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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단독] 진돗개 닭장 습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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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1 23:04:23

어제 우리 사무실 옆집에서 기르는 닭 5마리가 

6월 30일 밤 11시 20분경 비오는 밤 어둠을 틈 타 잠입한 

진돗개 2마리에게 물려 모두 숨졌으며

2마리는 사체 발견 했으나 3마리는 행방불명 되어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옆집 일이라 오늘 저녁 내내 저희 사무실에 설치된

CCTV를 검색하여 범인이 2마리 진돗개 임을 확인하였으며

진돗개 2마리의 범행은 11시 20분부터 12시 까지

약 40분간에 걸쳐 장시간 진행되었습니다.

견주는 밤 11시에서 12시 사이 진돗개 2마리를 데리고 자주 동네에 산책나오는 

30세 정도의 남성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날도 개 2마리를 풀어놓고 산책을 시키며 그 뒤를 유유히 우산을 쓰며 따라가기만 했으며 

개들이 건물 뒷편에 구석진 곳에 위치한 닭장을 공격하는 동안에도

개의 행방을 몰라 여기저기 개들을 찾고만 있었습니다. 

 

동네주민들께 탐문수사 결과

범인은 밤 11시 넘어 진돗개 2마리를 산책 시키면서 

일체 목줄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되었으며

 

피해자 옆집 부부는 오늘 우리 사무실에서 사건의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USB에 모두 백업 받아 내일 아침 일찍 경찰서에 신고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저도 애견인이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밤 12시에 진돗개 2마리랑 산책하면서 목줄없이 다니다니요..........에휴

 

근데 손해배상을 한다해도 닭 5마리 값이 얼마나 될런지???

   

님의 서명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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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0-07-01 23:06:37

정신적 피해 보상

12
2020-07-01 23:06:46

이건 개주인이 개만도 못해서에요

WR
2
2020-07-01 23:10:34

그러나게 말입니다~~~

 

주민들에 의하면 개들은 사람앞에선 순해서

귀엽다고 머리 쓰다듬어준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진돗개 본능이 사냥개인걸 간과하다니요

 

거기 다 작년에도 같은 집에서 토끼 2마리 물어 죽인 전과도 있다고 합니다. ㄷㄷㄷ

그때는 이웃간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5
2020-07-01 23:12:57

같은 집에 토끼 2마리도요???

 

개주인이 정신 못차린거네요;;;

 

만약에

물어 죽인게.. 동물이 아니라 

다른 무엇가였으면;;;;;;;;;;;;;;; 

WR
Updated at 2020-07-01 23:17:25

작년엔 옆집 아저씨가 토끼 길렀었는데 토끼도 다 죽였다는 군요.

그때는 그냥 넘어갔나봐요.

 

사람한테 공격성은 없는 진돗개 같은데

2마리를 동시에 풀어놓고 다니다 보니 

두 놈이 마치 놀이 하듯이 닭들을 몰아서 다 물어죽이네요 ㄷㄷㄷ

 

닭장 철망도 꽤 튼튼한데 물어뜯어서 틈을 벌리고 들어갔어요.

진돗개가 정말 영리하긴 하네요

3
2020-07-01 23:16:54

그게 사람이었음요?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닭이라고해도 그런행태라뇨

진돗개 아무나 기르면 안되는 동물입니다.

동물이라구요!!!!!!

 

내새끼들이 아니라구요!!!!!!

그깟 닭이라고 하믄 그깟 닭으로 끗났으니 아구창 안돌아간줄 알라고 하세요!!!

WR
2
2020-07-01 23:19:38

개들이 닭 죽인거 분명 봤을텐데

그냥 들어간걸로 봐서 인간성이 완전 잼뱅이인 놈 같습니다.

 

내일 신고해서 고생좀 시키자고 옆집 아저씨랑 얘기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닭 5마리 값이 뭐 5만원이나 될런지............. 쩝

2020-07-01 23:18:40

콜도 제대로 안 되나본데 무슨 배짱이었을까요.

WR
2020-07-01 23:21:21

산책 나올 때 마다 거의 목줄을 안하고 나온다고 하네요

사무실이 있는 동네다 보니 진돗개 산책 나오는 밤 11시경엔 

제가 퇴근하고 없어서 저는 한번도 못봤네요

1
2020-07-01 23:20:01

중형견 두마리를 목줄도 없이... ;;;

2020-07-01 23:20:08

아놔..

애견인 욕먹이네요..  ㅜ.ㅜ

WR
2020-07-01 23:24:44

이 놈 만이 아니구요

저희 사무실 길건너 집 주인은 아침 7시에 똥 누고 오라고 개를 풀어주더군요 ㅋㅋㅋ

그 놈은 좀 작은 개이긴 한데

어떤 개가 자꾸 사무실 근처 밭에 똥을 싸길래

CCTV 돌려봤더니 그 개 였습니다.

