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저도 예전에 겪은 요상한 경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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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03:10:41
긴 사연이 있는건 아니고 짧은 얘깁니다.
정전이 된 초저녁 여름밤이었습니다.
폰이라도 켜서 불을 밝힐것을, 그땐 무슨 생각이었는지.
안보여도 대강 위치는 다 아니까 완전 깜깜한 화장실안에 들어가서 작은 일을 보는데, 서서 싸면 안보여서 조준이 안되니 변기에 앉아서 일을 보고 딱 일어서는데...
뭐가 이마에 툭 부딪혔습니다. 근데... 뭔가 감촉이... 이게 뭔지 알겠는거에요. 사람살이 닿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너무 깜짝놀라서 “어어?!”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그때 가족들도 놀라서 화장실로 달려왔습니다.
그때 와이프폰으로 불을 비췄는데 화장실안에는 저말고는 아무도 없었어요.
단순한 제 착각이라고 믿고는 있는데,
만에 하나 착각이 아니었다면... 대체 뭐였을까요? 그 감촉은 너무 생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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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7-03 03:14:06
이런 체험이야기는 섬뜩한데 재미있네요.
2020-07-03 09:13:48
빨간휴지 노란 휴지 할려구 했는 데 쉬야여서 그냥 간 거 예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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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일거 같은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