니 거래 못하는 이유를 설명 할 일종의 의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020-05-30 07:18:56

머리의 두뇌를 3분의 1만 사용하며 발끈부터 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아마 위험 조항을 100% 설명을 해주면 회사에서 

눈치가 살짝 보여 입장이 난처하신 경우 인가 보군요. 

 

보통 상대가 어느 정도는 눈치 챌 만큼 살짝이라도 

안내해주는 요령을 발굴해보면 어떨까요. 

저희가 계약 세부 내용이 을에게 아주 유리 하지는 않습니다. 

서로의 상성이란게 있는데 계약을 진행 한다 해도 

선생님이 손해를 보는경우도 있습니다...

수준으로요. 

 

 

예전 부동산 중개업 하시는 할머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동네 70대 말성꾼 하나가 이혼한 딸이랑 같이 살 전세집을 

구하러 다녔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쓸만한 전세 매물이 별로 없을때라 

월세를 권유 했지만 전세를 고집 하길래 할머님이 그냥 짜르셔야 

했는데 그만 한곳을 알려 주시며 그집은 주인이 빚이 많아 말썽의 소지가 있다고 

수다 형식으로 알려줍니다. 

 

그곳으로 하겠다고 가자고 하자 할머니가 돈 못받으면 워떡혀~ 를 하자 

평소 건달끼가 있던 70대 남자가 " 아 워떤놈이 내돈을 떼어가~!! " 를 시전 하죠. 

그래서 할머니가 전번만 알려주고 복비도 안받고 중간에 빠집니다. 

서로 오래 안면이 있는 사이고 성격도 잘아니까 애초에 짤라야 했는데 

여자분 특유의 싼입으로 그만 말하신 거죠ㅠ 

 

이후 돈사고가 나고 두부녀는 매일 같이 할머니에게 오셔서 협박을 합니다. 

 

나중에 끝이 않좋은데 이부분은 무속 이야기 2부에서 자세히 적겠습니다.

 

 

 

 

WR
1
2020-05-30 07:20:20 (211.*.*.166)

정말 적어주신 글 보니 계약이라는 거 골치아프군요. B2C에서 B2B하면 나아질 줄 알았더니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Updated at 2020-05-30 07:28:37

1건의 성사 보다 상대의 성격 파악이 먼저 이더군요...

그부녀 둘이 와서 행패 부릴때마다 경찰을 불렀지만 

그때뿐이였죠...

 

예전 현대차 대리점 직원 몸에 불질러 죽인 차주도 있었지요...

노통때였나 가물거리긴 합니다. 

미망인께서 검은 한복 입고 현대차 앞에서 시위도 했었죠. 

현대차가 차주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며 사망한 직원에게 보상을 안해줘서요ㅠ 

 

Updated at 2020-05-30 07:31:43

차주가 차량에 불만을 느껴 새차로 우라까이~ 해달라고 하자

대리점 직원이 거절하자 그짓을 한겁니다....

 

계약 관련은 절대 감정으로 접근 하지말고 

상대의 심리나 성격을 파악해서 약간의 스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명 거절의 기술 

WR
1
2020-05-30 07:31:49 (211.*.*.166)

상대의 마음이 보였죠. 팔다가 안 나가면 반품하고 퉁치려는 거겠죠. 그러니 선급금 피하려는 걸테고.... 홈쇼핑 들어갈때 일정 비율 이하로들어가면 물건값 할인조항도 집어넣어놨더군요. 양아치 느낌이 났습니다.

Updated at 2020-05-30 07:35:23

잘 걸러내셨습니다 ㅎㅎ 

너무 약하게 보여도 폭력적으로 나오니 

책상 주변에 아령 하나 세워놓으셔서 나 운동하는 남자야~ 

로 어필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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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30 07:37:36

큰 계약부터 자잘한 계약서 자주 쓰는 현업입니다.

계약서를 봤다면 당연히 거절 사유를 설명합니다.

이해가 안갑니다. 글쓴분 께서는 계약서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느니 계약 안하려고 하는건데 그걸 협의를 통해서 풀 생각이 없으신건가요..? 계약서 수정은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아무런 설명없이 그냥 계약파기라면 상도의 상 노매너 맞죠. 당당하게 당신네들 수금조건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게 못할 말도 아니고요

WR
1
2020-05-30 07:51:38 (211.*.*.166)

그게 바꿔야 할 내용이 계약서의 1/2를 넘었습니다. 숫자 적힌 건 전부 조율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선급금 없이 물품 납품도 있어서 <이 조건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했더니 조목조목 설명하라고 해서 전반적으로 조건이 안 맞아서 계약서를 다 바꿔야 할 상황이다라고 했는데 저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세히 설명해줘야 할까요?

1
2020-05-30 08:04:21

깽판치면 먹힌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시면 절대 안됩니다.
다시 깽판치면 동영상 찍으시고
경찰부르세요...
휴대폰만 들어 동영상 찍는다고 해도
좀 덜하더군요.

2020-05-30 08:02:32

계약서 정말 중요합니다 분쟁시 항상 계약서가 기준이니 제 직업상 다툼건을 많이 보는데 지금처럼 부당한 조항이 있으면 피하시든가 아님 어떥‥항 이렇게 바꾸자 하세요
사무실까지 쳐들어오는 인간들이면 계약서에 문제 없어도 안하시는게 맞지 싶습니다

WR
2020-05-30 08:05:05 (211.*.*.166)

어떻게든 안하는 건 맞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조건이 안 맞아서 안하겠다고만 하고 협상도 안했네요. 하도 얼척이 없어서... 