 

CCTV 보여주고 개 풀지 말라고 하니까 요즘은 안푸는지 똥이 안보이네요 ^^

2020-07-01 23:24:34

나중에 분명히 사람 뭅니다.

WR
1
2020-07-01 23:28:21

이번에 사람 안물고 닭으로 끝난걸 

견주놈은 평생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2
2020-07-01 23:24:39

저도 개를 안키우는 애견인이지만 진돗개 쉴드는 못치겠습니다.

진돗개한테 이유없이 물려죽는 동물을 하도 많이 봐서요.

자기 주인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에게 가장 적대적인 견종이 진돗개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저 견주는 자기 개자식 말고 다른 동물은 생명으로 안보이나 봅니다.

WR
1
2020-07-01 23:27:32

진돗개의 사냥개로서의 본능인것 같습니다.

 

저번에 뉴스에 나왔는데

어떤 할머니 견주가 작은 애완견 목줄매고 횡단보도 대기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진돗개가 튀어나와 애완견 목을 물어 죽이고 도망가는 영상이 그대로 찍혀서

방송에 나왔거든요.

견주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어떻게 말릴 새도 없이.....ㄷㄷㄷ

4
2020-07-01 23:32:37

제가 정말 싫어하는 견종이 진돗개이고 그다음이 풍산개, 시바견 등 이런 견종입니다.

개선의 여지가 전혀없는 견종이죠. 

그리고 죽은 5마리 닭값 이외에 닭장 수리비하고 위자료까지 다 받아야내야죠.

2020-07-01 23:39:35

개는 죄가 없어요.

감당 못하면서 키우는 인간이 문제지요.

3
Updated at 2020-07-01 23:40:50

진돗개는 맹견이 아닙니다.
목줄할 필요 없어요.
제가 공원에서 반려동물 에티켓 지키자는 현수막 달고 있는데 - 과태료 부과 하겠다는 현수막 - 그 앞을 진돗개 한마리 랑 인간형상의 물건 하나가 목줄안하고 지나가길래 안전을 위해 목줄 부탁드린다 했더니 ‘당신이 판사야?’ 라고 대뜸 반말을 찌끄리더군요. 나이도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인간처럼 생긴 물건이 말입니다.
그러면서 법이 그렇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정말 법이 그렇더군요.

WR
2020-07-01 23:45:37

헐 정말인가요?? ㄷㄷㄷ

 

진돗개도 사나운 놈은 정말 사나운데

4
2020-07-01 23:57:29

모든 개는 밖에서 목줄해야죠 입마개해야하나 안해도 되나는 차이가 있지만요

4
Updated at 2020-07-01 23:58:03

목줄은 모든개가 공통입니다. 입마개 착용이 필수가 아니죠.

2
2020-07-02 00:06:02

아! 맞습니다.
입마개 필요없다 했었네요.
잠시 착각을 했네요.

1
2020-07-01 23:42:21

늦은밤 큰개 두마리 풀어놓고 다닌다니 완전 또라이군요.
몇년째 반려견 문제도 수시로 매스컴에서 떠드는데도 귓등으로도 안듣는 지지리도 깝깝한 인간이군요.

2020-07-01 23:49:39

저도 진도개 싫어합니다. 천연기념물로 보존은 해야겠지만...

못돼빠졋어요. 10년을 보고 아는 주인 친구도 느닷없이 물던데...

맹견의 대표같은 로트바일러, 도벨만도 그러나요?

 

2020-07-02 00:56:25

진돗개를 목줄없이 두마리나 헐이네요
시골집에 아버지가 진돗개 산책시킬때마다 쇠사슬로 질질 끌려다니는갈 봐서
무식하면 용감하다 싶네요
그 진돗개도 사나와서 아버지말고는 쓰다듬지도 못했거든요

1
2020-07-02 09:40:49

진돗개가 키우기 쉽지 않은 견종인 건 사실이지만 진돗개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참 많네요.
진돗개든 아니든 공격적인 개가 되느냐 사교적인 개가 되느냐는 주인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진돗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는 진돗개 자체를 좋아하는 것보다 진돗개의 "특성"을 좋아해서 키우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용맹하고 주인만 아는" 그 폐쇄적인 성격에 으쓱해서 자꾸 그런 성질을 확대시키려는 사람 말이죠.
한편에서는 브리딩 과정에서 진돗개의 공격적인 특성을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한다는데 한쪽에서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진돗개의 특성이 순화되는 게 늦어지겠죠.
하지만 어떤 개들 못지않게 사회적인 진돗개들 보면 확실히 주인들이 그만큼 노력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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