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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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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개인 잡설...조금이른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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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1:05:01

유투브에서 흉가체험을 보고 하도 어이 없어서 적으려다가

그냥 잡설이 길어져서 쓰게된 글입니다.

미리 밝히지만 흉가체험은 개인적으로는 절~~대 만류하고 싶은 행위입니다

이걸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믿으시는분도 계시겠고 안믿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제 경험이니 양해 부탁드리고 적겠습니다.

 

믿는분들 쪽으로 말씀 드리자면

흉가체럼은 뭐가 어떻게 붙어 따라올지도 모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특정장소에 가면 머리가 띵하고 심하면 아프기까지 합니다

얼마전 아는 무속인이 집을 다시 얻는다는데 친한 동생이 가지고 있는 집이

임대가 안된다고 해서 연결을 시켜 주려고 했었습니다.

어떤집인지 보고싶다고 사진찍어 달라길래 사진을 찍는 도중

실제 찍히지는 않았지만 제 눈에 오방기가 달려있는것 처럼 보였지요.

그래서 `아...이집은 임대가 될거같다..`했는데 동생이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 후로 차를 타고가다가 `어? 저 집 좀 그러네...` 이러고 좀 진행해서 다른면에서 보면

역시나 무속인간판이 서 있더라고요

 

잡설이 길지만

그냥 예로 든것입니다

이처럼 독특한 느낌(?)의 구역이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제목에 쓴것처럼 어느 특정지역에 느껴지는 음산한 기운들도 있고요

그런데 폐가라 하면 사람이 없는데 영화나 다큐에서 나오는것처럼

지박령이 있어서 그럴수 있겠지만 

깨끗이 살고 나간집이 흉가가 될수 없잖겠냐라고 반문 하실수 있을겁니다.

 

다시 제 예를 들자면

지금 사는 시골집이 이전 세입자가 박수무당이었습니다

무당이 나이먹고 신기빠지니까 중행세를 하면서 신도들이랍시고

모아서 돈받고 어찌저찌 하다가 집주인과 트러블이 나면서 나가게 되고

제가 들어와서 살게 된것이죠

처음 이사왔을때 희안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집주위 담벼락 안쪽에서 두사람이 두런두런 말을 하면서 집을 빙빙돌면서 

걷는 발자욱소리. 

그리곤 사라지듯이 삭 없어지죠.

바람도 안불었는데 저혼자 쾅소리가 날정도로 열리는 창고문

잠가놓지 않으면 저혼자 열리는 심야보일러실 알미늄 미닫이문.

뭐 많죠...

꿈속에서 맨날 나타나서 자기들 밥달라고 하는 여자들, 

이전 여친에게 같이 살자고 덤비는 옛날군복입은 남자.

(이런것들은 나중에 우연한 기회에 다 내보내게 돼었죠. 

이외에도 여러가지 많았지만 이전에 쓴거라 더 안쓰겠습.....)

 

이런 현상들을 격고 나름대로 뭔가를 해야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군데군데 막걸리도 놓고 향도 피우고 초도 켜놓곤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되는 얘기지만

이전 박수가 나갈때 제대로 제를 안올리고 자기 필요한것만 싹 챙겨서 나가는 바람에

곁가지(?)에 있던 령들이 남아서 방황한게 아닌가도 생각 했었죠.

그리고 위에 적었던 무속인을 알게되고 지적사항을 들었죠

제가 했던 행위(막걸리를 놓고 어쩌고...)를 아예 하지 말라고...

왜? 했더니

지금 그집은 고속도로가 개통된곳의 휴게소 같은곳이다

이전 박수가 멀쩡한집에서 제를 올리고 영들을 모시고 해놨는데

그 영들만 있는게 아니라 오고가는 허주들이 드나들고있다

모시는 분들은 잘 모시고 갔겠지만 

허주들이야 자기 명패걸고 제를 해주는게 아니라면 떠돌다 가는거고

그리고 아무리 허주라해도 그렇게 해놓고 어느순간 밥줄을 끊어버리면

곱지 않을거다....

