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FNC 엔터테인먼트는 자칭 3대 기획사라고 자화자찬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기억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fnc가 2015년에 주식상장하던 전후로 각종 연예기사에서 fnc가 jyp 제치고 3대 기획사 되었다는 기사가 많았었죠. 하필 이 시기가 jyp가 트와이스 런칭 전 실적부진이 심했던 시기인데다 시가총액에서도 fnc가 jyp를 앞질러서, 이걸 진짜로 믿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근데 애당초 3대 기획사라는 말 자체가 회사규모와 시가총액 기준이 아닌, SM YG JYP 각 회사 수장들의 네임드와 아이돌 명가라는 전통 때문에 만들어진 거였죠. 정작 JYP 부진기와 FNC 상승기였던 2015년에도 아이돌 지망생들은 JYP 연습생으로 들어가길 더 선호했다는...

하지만 2016년에 AOA 역사논란과 설현 열애설이 겹쳐 터지고, 이후에 씨엔블루 멤버들 주식 문제 터지고, 작년에는 버닝썬 게이트로 FT아일랜드 멤버와 씨엔블루 멤버가 잡혀들어가 방출되는 등 악재가 여러개 터졌죠. 안 그래도 FNC 사장 한성호가 광수네 언플 그대로 배워온 노이즈 마케팅을 즐겨했던 탓에 FNC 아이돌들 안티 양상에도 큰 역할했는데, 위 사건들과 이번 지민 논란으로 완전 이미지 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