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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자영업 힘든건 알지만.. 정말 쌍욕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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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9 12:05:05

점심이 늦어 근처 콩나물 국밥 체인점에 갔습니다.

4시가 조금 넘어서 그런가 손님이 없더군요.

제가 국밥 주문하고 여자분 한 분이 들어오시더군요

그런데 남여 한 쌍이 손에 무언가 들고 들어오더군요

분위기가 딱 공무원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구청에서 나왔다면서 사장을 찾더군요

사장한테 전화 받으셨죠. 그러니까 사장이 아니요.. 그러더군요.

근데 사람이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사장은 그 공무원들이 왜 나왔는지 아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앉은 쪽과 거리가 있어서 잘 안들렸는데


'마스크는 잘 하고 계시죠?' 라고 공무원이 물으니 사장이 '저희는 착용하는데 손님들은 식사 할때 벗는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들어올때 종업원은 턱에 마스크하고 있었고, 사장은 마스크가 아예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분위기가 쎄하더군요.

제가 시킨 국밥이 나오고 먹으려고 하는데

사장과 공무원이 포스기를 검사하더라고요..

순간 제가 사장한테

'저분들 코로나 때문에 나오셨나요?'

라고 물으니

사장이 

'흐흐' 그러더군요.. 정말 ㅎㅎ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시 

'저분들 코로나 때문에 나오셨나고요!' 라고 하니

그냥 못들은척 하더라고요. 근데 공무원은 절대 제 눈을 안마주치고 제 목소리를 아예 못들은

듯이 가만 있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나왔냐고요'

라고 큰소리로 말한

그제서야

'네' 그러더군요

 

개새x 죽을때 지옥에나 떨어져라 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들더군요.

 

저는 당뇨를 관리해야 하는 기저 질환자이고 가족중에 여든이 넘은 어른이 있습니다.

코로나 한방이면 저희 가족이 전부 위험해 지는 거죠. 말그대로 잘못하면 가족이 코로나 때문에 전부

끝장이 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먹고 사는거 힘든거 알지만 사장은 분명히 코로나 관련해서 검사 나올걸 알고 있었을 텐데

손님을 왜 받는지... 그리고 코로나 관련 검사인지 세 번을 물어야 그 때 겨우 대답하는 사장을 보면서 

아..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욱 해서 사람을 죽인다는게 이해가 가더군요.

 

먹고 살기 힘든거 아는데, 그렇다고 제가 죽을 수는 없는 문제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푸념좀 해 봤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무섭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안떠나요.

 

=========================

-경과를 덧붙입니다.

1. 자영업자 전체를 비난 한거 아닙니다.

2. 제가 화난건 사장에게 코로나 관련 방문이 맞냐고 세번이나 물었는데 어물쩡 거리다가 대답한 부분입니다.

3. 동네 확진자 확인됐습니다. 특정 시간에 탁구장 방문한 사람들 검사 받으라고 구청에서 문자 오네요. 

4. 제가 식사한 건물 맞은편에 탁구장이 있고, 이곳에서 확진자가 포함된체 제가 식사한 콩나물 국밥집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추청됩니다.

5. 제가 민감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저 질환자 혹은 고령자와 같이 거주하면 이런 공포감이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기침만 해도 화들짝하는 세상입니다. 당연히 민감할수밖에 없습니다.  

6.공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댓글 달 수 없어 본문에 첨언합니다.

 

=================================

-덧붙임2 

아니.. 경과 보고 까지 덧붙였는데 무슨 댓글에서 살기를 느낀다니.. 글을 싸질럿다니..도대체 뭘 어쩌면 글을 싸지른다는 표현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경과 보고 까지 덧붙였는데...답답합니다. 살다보면 나랑 의견이 같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보고 내가 잘못한 부분은 고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지...댓글이 무슨 무공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댓글에서 살기를 느낀다는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공감인지 추천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13분 넘게 버튼도 눌러주시고 댓글보면 제 상황을 이해해 주는 분들의 댓글도 보여서 감사하다고 말까지 했고, 더군다나 제가 가장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확진자 떠서 지금 불안해 죽겠는데...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덧붙임3

1. 동네 방역 함(정기적인 방역인지 코로나 관련인지 알 수 없음)

2. 탁구장 관련 확진자  8명 늘어남. 총 10명의 확진자 발생. 무증상자도 있어서 본인이 코로나에 

걸린지 모를 수 있음.

