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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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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그럼 어떻게 성교육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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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4:36:30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726816


'콘돔 끼우기' 시연하려던 남녀공학 교사 학부모 항의에 취소

담양 모 고교서, '바나나·콘돔' 성교육 준비물 언급 논란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담양 모 고등학교 교사가 성교육 수업을 위해 학생에게 콘돔을 준비하게 하고, 본인은 바나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가 학부모 항의로 관련 수업을 취소했다.

6일 해당 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A(30대)씨는 지난주 1학년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임신과 출산 단원 설명을 위해 학생들에게는 콘돔을 준비하도록 했다.

또한 A 교사 자신은 바나나를 준비해 다음 수업 시간에 '콘돔 끼우기 시연'을 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 학교는 남녀 공학으로 남녀가 같은 반에 편성돼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들은 학부모들이 학교 교장과 해당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사는 관련 수업을 취소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콘돔과 바나나까지 준비하면서 자세하게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성폭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학부모의 항의를 받았다"며 "해당 교사는 자세하게 성교육을 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가 학부모 지적을 수긍해 수업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장은 "교사의 교육적 목적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학부모 항의를 받고 당혹스러웠다"며 "학교장으로서 해당 교사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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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애들한테 콘돔 사용법을 어떻게 알려주라고?
님의 서명
Gloria in excelsis Deo.
Et in terra pax hominibus bonae volunta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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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7-06 14:39:11

바나나가 너무 컸나?

몽키 바나나 라던가 비엔나 소세지로?

아니면 가르치지 말고 맘껏 놀라고 하는건가...?

1
2020-07-06 14:38:45

부모님들이 집에서 자세하게 하시겠죠. 설마 나중에 학교에서 성교육 안했다고 다시 항의하고 그러시진 않으시겠죠?

2020-07-06 14:40:11

반대로 준비하게 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11
Updated at 2020-07-06 20:08:37

예전에 병원에서 생리 문제 같은거 문진하는 것도 못하게 해서

병원 의사들이 그럼 어떻게 진료를 하라는 거냐며 논란이 많았었는데 

또 다시 어이없는 기사를 보게 되는군요

14
2020-07-06 14:41:53

학생들보다도 학부모부터 성교육을 제대로 배워야... 이런식이면서 무슨 성교육이 제대로 되길 바라는건지... 예전처럼 정자,난자 이런 거 가르치라고?

11
2020-07-06 14:42:14 (211.*.*.49)

뒷구멍으로는 이웃나라 성진국을 능가할 정도인데......

이런 거 보면  무슬림 원리주의 국가 같아요.

3
2020-07-06 14:42:47

사용법을 시연할만큼 뭔가 복잡한게 있나요? 올바른 사용을 위해 사용할때 주의 사항 같은 것만 잘 설명해줘도 충분할 것 같은데.....굳이.....시연까지.....

WR
18
2020-07-06 14:45:32

처음 콘돔 써봤을 때, 어디가 앞이고 뒨지 헷갈렸습니다. 착용 하면서 정액 모이는 곳에 바람을 빼야 하는지도 잘 몰랐고요... 굳이 시연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15
2020-07-06 14:45:39

콘돔 끼고 임신사례가 있는 이유가 대부분 콘돔을 잘못 껴서 그런건데요

2020-07-06 16:30:00 (106.*.*.168)

3% 획률로 임신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드 프렌즈에서 로스가 콘돔 회사에 따지는 신이 기억나네요. 그런 중요한 내용은 포장지에 써놓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답변이 포장지에 써있다고 해서 더 놀라고 확인... ㅋㅋ

2020-07-06 15:20:15

백문이 불여일견 아니겠습니까~~

2020-07-06 15:50:49

의외로 콘돔 올바른 사용법 잘 모르는 사람이 은근히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선배님 약국 주말이나 야간 알바 해줄때 보면

슬쩍 와서 물어보는 사람도 가끔 있었더랬거든요.

설명서에 적힌대로 하면 되는데..설명서 주의깊게 읽어보는 사람이 꽤나 드물다 보니 ..;;;;

 

4
Updated at 2020-07-06 14:44:57

필요한 교육이긴 한데 저도 반대했을거 같네요.
남녀공학에서 콘돔 연습은 좀 그냥 설명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WR
19
Updated at 2020-07-06 14:48:37

남녀공학이니 더욱 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콘돔 교육이 성적 흥분을 자극 시킬만한 요소가 뭐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집에서 부모가 알려줄것도 아니면서 교사가 알려주는것도 반대한다? 그럼 이 학생들은 도대체 누구한테 배워야 합니까? 친구? 유튜브?

1
2020-07-06 14:54:23

필요하다고 저렇게 콘돔 준비해라 바나나 준비하겠다. 이렇게 강행하면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필요한 교육이지만 저런 방식은 거부감 느끼는 분들 많아요.
가뜩이나 민감한 부분인데요.

