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일제 쇠말뚝 루머 아직도 믿는 분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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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2 18:57:56
정작 일제는 조선의 풍수지리를 미신이라며 무시했고, 그 미신을 이용하려 했다면 대대적인 선전을 해가면서 박았어야 했는데 그런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애초에 쇠말뚝이 발견된 곳들도 명당 정기와 전혀 상관없는 곳인 경우가 많았어요. 쇠말뚝 용도 상당수는 일제나 대한민국 정부 초기 측량조사용으로 박아놓은 것들, 6.25 때 국군의 임시막사용으로 사용한 것들이 많습니다. 일제 우익종교단체가 백두산에 박아놓았다는 쇠말뚝도 신토에서 쓰는 제례용 나무탁자의 일부였죠. 풍수지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
이 쇠말뚝 낭설이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때 토지수탈 목적으로 측량조사하면서 말뚝박던 것과 민족신앙 탄압정책 등을 본 당시 민중들이 "왜놈들이 민족정기를 끊으려 말뚝박는다"라고 와전되서 알려진 게 지금까지도 이어진 것이죠. 정작 쇠말뚝설을 입증할만한 문헌이나 근거는 전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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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이었지만,
이건 듣자마자 헛소리같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