3. 구청문자 안내에서 대략 4일간 탁구장 방문한 사람 무조건 검사 받으라고 함.

4. 양천구 탁구장 관련 기사 나옴

==============================

-덧붙임4

-현재 탁구장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자 발생 중

-확진자 중 한 사람이 음식점을 방문 했으나 접촉자를 다 찾아서 업체 이름을 밝히지 않음.

 


 

51
Comments
33
Updated at 2020-06-04 17:32:17

확진자 동선에 있는 매장은 원칙적으로 방역 후 영업입니다. 직원이 확진자인게 아니면 운영하는 걸로 뭐라할 순 없죠. 애초에 지침이 그런데요;;

8
Updated at 2020-06-04 17:32:14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라는 말씀이죠?  그런데 그냥 손님 받고 영업하는건가보네요.. 그런데 이걸 법적으로 영업금지를 할 수는 없지 않나요? 

16
2020-06-04 17:33:22

확진자 다녀가지 않아도....검사 나오긴 해요...

44
2020-06-04 17:36:10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글이네요

4
2020-06-04 17:40:19

글 쓰신분은 식사를 한 콩나물 국밥집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확신하고 있으신것 같네요.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는데 영업을 계속하는 거에 분노하신 듯...

 

근데 확진자 동선에 있는거는 확실한가요?

10
2020-06-04 17:43:29

코로나 확진자 다녀갔다고 영업 정지 하진 않습니다

방역처리 하고 영엽 계속 합니다

저도 이해가지 않는 글이네요

23
2020-06-04 17:39:56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 건지..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나신건지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22
2020-06-04 17:40:08

제가 난독증이 있나 한번더 읽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지 당최 모르겠네요-_-;

13
2020-06-04 17:45:45

글로만 봐서는 왜 화가 나셨는지 도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식당이 확진자가 다녀 간 동선이었나요?

단순히 공무원이 와 확인하는 정도로는 방역이라고 할 수 없는데 그러면 확진자의 동선이 아니라는 얘기가 되고,

도대체 욱 해서 사람을 죽인다는 표현이 왜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까?

2020-06-05 15:38:45

동선이 아니라도 인근 지역이라니 예민할수는 있죠.

다만 표현이 매우 거칠엇다는 것이죵 

2020-06-05 15:54:44

글쎄요.. 

글쓴이 께서 덛붓임 글까지 쓰셨는데 

여기에서도 본인이 민감했다는 것은 인정하셨는데 자신의 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이해를 해야 할까요?

2020-06-05 16:57:15

이해할만한 행동이라기엔 수위가 너무 세긴 했지유 ... 

1
2020-06-04 17:48:33

... 제가 들어올때 종업원은 턱에 마스크하고 있었고, 사장은 마스크가 아예 없었습니다...

 

 

 

 

33
2020-06-04 17:51:38

자영업이 이렇게 힘들답니다.

4
2020-06-04 17:54:09

글쓴이도 댓글보고 아차 하지싶네요
(저도 이 시국에 일본제품 샀다고 쓴 글 지움..)

9
2020-06-04 17:59:01

코로나때문에 온갖 사업장 지도 점검 다 다녀요.

12
2020-06-04 18:00:02

이렇게 뭔가 오해로도 사람을 죽일수 있겠구나 싶네요. 무섭네요. 솔직히...

2
2020-06-04 18:02:45

뭐 작성자분이 당뇨도 있으시고 분위기나 사장대응으로 보나 확진자 다녀간 식당이라 보이니 화내시는거 아닌가요
전 이해 가는데요 기저질환 있는 사람들은 당연 예민할수 밖에

7
2020-06-04 18:05:22

애초에 확진자 다녀간 식당이 영업을 못하게 되어있는 것이 아닌데 영업한다고 화내는 게 이상한거죠.

