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성교육에 콘돔 씌운다고 항의하는 걸 보면, 학생들보다 학부모 성의식 개선이 더 시급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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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7 16:08:48
성을 지나치게 터부시하는 문화 때문에 땜시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둠의 경로로 성을 배워 왜곡된 성의식을 키우는 게 더 문제란 생각을 안하는지...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건지... 정작 학부모들이 집에서 자녀들 성교육 가르칠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분명 그분들도 막상 자녀들에게 성교육 가르쳐보라면 제대로 못할 분들이 십중팔구일 겁니다.
어제 이 뉴스 알려지고 학부모 많은 커뮤니티 돌아다녀보니, 확실히 학부모들 성의식부터 처참한 수준이더라고요. 콘돔에 사용법 적혀있는데 뭐하러 가르치냐, 애들이 콘돔 사용법 알면 누구에게 실습하려 들겠냐는 등의 말도 안되는 글들이 많았어요.(어머님들, 사용법 보고 다 알 수 있으면 실습과 신제품 프로모션이 뭣하러 있겠어요... 이론과 실제는 생각보다 괴리가 커요...)
그리고 이것이 사실인지 과장 or 허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강남의 일부 학부모들이 애들 임신하는 거 막는답시고 미성년자 아들들을 정관수술 시킨다는 기사가 뜬 적도 있었죠. 맘카페들도 보면 미성년자 임신 문제가 수면위로 오를 때마다 정관수술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은근 많이 나오더라고요.(자기 자식들을 벌써부터 씨없는 수박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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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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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안하는 척
후배위로 하는거나 다름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