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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채식주의가 무슨 숭고한 생명 중시 사상 운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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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8 07:16:07

식물이 자라다말고 뽑혀서 사람에게 먹히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한적이 있나요?


옥수수,벼,밀은다음 년도에 싹 틔워서 자라날 자신의 후손을 사람이나 동물이 먹어도 된다고 의사 표현을 해서 먹나요?


더 쉽게 얘기하자면 옥수수,벼,밀의 자식을 먹어도 된다고 식물이 환호성을 지르며 찬성한 적이 있냐 하는 거지요.

 

채식주의 육식주의 다 상대의 의사에 반해서 행해지는 행위이지요.


"식물권 침해이니 우리 모두 모든 종류의 수렵 채집 행위를 법으로 금지합시다" 라고 주장한다면 채식주의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지네요.


 

님의 서명
나 농사져~~~ 묻지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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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Updated at 2020-07-08 07:16:41

페미니즘, 동물권 단체처럼 채식주의 단체들도 일종의 유망사업 중 하나라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답이 안나와요.
어차피 대화를 원하는 분들도 아니고요.
다 그 분들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어요.

WR
4
2020-07-08 07:17:12
 수익사업이라고 얘기하시니 쉽게 이해가 되네요.

저번에 개 보호한다고 하다가 문제 된 분도 있었는데 수익사업에 대입해 보니 쉽게 이해가 되네요.
2020-07-08 07:16:57

가오겔 나무 케릭터 철권 나무 케릭터 그녀는 통나무

WR
1
2020-07-08 07:17:27

ㅎㅎㅎㅎ

2
2020-07-08 07:17:40

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er/46196

WR
1
2020-07-08 07:25:37
ㅎㅎ

마지막에 등장하는 궁예가 피날레네요.
2020-07-08 08:36:24

ㅋㅋㅋ 재밌네요.
근데 다들 마구니로 알고 있지만 마군 아닌가요? 분명 드라마 자막에도 마군 이라고 나오던데...

5
2020-07-08 07:20:04

육식을 선호 하지만 채식주의자도 존중합니다.
다만 서로가 맞다고 상대방을 비난하는건 둘 다 잘못이지요.

WR
4
2020-07-08 07:26:17

네~~ 자신의 신념을 남에게 잘못 됐다고 죄책감을 불어 넣으며 강요하는 것은 잘못 됐다고 봅니다.

3
2020-07-08 07:29:30

채식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선택이지 남에게 강요되면 안되겠지요.
저 자신이 40여년 하프 베지테리언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만, 권유는 할 수있어도 강요는 못하겠어요.
그저 고기든 채소든 결국 다른 생명을 취한다는것을 잊지 않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WR
1
2020-07-08 07:31:00
네~~ 살아 있는 생명체는 다른 생명을 취함으로써 존재한다는 엄연한 진실에 대해서 두눈으로 바라보며 인정하고 자신의 존재를 위해서 희생당한 생명체에 대한 존중과 존경을 마음속으로나마 표해야 맞다고 봅니다.

 
2
2020-07-08 07:37:22

비건이건 아니건 자기가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게 해야죠. 다른 사람에게 틀리다라고 말하면 안되죠. 다르다 라고 말해야죠.

 

근데 채식주의자만 채식주의자라 하고, 육식을 하는 사람들을 그냥 사람이라고 하니 누가 더 특이한건지는 안 봐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메디테리안 이라는 문구로 포장해서 장사하죠.

 

특이한 건 돈이 된다니까요!!!

WR
1
2020-07-08 07:41:15

ㅎㅎㅎ 친환경 비슷한 컨셉이군요~~

2
2020-07-08 07:38:39

육식을 위해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물이나 사료가 과다하게 쓰이는 측면은 있죠. 고기 먹는 거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닌데 좀 덜 먹어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WR
1
2020-07-08 07:42:12
경제 논리가 들어가서 그렇죠.

경제적 관점에서는 효율적인데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잔인한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죠.
2020-07-08 07:52:44

땅 속 광물질 중에서 먹을수 있는 것을 찾는 시대가 올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네요

WR
1
2020-07-08 07:58:45

단백질은...어떻게???

2020-07-08 08:02:45

(쉿!) 찾으면 대박입니다

2020-07-08 11:20:20

흙 먹으면....ㅎㅎㅎ

WR
2020-07-08 11:24:08

ㅎㅎ 그런 생명체로 진화 된다고 해도....지구상 흙이 몇천년이면 사라질것 같은데요~~

 

 

3
Updated at 2020-07-08 07:56:46

무매한 비건들이여!
니들이 먹는 시저샐러드에 수천마리의 멸치가 비명을 지르며 죽은 소스가 들어간단다.
물론 김치에도 수만마리의 새우나 까나리가 희생되었지.
니들이 타고다니는 자동차의 원료인 석유는 수천억마리의 고대 동물 사체들이 만들어낸 거란다.
인생 자체가 동물이 희생된 삶의 연속이다.
비건의 숭고한 삶이란 더 이상 동물의 사체를 이용하고 살지 말며, 너의 뼈와 살을 숲에 묻어 숲을 살찌우는 것이다. 너의 비루한 동물적 유기물을 숲의 식물에 바치는 것이다.
지금 가라, 숲의 흙 속으로!