Updated at 2020-05-30 08:07:05

"선급금없이 물품을 1/3양도하고 물품판매시 나머지를 넘길시 대금을 지불하라는 계약"

 

가져간 물건이 안팔린다고 반품하는 거 아니고 (AND 조건) 국가기관이면 계약 합니다. 깐깐한 담당자 걸리면 골치는 아파도 적어도 돈 떼먹고 도망갈 일은 없고, 납품 완료 검수 완료 후 7일 이내 대금지급이 원칙이죠.(사실 7일 이내 주는 국가기관 거의 못 봤지만, 떼어먹은 국가기관도 없습니다)

WR
2020-05-30 08:05:28 (211.*.*.166)

예 저도 공기관이면 두말 않고 합니다. 하지만 상대는 사기업... 

1
2020-05-30 08:06:05 (115.*.*.170)

 계약서 까지는 아니고 견적서로만 작업 하는데.. 

 사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친한 곳은 그냥 꺼저~ 한마디 하고 말구요. ㅎㅎ ((친분이 두터우니 가능합니다.))

 잘 모르는 곳은 조목 조목 설명해 줍니다.  절대 감정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어차피 제 입장에서는 수용할수 없는 요구이고 수정되지 않으면 계약할수 없으니까요. 

 뭐.. 불같이 화내는분이 대다수 이긴 합니다만.. 그래도어쩝니까.. 

열에 두셋은 알아서 계약을 수정하고 진행합니다.  이런 분들은 오래 가요 ㅎㅎ 

 

제가 스텐레스 자재 쪽 일을 하는데요.  

녹 안나는거 주세요~  스텐은 녹 안나죠 ? ~  이러고 다가 오시면...

저희 제품은 스텐레스 304 입니다........ 만..  녹 안나는거 찿으시면 나무나 유리등등 

비철 금속 쓰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피곤합니다. =_=;;;  부연설명이 길거든요. 

그래도 어쩝니까..  스텐레스가 녹 안나는건 아닌데.. 

WR
2020-05-30 08:07:10 (211.*.*.166)

조목조목 짚어주는게 맞는 거 같군요.

음 지금이라도 이래이래서 못했다고 설명 메일이라도 보내야 하려나요...


2020-05-30 08:12:25 (115.*.*.170)

국내 모 건설사에서(이름만 대면 알만한곳) 품질보증 각서를 요구 하더군요 =_=;; 

자재는 이미 다 투입되어서 시공까지 가 있는 상태인데 제가 각서 안 써주면 

철거 시킨답니다. ㅡ,.ㅡ   갑질이란게 이런거겠지요. 

 

건설사에서 각서 양식을 보내왔는데..  제가 한 50프로 정도는 고쳤습니다. 

물론 이건 수용 못하니 이름 쓰고 도장만 찍어라..  하더군요. 

그래서 법대로 하자고 했습니다. =_=;;;  그 이후로 조용 해요..  철거 안 했구요. 

 

계약서, 혹은 각서? 이런거 작성하시는분들 대부분 내용도 잘 모르는분이 많아요 

그냥 예전부터 이렇게 했으니까.. 이름만 바꾸고 제목만 바꾸고 이런식이죠. 

뭔 계약서, 품질보증을 기한도 없이 작성 합니까? 근데 그쪽은 이게 양식이라는 거죠 

그래서 또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싸우고 해서 처리했습니다. ((안하면 중간업체 망해요 정말 ㄷㄷ))

WR
2020-05-30 08:13:51 (211.*.*.166)

저는 딱 내용보고, 아 양아치다... 싶어서 그냥 전반적인 조건이 안 맞아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단이 났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나쁜소문 내고 다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는군요. 

2020-05-30 08:27:26

전 계약전 두가지를 필히 체크합니다.
결재조건, 시작과 종료가 명확한지
결제조건 : 현금 어음 / 선금,잔금 비율
시작 : 계약금 입금시 계약 효력발휘.
종료 : 제공범위를 자세히 명시(사후관리포함)

위조건이 충족, 협의되지 않으면 계약을 완료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이건 형식일 뿐이야!"란 회사가 있는데, 무시합니다. 거래가 진짜 필요하면 바꿉니다.

하지만 아쉬우면 위조건이 다 부질없습니다. ㅡㅡ;

WR
2020-05-30 08:53:58 (211.*.*.166)

그렇죠^^ 아쉬우면 부질없죠^^

2020-05-30 11:38:30

갑이고 을이고 상관 없이
계약 상세 조항 보고 조율하려고
계약서 보내고 받고 하는 과정을 거치는거죠.
그게 아니면 갑은 그냥 도장찍어 보냈겠죠.
갑이 아니라 슈퍼갑 할아버지가 와도 불리한 조항은 이래이래 고치자,삭제하자, 없는 조항 추가하자 이야기를 하고 그게 안 받아들여지면 계약하지 않는게 상식적인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WR
2020-05-30 11:44:04 (106.*.*.154)

그래서 안하려단건데 억울하다며 이유를 알려달라던 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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