1
Updated at 2020-06-04 18:08:37

만약 식당에서 알고있고 방역전이면 욕먹을만한거 아닌가요? 미리 고지를 해줘야죠 작성자분처럼 불안해 하시는 분도 계신데

8
2020-06-04 18:09:55

방역도 안했는데 공무원이 지도편달하러 올까요? 말이 안되는 가정입니다

2020-06-04 18:20:06

저도 저 상황은 모르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작성자분은 그렇게 느꼈으니 저렇게 반응 하신게 아닐까 하는 이해를 한다는 거죠

10
2020-06-04 18:29:50

본인이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남탓하고 남을 저주할 이유는 되지 않죠. 그정도로 조심스럽다면 애초에 외식을 한 것이 실수 같습니다만...

15
2020-06-04 18:06:06

확진자 다녀간 곳 아니어도 저렇게 점검 나옵니다.

뭔가 오해하신 듯...

7
2020-06-04 18:09:04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이 아니고 불시 점검 인듯 하네요.

9
2020-06-04 18:29:00

자영업하시는 분들 화이팅...

2
Updated at 2020-06-04 18:35:13

다른 문제는 잘 모르겠으나 알바나 사장이 마스크안한건 욕먹을만 하죠.
제발 마스크좀 합시다.
마스크 안하는 당신들만 힘든게 아닙니다..

4
2020-06-04 19:01:36

 이건 좀 이상한데요 ? 염려하시는거야 이해되지만 단순 점검으로 왔는데 그렇게까지 분노하실일은 아닌거 같네요

 

가게 사장이 마스크를 안하고 있는건 문제삼을만한일인데 들어오실때 보신거니 그냥 받아들이셨던 문제고 그 다음 이야기는 그렇게까지 반응하실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5
2020-06-04 19:04:44

 분노조절 잘하세요. 날도 살살 더워지는데...

12
2020-06-04 19:10:04

그정도로 민감하신 상황이면 외식 자체를 안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1
Updated at 2020-06-04 19:17:18

이따금 가는 동네 중국집이 있는데 주방은 물론 홀에서조차 마스크 이따금 잊고 일하시더군요.

특히나 주방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은 기본에 별도의 가드도 없이 웃고 떠들며 얘기하면서 음식을 만들길래... 뭐라 말하려 하다가.... 그냥 앞으로 안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상관없이 비위생적인 작업환경에서 만드는 음식 먹는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닌듯 싶어서요. 

그리고 글쓴 분 전후사정을 떠나 예민한 때는 서로가 좀 더 조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p.s. 글쓴분 얘기만 봐서는 아마 일반적인 점검 같아 보이는데, 암튼 확진자의 상황에 따라 방역만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더군요. 한 예로, 동네 스타벅스에 얼마전 확진자가 다녀갔는데, 방역만으로 조치가 끝나고 바로 이용하더군요. 

7
2020-06-04 20:07:08 (211.*.*.217)

 분노조절장애가 다른 게 아니에요...

3
2020-06-04 22:04:32

사실관계확인없이 짐작으로 분노한 부분.
그 정도로 예민하고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
있는거라면 외식을 자제하는게 맞음.

2
Updated at 2020-06-04 23:19:50

코로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2
2020-06-05 00:39:26

자영업하시는분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6
2020-06-05 02:00:25

 이해도 안될뿐더러    개새x 죽을때 지옥에나 떨어져라 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들더군요..  저 사안이 사장님이 이런욕을 들을만큼 큰 잘못인가싶네요

2020-06-05 04:02:14 (182.*.*.117)

식당에서 밥먹은지 오래되었네요. 

심지어 배달도 안 시킵니다. 

 

가족 중 한 명만 미리 주문 결제 후 직접가서 픽업하고, 집에서 먹는거 추천드립니다.

3
Updated at 2020-06-05 07:38:27

아침부터 읽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글을 읽어버리고 말았네.