WR
1
2020-07-08 07:59:26

소스에 그런 비밀이 있군요.

1
Updated at 2020-07-08 08:36:35 (61.*.*.145)

채식주의자가 김치를 먹나요?  이런글은 채식 강요하는것 만큼 꼴보기 싫은글이네요

2020-07-08 09:14:52

제가 썼지만, 다시 보니 저도 꼴보기 싫네요. 

억지로 극단적으로 꾸며 썼네요...

 

1
Updated at 2020-07-08 07:55:28

'현대채식'이야말로 변태취향의 식성입니다 ㅋㅋ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늘리기위해 벼를 포함한 모든 곡물을 유전자 개량과 교배를 반복한 끝에 한 포기당 포함된 녹말이 비정상적으로 과다 함유되었고, 바나나는 오로지 먹기 좋게 하기위함으로 씨없는 개량종인 캐번디시라는 뿌리로만 번식하는 기형적 불임종을 만들어버립니다.
이미 그로 미셸이 파나마병으로 전멸한것과 같이, 식물, 곡물의 개량은 유전적 다양성을 오로지 인간을 위해 모조리 짓밟아버린 겁니다. 그걸 육식대체랍시고 먹으면서 고기먹지말라니요 ㅋㅋㅋ

채식? 땅에 떨어진 과일만 먹는다? 맘대로 하라죠. 그네들은 이미 수 대에 걸쳐 인간이 식물을 고문해서 만든 인공개량종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좁은 사육장에서 길러진 소고기를 먹는 사람보다 더욱 가학을 즐기는 겁니다. 그게 채식주의자들이에요.

WR
1
2020-07-08 08:00:47

구호를 위한 구호를 외치다 보니 뒤에 있는 진실에 눈을 감아 버리는 형국이라고 하겠네요.

2020-07-08 08:25:51

채식주의자의 이념에 대해선 박수 칩니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판 하는 분들에겐 비난을 보내고 싶습니다.

WR
1
2020-07-08 08:28:06

동의 합니다.

4
Updated at 2020-07-08 08:59:01

동물이나 식물이나 둘 다 잡아 먹히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겠지요.

다만 채식주의는 지속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육식 위주의 생활을 지속하고, 인구가 현재처럼 늘어난다면

환경 오염과 파괴 및 이에 따른 지구 온난화 더구나 코로나 (변종)까지 감당하기 힘든 미래가 다가올 겁니다.

저도 육식을 합니다만 육식을 줄이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채식주의자가 비난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감사하죠.

WR
2020-07-08 09:31:57

육식이 리소스의 소모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요.

3
2020-07-08 09:00:04

채식주의자가 채식 안 하는 사람 욕하는 글 보다는
채식 안 하는 사람이 채식주의자 욕하고 조롱하는 글이
정말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네요.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WR
2020-07-08 09:32:51

잡식주의자는 가만히 있는데 채식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얘기하며 잘못 됐다고 채근하니까 매를 벌게 되지요.

2
2020-07-08 09:14:04
식물은 현재까지 알려진 신경체계가 없습니다. 식물이 고통을 느끼거나 의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육식 자체는 취향의 문제라고 쳐도 고기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물이나 사료의 효율성이 낮아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배양육이 일반화되면 효율이 매우 올라간다고 합니다.
식품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m.hani.co.kr/arti/animalpeople/farm_animal/865860.html)
1
2020-07-08 09:17:58

그 생육에 있어 충격이나 절단은 작용하며

물이나 햇빛에 민감한 것으로 봐서는 

고통이나 의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체계는 있을 것 같습니다. 

2020-07-08 11:26:19

식물이 고통을 못느끼거나 의식이 없다는건 어떻게 알죠.
실제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듣지 못하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지도 모르죠.
차치하고 지구에 해를 끼치는게 육류(동물)이라면 지구상에 사람이 없어지면 모든일이 해결되겠죠.

2020-07-08 11:52:14
적어도 동물과 같은 신경체계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동물이나 사람은 통증을 인지하는 신경세포가 알려져 있지만 식물에게는 적어도 그런 세포가 없습니다. 나중에 누군가 식물이 통증을 느낀다거나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낼수 있겠지만 가능성은 많이 떨어지겠지요.