4
2020-07-06 15:08:48

우리문화상 거부감이 느껴질수는 있는데 도구에 대한 사용법은 설명으로 넘길께 아니라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게 교육이 아닐까 싶네요

WR
7
2020-07-06 15:11:38

엄빠와 같이 콤돔을 사러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죠. 콘돔을 쓰려면 구매부터 해야하니까요. 혹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그런거면 학교 교보재로 사면 될 것 같고요.
끝으로, 민감하다고 하셨는데 뭐가 어떻게 민감한지 모르겠어요. 어색할 순 있죠. 민망할수도 있고요. 어색과 민망이 필수교육을 하지 못하게끔 당위성을 주진 않는다고 봐요.

Updated at 2020-07-06 15:40:46

교사는 바나나 가지고 오고 학생들은 콘돔 준비해서 교육하는 게 적당한 방법인지 동의하기 어렵다는 거죠.
그냥 교사가 콘돔 가지고 와서 강의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고요.

자기만의 방식 있으니 교사 비난하는 건 아니고요.

5
2020-07-06 15:56:11

콘돔을 '사는 것'도 교육입니다

9
2020-07-06 15:19:35

최소한 학교에서라도 교육적 목적으로 ‘정확히’ 그리고 ‘제대로’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요? 도리어 이런 항의 때문에 우리나라 성교육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학생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음란물을 통해 불확실한 정보들만 많이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구요.

7
2020-07-06 14:47:45

남녀공학이니까 더 필요한 거죠
어차피 섹스할 애들은 하는데 콘돔이라도 제대로 끼고 해야죠

14
2020-07-06 14:43:11

글쎄요.. 굉장히 실용적인 교육을 하신 것 같은데..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성문제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경직된 한국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사건 같네요.


저도 학창시절 수많은 성교육 받았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것 없는, 시간 때우기식 수업이었습니다. 만약 저 교육을 시행했다면 학생들에겐(특히 남학생!) 정말 중요한 배움의 경험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1
2020-07-06 14:43:25

아직 저런 부모들이 많군요 -_-

2
2020-07-06 14:44:11

 어이가..

아니 운전 교육하는데, 차 핸들은 잡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4
2020-07-06 14:45:47

예전 구닥다리 성교육 받았던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니 

꼭 필요한 교육 조차도 불편해 보일수 밖에 . . . 

 

8
2020-07-06 14:48:27

ㅆ선비들은 어딜가나 문제

2020-07-06 14:49:59

 언제까지 성교육을 이렇게 쉬쉬할건지...

2020-07-06 14:51:43

 부모들이 문제네...아직도 부모들 사고는 쌍팔년도 수준이니~

4
2020-07-06 14:51:45

생각보다 무지한 부모들이 많군요.

2020-07-06 14:53:53

영화 보니까 미국에서 성교육 할때 바나나는 기본이던데

4
2020-07-06 14:57:46

20년 전에도 콘돔으로 교육했습니다. 유독 성에 관해서는 시대가 역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8
2020-07-06 14:57:57

유교탈레반이 또...(절레절레)


9
2020-07-06 14:58:04

 이 정도로, 무식한 학부모들이 많다는 거죠. 바뀐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그냥 막연하게 자신들이 부모한테 받은 몇 십년 전 교육 그대로만 시킬려고 하니 문제인 겁니다.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진도를 맞추어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서울 같은 경우, 학부모들은 진보적인 반면, 학교가 보수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또 반대인 곳도 있나 보네요. 

2020-07-06 15:00:55

 사회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원래 쉽지가 않죠. 생각해보면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계속 두드리고 조금씩 바뀌는거죠.

1
Updated at 2020-07-06 15:03:20

남녀 합반 부분이 부담되었다면, 성별대로 둘로 갈라 따로 따로 진행했다면 나았을까 싶네요.

1
2020-07-06 15:05:03

그러게요.

18살 조카가 17살 여자애 하고 결국 임신해서
결혼식 시키는 경우를 격어 봐야 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려나요,,,, 저희 장모님은 환갑도 안되서
증조 할머니가 되셨네요.

3
2020-07-06 15:05:41

부모들이 성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받아야 한다고..

 

 

4
2020-07-06 15:06:09

콘돔쓰는게 성폭행을 유발한다니 무슨 x소리인지.............

2020-07-06 15:18:09

교육 취지는 저도 동감하는데, 반발이 있죠. 다 만족하기 어려울 겁니다. 

아무튼 저런 반발이 없으리라 생각하지 않으셨겠지만, 과감히 행동한 교사 분께

저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사족. 위치가 전남 담양이네요. 수도권 신도시 한복판에서도 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네요) 

2020-07-06 15:18:48

학생들한테 준비해오라고 하지말고 본인이 사서 나눠졌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네요.