 

 

4
2020-06-05 07:49:26 (117.*.*.244)

이글보고 쌍욕나올뻔 한분없나요?

4
2020-06-05 08:21:54

이런 사람 만날까봐 무섭네요.
앞뒤 보지도 않고 살의라니...

3
2020-06-05 09:07:30

식당들은 어디나 위험하니까 코로나 끝날 때까지 외식을 금하셔야겠습니다.

2020-06-05 10:15:03

라면 하나 먹을려고 분식집 들어갔더니
밥먹고 있던 주인 아줌마로 보이는 여자가
눈에 쌍심지를 켜며
“들어오시면 안돼요!”
(혹시 지독한 방구라도 뀌어서 쪽팔려서 그런가?)

마스크 낀 상태였는데
“왜 그러시죠? 장사 안하시나요?”
라고 물으니
김밥 포장만 판매한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그 다음 말...


“ 김밥 말기도 귀찮고...
그냥 가세요”

라며 홱 돌아서서 문을 잠궈버리네요....;;;;

문을 때려부수려다 돌봄교실 급식 납품 때문에 참았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그만큼 또라이들도 많다는 걸 느낀 하루였네요.

3
2020-06-05 12:29:37

글이란걸 싸 질러놓고 댓글이 이리 달리도록 대응이 없는 걸 보니 댓글에 살x를 느끼는가 봅니다.

 

날도 더워지는데 내가 왜 이런데 댓글을 달고 있지? 아 덥다..

WR
Updated at 2020-06-05 12:55:45

음....그러게 왜 이런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네요. 본문에 경과보고 까지 써놨는데 도대체 제가 뭘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확진자 떠서 불안해 죽겠는데...

1
2020-06-05 14:05:05

이해되지 못하는바 아닙니다만...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니...)
코로나 관련 문제로 정말 심각하게 인지하시고 판단하시고 계신다면, 애초에 일반 음식점들 자체를 가시지 않는게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요새 배달어플 잘되있거든요

3
Updated at 2020-06-05 15:19:26

일단 식당 잘못은 전혀 없습니다.
(기껏해야 마스크 좀 소홀하게 썼다는 정도겠네요.
그것도 식당 처음 가서는 화를 내지도 않으셨잖아요.)
글 쓰신 분이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예민하신 거죠.
그런데 아무도 공감 못하는 이유로
잘못 없는 평범한 식당 주인에게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내면서
“개새x 죽을때 지옥에나 떨어져라”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욱 해서 사람을 죽인다는게 이해가 가더군요.”
이따위로 경우 없는 글을 써넣고
무슨 공감을 바라는 건가요.
솔직히 디피 회원들이 점잖아서 그렇지
똑같은 쌍욕을 먹어도 이상할 게 없는 글입니다.

참 자영업 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별의 별 손님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네요.

1
2020-06-05 14:53:40

그냥 집에서 식사하고 돌아다니지 않는게 사고 안나고 본인이나 타인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괜히 다른 사람들하고 접촉이 많아질수록 서로가 불편해질 것 같아요


2020-06-05 16:35:53

확진자가 다녀갔는데 사장과 직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안하고 있었다면 화가 날법 한데요?

Updated at 2020-06-05 17:20:04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레 추측하고 저주부터 퍼부었죠.
혹 확진자가 다녀갔더라도
방역 마치고 영업 재개하는 것이 정상적인 루틴입니다.

2020-06-06 03:20:44

기본적으로 확진자가 다녀갈정도면 사장이나 특히 직원이 마스크 제대로 안할리가 없습니다

본인들도 위험할뿐더러 이건 지영업자 생계가 걸린 문제니...   근데 이건 둘째치더라도 화를 낼법한 상황은 맞지만 개새x 죽을때 지옥에나 떨어져라  이런 마음을 갖는다는건 문제가 아닐까싶네요

1
2020-06-05 18:17:11

아무것도 모르는상황에서 예민해서 화내신것같은데 그 도가지나치네요. 표현도그렇고..
왜그러셨는진 알것같은데 님이 실수하신겁니다
그러니 공감도못얻는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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