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평결제도, 소수회원들이 장난치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
전에도 비슷한 소재로 썼었는데, 또 비슷한 글을 쓰게 됐군요.
많은 분들이 평결제도가 이상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계십니다.
평결이 공정치 않다고 생각하다 보니
소수 회원들이 장난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고요.
카톡 대화방에서
지령을 받듯이.. 조직적으로 신고, 평결을 누른다는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이런 얘기를 많은 분들이 믿고 있는 듯하여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평결이 조작되고 있으면 원인을 밝혀야 되고,
조작이 아닌데, 그렇게 여겨지는 거라면 그 의심을 해소하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의심을 다 해소할 수 없어도 생각이라도 해 봐야죠.
싸움의 두 축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그냥 편의상 '다수'와 '소수'라 표현하겠습니다.
다수의 편이 의외로 평결에서 고전하는 상황이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그 때문에 여러가지 의심이 생기는 것일텐데,
그 이유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결에 참여한 회원의 판단 기준은 '매너'인데....
디피에서 일어나는 논쟁의 소재, 그 특성 때문에,
다수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무슨 얘기냐면 다수의 입장에 있는(싸움에 참여한) 분들은,
논쟁 자체가, 상대방을 일베나 누구의 지령을 실행하는 작전의 하수인으로 생각하다보니,
상대방의 인격을 모욕하는 표현을 쓰게 되는게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시판에 분란일으키러 오는 사람에게 존중이란 게 있을리 없겠죠.
상대방을 일베에서 온 사람으로 생각하는 한 필연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토론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더러운 목적으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존중같은 건 필요 없겠지요.
(실제 그런지에 대한 논쟁을 굳이 또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여부를 떠나, 서로 믿는 지점이 그렇다는 얘기만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런데 소수의 회원들은 대체로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격하게 상대방과 토론을 하더라고, 토론의 상대방을 쓰레기 취급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자신의 말할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상대방의 비 매너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런 생각입니다.
0. 평결은 기본적으로 매너를 갖추었는지 여부로 판단하게 됨
1. 다수의견 쪽 투사는 쓰레기를 색출하려는 입장이다보니, 필연적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는데 이름 (당신은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쓰레기 짓을 하고 있다.)
2. 소수의견 쪽 투사는, 자신이 존중받지 못함에 대한 울분의 표현이다 보니 상대방을 쓰레기 취급할 것 까지의 이유는 없음 (당신의 태도는 민주적이지 않다.)
매너를 갖추지 못하면 지는 게임인데,
처한 스탠스 자체가 매너를 장착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불리 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남도 반대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걸 인정할수 있어야
서로의 대화가 의미 있습니다.
그러지 못하더러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한쪽 사람들끼리의, 정다운 대화를 즐기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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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아.. 웃기네요..
멀 이딴걸 분석까지 하시나요??
무슨 커뮤니티가 대단한 사회생활 하신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냥 잡담 나누는 장소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물론 가끔 양질의 컨텐츠가 올라오긴 하지만 90%이상은 기존 정보의 아주미약한 재가공
아니면 그냥 신변잡기에요
그리고 이런거 논의하기 전에 추천은 필수로 누가 추천하는지 공개해야하고
(왜 안하는지 이해는 안가네요..)
가급적 평결제도도 반대나 찬성 둘중에 한쪽은 공개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