저는 동물이 지구에 해를 끼친다고 말씀드린적 없습니다. 위에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같은 소나 돼지의 사육은 단백질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저도 육식을 하고 좋아합니다만 채식주의자 혹은 생태주의자들의 의견도 충분히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서 그쳐야지 채식주의자를 비난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2020-07-08 12:04:33

저도 채식주의자를 비난하지는 않고
육식을 그리 즐겨하지도 않지만 주로 채식이 많지만 먹는것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고자하고
그걸 거부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WR
2020-07-08 11:44:17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보고 쓴 글입니다.

2020-07-08 09:20:43

채식주의자들은 육식하는걸 경멸하고 강요하니까 욕먹는 것 같습니다

WR
1
2020-07-08 09:33:50
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인간은 잡식성이죠.채식만 가지고 유지할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 하지요.
2020-07-08 09:20:49

저는 육식을 너무 좋아합니다(씹히는 맛이 다르죠)
그런데 항상 고기 보단 채식을 하면 좀 더 속이 편안 합니다. 심리적으로 그런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지극히) 채식만 하는 사람들이 채식의 장점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화 하면 좋겠고요. 글쓰신 분처럼. 채식을 한다는 걸 너무 깊이. 의인화? 해서 표현하면. 좀 거부 반응이 있습니다. ㅎ 너무 심각하게 나간거라 봅니다.
그럼. 뭘 먹고 살라고요. ㅋ

WR
2020-07-08 09:35:04

채식주의자들도 결국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것만 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1
Updated at 2020-07-08 09:28:07

 "식물권 침해이니 우리 모두 모든 종류의 수렵 채집 행위를 법으로 금지합시다" 

 

보통의 사람들이 정신병자로 취급하는 프루테리언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중에 극소수는 땅에 떨어진 과일과 약간의 견과류를 먹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으며 극도로 위험한 영양불균형을 감수한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정신병자이겠지만, 적어도 그런 사람들은 식물권 침해를 하지 않는 종류의 채집 행위를 목표로 살아가는 병적인 집착을 가진 숭고하다면 숭고한 생명 중시 사상운동가가 맞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물권 침해와 수렵은 사전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는 행위이고, 이미 익어서 땅에 떨어진 과일, 이미 고사한 식물의 씨앗을 채집하는 행위 정도는 식물권을 침해한다고 보이지 않으므로, "식물권 침해이니 우리 모두 모든 종류의 수렵 채집 행위를 법으로 금지합시다" 라는 문장은 문장 자체로도 어폐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식물권 침해이니 우리 모두 일련의 채집 행위를 법으로 금지합시다." 가 맞는 문장 아닐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만 하는 외톨이입니다. 

 

먼저 저의 지식이 일천하여 무슨 과학의 영역에서 이 주제를 말씀드릴 수준은 아니고요. 평소부터 관심이 있는 주제인데 변태마왕 님께서 반응이 궁금하시다고 하시며 화두를 던지시니 그냥 몇 글자 옮깁니다. 

 

저는 한 사오 년 전에 시골로 내려와 농사 흉내나 내는 일인인데요. 평소 동물권도 보호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채식 지향 외톨이에게 농사야말로 정말 잔인한 생계수단이구나 뼈저리게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길러 내고자 하는 식물을 위해 그 외의 모든 식물에 적대적이어야 하고, 혹 농사를 방해하는 들짐승들 곤충들 벌레들 새들에게는 살의를 느낄 정도로 감정이 상하고, 환경 오염을 감수하는 대량 살상용 화학전을 주기적으로 전개해야만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는 심신이 피폐해지는 비참한 상황에서 그저 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외톨이는 이기적인 자기합리화의 달인이니 또, 그냥저냥 잊고 살다가도 무심코 내지른 호미질에 아무 죄 없이 허리가 댕강 잘려 펄떡거리는 반토막 난 지렁이를 보고 있노라면, 자괴감에 빠지고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하나 하는 중2병적 감수성이 도지기도 합니다. 

 

숭고한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선택적이고 위선적으로 보이시겠지만, 적어도 저는 생명 중시라는 입장에서 채식 지향적인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톨이가 왜 선택적으로 식물권을 침해할 수밖에 없는가 하는 이중적인 자기변명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밤에 따로 글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어머니가 왜 밭에 안 나가고 뭔 짓거리냐고 성화십니다.

 

 

WR
2020-07-08 09:37:37
땅에 떨어진 모든것을 다 먹어도 된다는 것은 좀 아닌것이 씨앗도 있고 기타도 있거든요.

가령 땅에 떨어진 호박의 경우 씨앗이 결국 열매를 맺지요.