해서 지금 제가 그런행위를 계속한다면 오다가다 많이 들를것이다

그러니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아예 하지 말아라 하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길냥이 밥주는게 생각나는.....)

뭐 제 기억에 남아있는 말을 각색한거지만

이런식으로 이해했습니다

(이사간 박수는 일년도 안되서 죽었습....)

 

뭐 예가 될수있을까 하고 적었는데 좀 많이 벗어난 느낌이네요

하여튼 빈집에 호기심으로 들어갈수 있지만

내집이 아닌 남의집에 우위는 거기에 있는 대상이 선점을 하고 있습니다

(똥개 나와바리??)

그런데 호기심으로 가서 슬슬 건드리고 ... 그것도 무속적이나 종교적으로

아무 대책도 없은 일반인이 가서 실제 경험하면 그거 ...참....

 

예전글에 쓴기억이 있는것같은데

한번도 안보거나 느껴본적 없는분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격더라도 무관심하거나 희안하네 정도로만 치부하면 그냥 스쳐갈수 있습니다.

헌데 그런게 쌓이고 크리티컬 터지면 공포로 다가오게 되는거죠

그 이후 오만 현상이 다 그런쪽으로 보여지고 

더 심해지면 정신이 피폐해지겠죠.

또 물이 한번 흐르면 그자리를 닦아 낸다고 해도 다시 그자리로 흐릅니다.

한번 경험하면 내가 싫어도 어쩔수없이 격을수도 있고요.

 

제발 일반인은 저런짓 안했으면 좋겠네요.

뭐 돈벌려고 저렇게 까지 한다면 뭐 훈수두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안믿으시는 분들쪽으로 예를 들자면

친구 형님이 군대에 있을때 진지보수를 하던중에

오래된 고분이 발견됐다네요.

거기 입구(?)도 발견되서 소대원을 집어넣고 조사를 시켰답니다.

아마 대대장급에서 유물같은 욕심이 있었는듯..

그날 저녁부터 들어갔던 소대원들이 하나둘 앓아 눕기 시작하고

주변 안들어간 소대원들까지 앓는 사람이 생기더랍니다.

부랴부랴 굿하고 난리를 부렸는데

제가 보기엔 그건 저주니 뭐니 하는것보다

장시간 밀폐되있는데 아무 보호장구없이 들어간 사람한테 

무슨 세균이 얼마나 있고 오염안되는게 이상했을텐데

굿한다고 그게 낫겠냐고요....나원...

 

같다 붙이면 다 붙는게 이쪽이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하여튼 그냥 본 유투브에 삘받아서 잡설함 써봤습니다. 

 

 


 

님의 서명
내가 돈이 없지! 가오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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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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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1:09:42

어찌보면 알러지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데도 평소엔 별반응 없으니 무시하고 살다가, 그 누적량이 한계를 넘고 나서는 알러지 환자가 돼서 적은 양으로도 증상이 발현되는 것과 비슷하군요

WR
1
2020-06-01 11:57:49

오...비유가 좋으십니다
저도 확 와닿는데요

1
2020-06-01 12:25:01

무섭네요.
오래전 얘기지만 제 바로위 형이 중딩이고 제가 국딩이던시절 형은 중1때부터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었죠. 그당시 우리집 바로 아랫집에서는 허구한날 무당이 와서 굿판을 벌였는데 그게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었습니다. 참다못한 형이 집에있던 성수를 들고 아랫집에가서 저랑함께 구경하는척 하다가 몰래 성수를 꺼내서 뿌렸는데 열심히 춤추고 굿을하던 무당이 갑자기 멈추고는 큰소리로 "어느놈 짓이냐!"며 외치는 바람에 놀라서 정신없이 도망친적이 있습니다.

WR
1
2020-06-01 14:15:43

반항심에 했던 일이겠지만 진짜 매타작 당하실뻔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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