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참 시원한 5월 이였습니다.(feat 창녕)
창녕에 살고있는 6살 딸 바보입니다.
벌써 6월 1일이군요. 요즘 바빠서 프차에 못 들어왔네요.
낮에는 온도가 어느정도 올라갔지만 평균 기온을 보자면 올해만큼 시원한 5월이 있었나 싶습니다.
보통 5월이면 여름 이불 꺼냈는데 올해는 겨울 이불 그대로 끌어안고 잠들었네요.
5월초인가 올여름은 역대급 더위가 올거라고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시원한 5월을 보내고 나니 6월이 두려워지기는 합니다.
커뮤니티 생활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가봅니다.
시간은 짬짬이 있어도 그러지 못하니 프차에 방문시간 횟수가 줄게되네요.
프차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를 추천글을 보고 아침(새벽), 저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강추합니다.
처음부터 이걸볼걸 괜히 부부의 세계를 봤다 싶네요.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는 이슈는 많이 됐다는데
저는 정작 드라마의 의도를 모르겠더라구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제 가슴을 따뜻하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흉부외과 의사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하는 일이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친구 가족 동반 여행을 몇 달 전부터 약속하고 진행했었는데
정작 여행 가는 주에 위험한 환자가 있어서 안될거 같다고 그 친구 가족 빼고 여행을 갔습니다.
그 친구가 제일 기대했던 여행이였는데 참 아이러니하더군요.
주인공 이름 중 하나가 친구이름이랑 같은데 흔하지 않는 이름이 드라마에서 계속 나오니
이것도 신선했습니다.
다시 한번 병원에서 근무하신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와 현장에서 싸우고 계신분들도 감사합니다.
그분들 생각해서 사회적거리두기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사족:
창녕은 현재 노지 마늘, 양파 수확철입니다.
수확 끝난 논에서 이삭 줍기 하시는 외지인분들이 많은데 논주인에게 물어보고 하셔야되는데
그냥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있네요.
보통은 안그러지만 논주인이 신고하면 절도죄로 걸립니다.
심지어는 장화신고 포대도 여러개 준비해서 이논 저논 다니시는 분들까지 봤습니다.
요즘 양파, 마늘값 많이 안비쌉니다. 마트에서 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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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벌써 더위 시작... "올여름 내내 덥다" (5.12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12/100999364/1
현대판 기후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