땅에 떨어진 것을 먹어도 된다는 것 또한 인간의 관점에서의 기준일 뿐입니다.
2020-07-08 13:48:10

가끔 두엄자리에서 탐스럽게 열리는 토마토를 볼 때가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 가령 호박의 경우 그 열매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땅에 뿌리를 박고 살아 숨 쉬는 가지에 달려있는 상태와 그 줄기에서 떨어져 나온 상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떨어져 나온 호박이 썩지 않고 영원히 사나요? 그 떨어진 순간부터 부패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호박이 땅에서 썩어 다시 자라라는 경우와, 누군가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똥과 함께 섞여 나와 다시 자라라는 경우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떨어진 호박의 씨앗이 열매로 기능하는데 누군가의 뱃속을 거쳤다고 그 식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신이 아닌 인간인 외톨이는 인지 범위 내에서 들어온 정보를 가지고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땅에 떨어진 것을 먹어도 된다는 것이 인간의 관점에서의 기준일 뿐이라면, 땅에 떨어진 것도 먹지 말라시는 변태마왕 님은 신의 관점에서 이 논의를 하고 계시다는 말씀인지요?

 

'더 쉽게 얘기하자면 옥수수,벼,밀의 자식을 먹어도 된다고 식물이 환호성을 지르며 찬성한 적이 있냐 하는 거지요. '

 

반대로 옥수수, 벼, 밀의 자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이 식물들이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며 울부짖으며 반대하는지 어떻게 아시는지요? 이것이야말로 변태마왕 님이 신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근거를 가지고 이 글을 쓰신 것 아닌지요?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글은 소위 채식주의자라는 카테고리에 묶이는 여러 가지 사람들 전체에 대한 매도의 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남에게 강요하는 채식주의자도, 철저한 채식인도 아니지만, 그저 생명 중시 사상에 입각하여 웬만하면 죽기 싫어서 피똥을 싸가며 몸부림치며 울부짖으며 죽어가는 동물들을 살해하기가 싫어서 그냥 조용히 채식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더 숭고하다거나 도덕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개인은 자신의 양심의 기준이 있고 그 잣대는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채식주의자를 비판하시기 위해 그 채식주의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저 같은 사람들을 향해서 '너는 위선자야!' 라고 하며 조롱하는 글로 밖에는 읽히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논의는 그저 인간의 관점일 뿐입니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것으로 할 수 있는 논의가 가능할까요? 어쩌면 변태魔王 님은 神이신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20-07-08 09:38:03
WR
2020-07-08 09:39:17

오잉~~~ 유머 감각이 탁월 하시네요~~

Updated at 2020-07-08 09:47:59

채식은 문제가 없지만 채식'주의'는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어떤 사상엔 일정부분 전도자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라서 말이죠. 그래도 좀 더 많은 식당들이 채식을 배려해주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20-07-08 09:48:12

배려도 있으면 좋은데 여유가 있는 식당에서는 가능해도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네요.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고급 식당이나 레스토랑에서는 충분히 가능할것 같네요.

2020-07-08 09:50:36

당연하죠. 어디까지나 식당의 권한입니다.

3
Updated at 2020-07-08 17:06:39

한 때 채식을 했었고 무분별하게 커진 도축업? 에 대한 다큐를 본 이후였습니다.
꽤나 오래 전 일인데 어린 맘에 그 살육의 이미지가 꽤 잔인하게 느껴져서 채식을 했었구요.

채식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채식 카페? 등도 찾아갔는데 그 쪽 사람들은 진지하게 인간이 원래 초식동물이라느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은 야만인이라느니 하면서 열띠게 글을 쓰고 있어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채식은 하지만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의 말은 하나도 공감 못하고, 얼추 3개월만에 채식을 접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사실 지나친 육식문화가 썩 좋지는 않고 채식 위주로 살고는 싶지만, 육식이 특별히 비도덕적이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다만 모든 채식주의자가 다 도덕적 우월감에 빠져있고 육식을 타도하는 정신병자라는 식으로 매도하는 글들도 지치긴 하구요.(요즘 이런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죠)

이리 쓰니 회색분자 양비론처럼 이도저도 아닌 글이 되었네요 ㅠㅠ 그 점은 죄송합니다. 다만 살아가다보면 어떤식으로 방향을 딱 정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제가 옳다 느끼는 걸 상대방은 혐오하기도 하구요.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이런 의견 차는 비일비재하잖아요.. 서로 비판까지는 좋지만 과도한 매도나 비하는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타인에게 강요하듯 교조적으로 대할 필요도 없구요.

서로 존중을 좀 했으면 싶어 길게 댓글을 남기네요 에궁..

WR
2020-07-08 10:52:20

그렇죠.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이고 우리 인지 범위내에서 들어온 정보를 가지고 결론을 내다 보니 늘상 한계는 있기 마련이지요.

 

아래 채식주의자 글에 올라온 채식 주의자에 대한 비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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