1
2020-07-06 15:31:27

콘돔을 사는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가르치고, 사는 걸 경험해봐야 나중에도 접근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교육적 목적으로 사오라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07-06 15:20:29

사실상 성교육이 예전 처럼 의미 없는 것이길 원하는 부모들이 있는거죠. 순결서약이나 순결 중요성 교육 하길 바라는 부모도 있을거구요. 현실은 무시하고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안다는거 문란함을 부추긴다고 여길거구요.

2020-07-06 15:22:32

흠... 학생에게 콘돔을 준비시킨 이유가, 자동으로 학부모에게 알릴려는 의도였던것 같은데...

(학생 본인이 콘돔을 살 수다 없으니 부모에게 얘기를 할테니...)

그런 의도가 아니었으면 구지 학생에게 콘돔을 준비 시킬 이유가 없죠.

...

구지 바나나를 가지고 실제 연습을 할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합니다만... 요즘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항의를 한 부모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제 딸 아이가 저에게 "아빠 학교에서 콘돔 사용법 교육한대요. 콘돔 주세요~~" 라고 하면...

음... 순간 당황할 것 같기는 합니다.

 

WR
2
2020-07-06 15:26:32

부모님과 함께 사오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물론 못 나온 친구들을 위한 교보재도 준비하면 더 좋고요. 구매 또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2020-07-06 15:25:33

으이구 한심...

2020-07-06 15:29:33

 근데 학생마다 콘돔 한개씩 준비해 오라는 게 아니라 바나나 3~4개, 콘돔 3~4개 준비해서 앞에서 시범 한번 보여준 후 나와서 해 볼 사람~ 이렇게 했으면 항의는 덜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그게 올바른 교육이 아니라 항의는 덜 들어왔을 거라는 거죠.

1
Updated at 2020-07-06 15:34:13 (221.*.*.12)

항의는 적을지 몰라도 교육의 구체적 성과는 적을 겁니다.

스스로 콘돔을 만지고 바람을 빼봐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무난함'을 최우선시 하면 말씀하신 바가 맞고요.

우리는 평소 이렇게 무난함을 우선시하다보니 교육의 구체적 성과가 낮습니다.

2020-07-06 16:26:09

네, 저도 무난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가정하고 그렇게 썼습니다.

사실 저런 경우는 교장이나 교감의 대처도 참 아쉬워요. 교장이나 교감이 저럴 때 해당교사의 입장을 들어보고 문제될 게 없다면 학부모들이 항의하더라도 당당하게 나서면서 해당교사를 보호해야죠. 정작 권한 써야 할 때는 빌빌대고, 쓰지 말아야 할 때는 학폭피해자 가해자로 둔갑시킬 때나 쓰지 않나.

Updated at 2020-07-06 17:52:54 (117.*.*.137)

맞습니다. 교장 교감의 리더십이 그래서 중요합나다만
현실은 수업보다는 승진점수를 어떻게든 따면 승진하는 구조라서 리더십이 없는 관리자가 많아요.
승진제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4
2020-07-06 15:42:12

콘돔을 어떻게 쓰는지도 중요하지만 콘돔을 안쓰면 인생이 어떻게 ㅈ되는지를 실랄하게 썰 풀어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0zXPN3jhHuM

이 광고처럼... 

2020-07-06 16:10:38

제 생각에는 교보재를 활용해서 의무교육으로 만들고(바나나는 좀...), 

학교에 무료로 비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게 편의점 등에서 사기가 뭐해서 못사는 청소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성폭력에 쓰인다니, 성행위가 만연해 진다니.. 라는 건 다 헛소리입니다.

 

예전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처음 읽었을 때 한방 맞은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타령을 하면서 왜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은 왜 가르키지 않냐?'.

물론 에리히 프롬의 글은 철학적이고 사랑의 개념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성교육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성이 그렇게 중요한건데, 왜 제대로 안가르키냐?'

2020-07-06 16:14:16

라떼는 말이야 콘돔 사용법 정도는 어깨너머로 배웠.. 뭐 이런걸까요?

1
2020-07-06 16:43:42

 주변 부모들에게 '슬슬 성교육 해줄때 되지 않았어요?' 라고 물어보면 준비된 부모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어짜피 대학 들어가면 서로서로 눈맞아서 다 하는 걸(사실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생각보다 많이 합니다만) 미리 안알려줘서 불상사가 일어나면 애들 탓만 할 거 아닙니까?

2020-07-06 19:23:00

넷플릭스 영드에 그런 에피소드가 나오죠. 성교육 시간에 직접 콘돔을 씌우는... 우리나라도나아지겠죠.

2020-07-07 08:20:16

 아마 그 집은 해당 학부모가 직접 시연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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