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너의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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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23:22:02 (182.*.*.214)
누군가 제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 물으면 항상 쇼생크 탈출입니다.
몇십번 봤지만 볼때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적인 감정뿐아니라 마지막의 카타르시스까지 영화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정을 주니까요.
하지만 가장 마음의 치유를 느끼는 영화는 Good Will Hunting입니다.
보시는 분들은 모두 잘 아실 I'ts not your fault...
몇 번을 봐도 볼때마다 엉엉 울게됩니다...
영화의 윌만큼 힘든 생활을 하지는 않았지요.
아버지의 지병때문에 중고대학생 시절이 밝지만은 않았지만 그럭저럭 견디며 살아왔던 것 같네요.
상처 받지 않고, 아니 상처인지도 모르고 살아오면서 내 자신이 항상 부족하고 못나서 이렇게 힘들다고 생각하며 버틴 것이 아닌가...
숀 교수가 윌에게 하는 그 말이, 이만큼 버티면서 잘 해왔다고 저에게 위로하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울면서 치유를 느낍니다.
주말이 끝나가면서, 저녁에 마신 술기운에 그냥 넋두리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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