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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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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다....죽여버리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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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11:13:31

나름 곱게 자라 살생을 안하고 또 안하려 하지만......

오늘 어쩔수 없이 살생을 저질렀습니다.

 

 

 

 

 

 

 

옥상에 개미가 많이 있지만 별 피해를 주는것이 없어 방치하고....

거미도 가끔 거미줄을 치지만 해충이 아니라 그냥 방치해 두고...

가끔 진딧물이 보이면 진디 보이는 부분만 살짝 살씩 농약 분무를 해주는 정도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자꾸 화초들 새로 나오는 연한 잎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짐작만 하고 확신이나 물증이 없다가 몇일전 민달팽이 두마리를 발견을....

바로 즉살을 했는데 계속 잎이 사라지고....

이제는 씨앗 파종해 나오는 새싹까지도 모두 먹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해

 결국 농약 살포를 결정 했습니다.

 

농약 살포를 결정하고 어제 바로 실행에 옮기려 했는데

아침에 흐리고 빗방울이 날리고 예보도 비가 온다고 해서 못했는대

비는 커ㅗ녕 햇볕만 쨍쩅하고...

오늘 아침 보니 비 예보가 없어서 아침에 바로 작업 했습니다.

 

농약은 오래 된 농약이지만 성능은 문제 없더라고요.

예전 동사무소 시절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 준 살충제

 

화초들 뿐 아니라 화분 바닥 그늘진 곳 습한 곳 등등 옥상 구석 구석 

나름 꼼꼼하게 살포하는데 20리터 3통 사용....

다른 곤충은 몰라도 민달팽이와 진딧물은 박멸이 되었으면 하고...

 

상태 보고 몇일뒤 한번 더 살포해 주어야 겠습니다.

완전 박멸을 위해.....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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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8 11:17:24

저는 제일 싫은게...그...지네비슷한 벌레...놀래기인가 뭔가....

WR
2020-07-08 11:19:36

노래기는 이름 처럼 그 특유의 노린내가 더 싫은.....

그거 한때 뒷집(버려진듯 도박장으로 사용하면 드러워서 정말)서 

넘어와 엄청 고생했었습니다.

약을 한통은 살포한듯요....

2020-07-08 11:24:03

세상 싫은게 민달팽이죠.
이게 얼마나 알을 많이 까는지 나중엔 방안까지 들어 오더군요.

WR
2020-07-08 11:25:57

산에 사는 민달팽이는 뱀(?) 만해요.....어찌나 굵고 큰지....

그나마 집에 있는건 작아요.......

근데 어떻게 왔나가 궁금 합니다.....

2020-07-08 12:15:12

주로 화분에서 옮겨 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잠시 방심하면 금방 늘어요.
전용 제거제도 있는데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WR
2020-07-08 12:19:07

저는 주로 화분을 사오는게 아니라 상토와 배합토 같은걸 가져다 사용해서

흙 자체에 알 같은게 있으면 모를까 성체가 들어오는 경우는 드문데

옥상이라도 외부에 노출이 되다보니 별라별 곤충 벌레가 다 보입니다...

 

그나마 깍지나 응애처럼 약에 내성이 생가거나 방제가 어려운 

해충은 아직 안생기는듯 해서다행입니다.

2020-07-08 11:37:04

밤마다 베란다에 오이 잘라서 민달팽이 퇴치 작전을 수행했는데

이젠 게을러져서 ....  

WR
2020-07-08 12:20:25

베란다 같은 공간에서는 약치는것도 어려워서 친환경으로 맥주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화분들 사이에 맥주를 담아서 넣으면 ㅁ;ㅣㄴ달팽이가 맥주에 빠져 죽는다고....

저도 안해 봤지만 해본사람들은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2020-07-08 13:29:18

맥주는 담은 그릇에 들어와 익사를 해서 편한데 오이에 비해 적게 잡히는 편이고

오이는 얇게 썰어서 주변 바닥에 던저 놓으면 되는데 

일일히 핀셋으로 잡아 변기에 버리는게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화초를 위한다면 수고로움은 견뎌야.........  

2020-07-08 12:30:29

딴 얘긴데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의 콩만한 다육이들이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다육식물농원엘 간적 있는데 그 쪽 매니아들사이에 몇십만원씩 거래된다는 얘길 들어봤네요. 

   

WR
2020-07-08 12:36:04

리톱스 말씀하시는거면 비ㅏ싼것도 있고 싼것도 있습니다.

키우기가 좀 까다로워서 나이 먹어 큰것들은 비싸고요...

그래도 발아해서 키우기 쉬워서 1년미만 짜리는 1~2천원짜리도 있습니다.

 

리톱스 메 셈  코노피튬 이 아이들이 다 비슷히게 생겼고

나름의 메니아 층이 형성이되어 있어서 고가 거래가 되기도 하는데 

저는 거래같은건 해본자ㅓㄱ은 없습니다. 

 

저도 다 나눔 받았거나 천원짜리입니다.

물론 나눔 받은것중에 비싼거는 몇만원 짜리도 있기는 합니다..... 

Updated at 2020-07-08 12:43:52

이 나이를 먹어도 생판 처음듣는 신세계가 있군요^^

다육이 화분 몇개 선물받은지 세달 됬는데 쫙쫙벌어져서 징그럽게 변했어요 ㅠ  

관상식물 애완동물 잘 키우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WR
2020-07-08 12:46:45

로제트(민들레처럼 중앙에서 잎잎이 자라는 모양) 형식의 경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잎이 배추잎 퍼지듯 퍼지는데 그걸 막기위해

꼬치같은걸로 덜 벌어지게 지지대를 해주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알아서 자라게 해줍니다.

 

2020-07-08 12:55:11

알아서 자라게 해준다는 말씀에 더 좌절요 

WR
2020-07-08 12:57:13

나름 처음 접하는 것도있지만 처음에 검색같은거로 

자라는 환경이나 조건 공부 한답시고 알아보고

그 조건에 맞는 위치를 잡아서 놓고 이후 방치 합니다.....

 

별다른것 없고 빛 물 관리만 맞으면 별 손 안데도 알아서 잘 크더라고요...

2020-07-08 12:51:39

벌레들한테야 싸님 옥상은 천국일 겁니다.
애쓰십셔~

WR
2020-07-08 12:54:01

사실 헤충 아니면 왠만한 곤충이나 벌레는 보고도 그런가보다 합니다.

갸들도 생명인디....ㅋㅋ

그런데 화초 먹어치우고 사람 물고 하면 피곤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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