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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우연히 생각해 볼만한 글을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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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21:52:48

 

https://www.facebook.com/shimpro1/posts/4148328508572651 

어떻게 생각하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 구절은 참 생각이 많아지게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뉴스 소비가 편향적이라는 건, 강준만 전북대 교수께서 ‘해장국 저널리즘’이라는 말을 통해 이미 통렬하게 지적한 바 있다. 뉴스를 뉴스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해장국 같은 것을 찾고 있다는 얘기다. 언제든 자신에게 불편한 보도를 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결국은 다 기레기야’라고 해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언론 소비자 앞에서 진지하게 언론의 신뢰를 논하고 언론의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을 ‘fake news’라고 딱지붙이기 좋아하는 미국에서도 이런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건, 결국 이런 흐름이 정치와 관련이 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언론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언론을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서는, 도대체 언론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언론 보도가 문제인지에 대한 사회적인 ‘영점’이 잡혀야 한다는 거다. 급기야는 ‘언론이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봤는데, 이런 잣대로는 언론 비평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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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2020-07-03 21:59:26

ㅋㅋㅋㅋ 

언론의 본질은 사실 보도입니다. 사실 보도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그럼 그 보도를 보고 시민들이 판단함으로써 시민에 의해 권력이 감시되는 것이지, 언론이 권력 감시? ㅋㅋㅋ

WR
3
2020-07-03 22:07:19

우리는 객관적 보도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겨우 넘었는
데, 독일은 80%, 일본은 78%, 영국은 76%로 나타났다.

4
2020-07-03 22:05:56

실명비판이라는 소리로 입지한 강준만이가 해장국저널리즘이라는 지적을 하다니 존재감이 없어진 이유가 다 있군요..

3
2020-07-03 22:17:48

글쎄요. 해장국 저널리즘으로만 보기엔... 지지층이 더 적은 자칭 보수층에 기울어진 언론이 너무 많죠.

압도적으로요.

수요층이 더 많은 쪽의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은 왜이리 드물까요?

 

그냥 단물 빨고 싶어서 꼬인 파리떼죠.

4
2020-07-03 22:27:35

이 글 퍼오신 분도 해장국 좋아하시는듯

WR
2020-07-03 22:29:08

아뇨 저는 국물류를 안좋아합니다

4
2020-07-03 23:22:09

강준만씨의 해장국 비유는 해장국에 대한 모독같이 들리네요. 해장국은 한국인이라면 누가 먹어도 속이 후련해지고 한 그릇에 잠시의 피로를 풀고, 행복감에 빠질 수 있는 서민 음식이죠. 언론이 언론소비자의 해장국이 될 수 있다면 언론이 할 수 있는 더 이상의 사회적 기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금의 언론이 소수에겐 해장국일지 모르나 다수에겐 매일 열개 이상의 고구마를 한꺼번에 쑤셔넣는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언론 때문에 체하는 사람, 물 찾는 사람, 병원 가는 사람, 싸우는 사람....많은 사람들이 언론이 초래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언론개혁이 매일의 구호가 됐다면, 

 

언론은 해장국이 아니고 그 사회의 악이 된겁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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