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이순신 장군이 육군 출신이신데도 수군 지휘에 능했던 건 신기하네요

 
3
  3338
2020-07-04 12:33:46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지만 이순신 장군은 임관 초부터 북방에서 여진족 때려잡던 육군장수이셨고, 전라좌수사라는 수군 지휘관이 된 건 임란이 일어나기 불과 1년 전이었죠. 군인인생 대부분을 육군으로 복무하던 분이 어떻게 현대 해군의 상징이 될 정도로 수군을 잘 다루셨는지 참 신기하긴 합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육군.수군의 지휘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아 그랬던 건지...


11
Comments
2020-07-04 12:35:39

보좌진도 훌륭했으리라 봅니다.

장군께서 잘 판단할 수 있게 휘하 장수들의 정보제공력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2020-07-04 12:39:32

그래서 원균이 지상군 장수였으면 잘싸웠을거다 라는 얘기가 있죠.

WR
2020-07-04 12:45:35

선조가 좀더 머리를 잘써서 이순신 장군을 경상우수사로 임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도 많더라고요. 경상우수영 규모가 전라좌.우수영을 합친 것보다 컸었고, 당시 일본군 함선은 고작 수송선 역할밖에 안됐기도 했으니까요.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였으면 전부 상륙도 못하고 동해안의 고기밥이 되지 않았을지...

11
Updated at 2020-07-04 13:53:46

 1. 이순신 장군께서 함경도에서 만호로 국경 수비 근무를 하셔서 함경도=육지=육군... 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정확하게는 두만강 하류의 녹둔도라는 섬의 방비를 하는 근무를 했고... 엄밀히 말하자면 수군이었습니다...

 

2. 해군과 육군, 공군의 분리는 현대적 개념입니다.. 심지어 미국 공군도 2차대전 이후 독립되어지죠. 2차대전때까지는 육군 항공대였습니다...

 

3. 조선시대 문과 시험과 무과 시험으로 분리가 되어져 있어서 현대처럼 군인들과 행정 공무원들 업무가 전혀 다른 것으로 아시지만 틀린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군수들은 문과에 합격한 문관들이 담당을 했습니다만... 군사적 주요 요충지에는 군 사령관이 그 지역 군수가 하는 행정업무도 겸임을 했었고, 반대로 조선 8도 각도의 병마절도사는 2인 혹은 3인으로 구성을 했었는 데요.. 그 병마절도사중 한명은 반드시 문관인 도 관찰사가 겸직하도록 되어져 있었습니다...

당장 조선시대 최정예는 최북단 평안도. 함경도에 두고... 그 예비 군단은 충청도 해미 (지금의 서산)에 주둔시켰었죠.... 그 해미 지역 행정 업무는 그 지역 주둔 무관들이 담당을 하고 있고...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때 많은 신자들이 처형이 되어졌는 데요.... 그 처형을 담당했던 지역이 군무관이 다스리던 해미읍성에서였고 다른 지역은 충청도 관찰사가 다스리던 공주에서 행해졌었죠...

2020-07-04 13:32:54

아 저도 비슷하게 들은 것 같아요.
필요에 따라서 육군이 되기도 하고 수군이 되기도 했다고.

2020-07-04 15:10:23

넵... 구분이 없었죠... 내륙지방의 병력은 육군.... 바다를 포함하는 지역의 병력은 수군... 이런 식이었죠..

다만, 수군은 육군에 비해 해야할 일도 많고 위험도도 더 높아서 대놓고 육군으로 가려고 했었죠...

2020-07-04 13:07:08

조선시대때 무과에서 육군, 해군을 따로 구분 하지는 않았지요. 칠천량 해전으로 수군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을때 수군을 육군에 편입하라고 한 것을 보면 요즘처럼 육해공군(공군은 근현대에 생기긴 했지만)처럼 병과를 나누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20-07-04 13:49:43

저는 반대로 육상에서의 지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함대전에서도 학익진같은 진법을 운용하고 함포전 위주의 전술을 펼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
2020-07-04 14:22:16

원래 탑급은 국.영.수 다 잘하죠.

3
2020-07-04 15:08:12

이분은 원래 조선을 지키기 위해 신이 내린 분이기 때문에

무엇을 맡겨도 다 잘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지극히 허무맹랑한 개인적 의견)

징비록에서 전쟁이 날 것을 예감했던 류성용대감이

그나마 믿을만한 이순신장군을 겨우(그때 정황상) 전라도로 보내

미리 준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공부를 열심히 하셨겠죠

 

Updated at 2020-07-04 17:21:01

임진왜란 발발 10년 이전에 발포수군만호(전라도 고흥 지역)에서 수군으로 18개월 근무한 경력이 있으니, 그리 낮설지는 않았을 겁니다. 발포수군만호는 전라좌수사 예하의 장수이니. 운명처럼 그 지역에서 수군으로 근무한 경력이 임진왜란에서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