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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주린이의 지금까지 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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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8 16:47:05

제가 주식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계기가 헬리아텍인가?

너무 오래 되어서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예전에 개미들 피해가 엄청났었던 나름 유명했던 작전 주식때문입니다.

그 회사 대표부터 이사애들하고 친해졌습니다.

저랑 제 보스하고 그들하고 같이 술을 자주 마시게 되었는데 몇 번 술도 같이 마시고 나름 재미있게 지내게 되면서 그들과 호형호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을 몇 번이상 만나본 후에는 '이 넘들은 사기꾼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하필 제 보스가 그들의 감언이설에 홀딱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보스한테 열심히 걔들 사기꾼이라고  속지말고 주식 살 생각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제 보스는 결국에 넘어갔습니다.

당시에 꽤나 큰 돈인 10억원이상을 날렸습니다.

그런 경험을 한 이후로는 저는 주식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아니고 사기꾼들의 세계라고 생각하게 되고 주식 관련해서는 쳐다도 안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도 주식을 하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처음 해 본게 이명박 정권 때입니다.

이명박 정권때 제 지인이 꽤나 유명한 뱅커였는데 개인 대상이 아니라 기관 상대하는 업종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너만 알으라고 신신당부하면서 한 종목을 추천해 줍니다.

 

평소에 그런 이야기를 단 한 번도 없던 사람이 이 주식은 무조건 만원이상 가니까 지금 사서 만원까지 버티고 팔라고 합니다.

당시에 그 주식 가격이 2500원이었는데 저도 혹해서 그 지인을 한 번 믿어 보고 꽤 큰 돈을 투자해서 사 봅니다.

당시에 주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그냥 증권사 담당자 지정해서 구매를 합니다.

제가 산 이후로 조금씩 올라가면서 4~5천원에서 한 두달간 횡보를 하더군요.

물론 저는 2배의 이익을 본 상태입니다.

근데 이 이야기를 제가 다른 지인에게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샀던 다른 지인이 횡보기간동안 도저히 못 버티겠는지 팔자고 합니다.

저도 일을 하는데 자꾸 주식에 신경을 쓰게 되고 해서 그냥 같이 팔았습니다.

물론 2배 이득은 본 상태니까 미련 없이 팔았습니다.

그런데 이 주식이 나중에 보니까 진짜로 만원이상 가더군요.

이 주식이 다이아몬드 관련 주식이었는데 나중에 개인들이 엄청나게 피해를 보게되는 주식입니다.

그 때 작전 세력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 쓰다 보니까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다시 일을 해야해서 나중 이야기는 혹시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다음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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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7-08 16:35:41

주식문외한으로서 흥미진진합니다. 영화 [작전]보는거 같아요

WR
1
2020-07-08 16:37:36

작전세력은 확실히 있습니다.

실제 경험으로 몇 번 겪어보니까 확실히 있더군요.

3
2020-07-08 16:36:42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해외 주식에 돈 좀 넣어두고 보니 솔직히 이 시장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자기가 넣고 싶을 때 넣고 빼고 싶을 때 빼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단지 저처럼 주식을 전문가처럼이 아니 적금 넣듯이 하는 사람은 우량주 위주로 넣어야 그나마 신경이 덜 쓰이더군요.

WR
2020-07-08 16:38:07

여유자금으로 우량주 위주의 장투가 가장 좋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
2020-07-08 16:40:04

여유자금이 중요하더군요. 절대로 있는 자본 다 털어서 넣는 게 제일 미련하다는 걸 이번에 친구 상황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잃어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 선에서 해야지 전문가도 아닌데 있는 현금 다 꼬라 박고 코로나 사태 터지고 나니 저게 뭐하는 건가 싶더군요. 뭐 지금은 다시 상승 이익으로 돌아가긴 했지만요.

WR
Updated at 2020-07-08 16:42:16

말씀대로 여유자금 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자금이 아니면 판단력을 잃기 쉽고 자꾸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쫓아가다보니까 결과론적으로 돈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1
2020-07-08 16:42:14

씨엔케이인터 이야기 군요

그 주식으로 피해본 사람들 많습니다.

제 지인도 한 밑천 날렸죠

WR
2020-07-08 16:43:38

회사면명은 솔직히 잘 기억이 잘 안나네요.

너무 오래 전 이야기라서요.

다이아몬드 개발 관련으로 당시에 강남쪽 사람들이 피해 본 주식이었습니다.

1
2020-07-08 16:49:56

지금 삼중만 봐도
무조건 있죠 작전세력ㅋㅋㅋ

WR
2020-07-08 16:58:05

진짜 삼중우는 미친 것 같아요.

폭탄 돌리기일 줄 알았더니 또 상한가 ㅡㅡ;;

2
2020-07-08 16:50:04

재밌네요~ 주식 좀 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번쩍이는류의 주식엔 절대 손대지말라고 말씀들하시더라구요. 

금, 다이아몬드.........뭐하나 개발한다고 뉴스뛰어서 작전치고,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네~

WR
1
2020-07-08 16:59:05

번쩍이는 주식이라는 어휘가 뭔지는 제가 주린이라서 잘 모르지만 일단 작전세력이 들어가는 주식은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인 내 귀에 들어왔으면 그건 이미 설겆이 단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1
Updated at 2020-07-08 17:14:38

보석이나 금, 보물선 이런 반짝이는 물품 관련주들은 무슨 광산발견 이러면서 한탕하고
사실은 찾는중 이러고 튀튀하는 경우가 많다더라고요
고수분들 알려주신거 하나도 기억못하지만 이것하나는 잘지킨다는 ㅎㅎ

2
2020-07-08 16:53:37 (125.*.*.23)

제나이 40대중반 저도 주식을 22년가까이 하고있는데

이제는 주식없음 너무나 무료한 나날일거같아요.

일이 바쁘면 처다볼 시간도 없지만 한가할땐 주식보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98년부터 시작했는데 그당시 아버지 심부름으로 객장가서 사고팔고하다

2000년도 버블닷컴당시 홈트깔고 집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네요.

자고일어나면 상한가 13% 가던 시절이었네요.

지갑엔 항상 만원짜리가 한가득했던 시절

지금보니 그당시 거래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상폐되고 없어졌네요. ㅋㅋ

(깡통 2번 차봤어요)

 

2008년도에 장투종목이 크게 물려서 좀 쉬다가 2010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그 후 단타에서 장투로 투자방식을 바꾸니 슬슬 수익이 나더라구요.

2018년까지 수익을 꽤 보다가

작년초에 들어간 몰빵종목(장투는 잘하는데 분산투자는 안되더라구요)이

크게 물려서 아직까지 복구가 안되고 들고있습니다.

 

올 2월중순쯤 코로나로 크게 하락하면 들어가려고 큰거한장 계좌에 넣어놓고

코스피 1200까지 떨어지길 기다리다 놓치고 1600부터 단타로 끄젹거리다

수익을 전혀 못보기에 역시 난 단타는 안맞는구나 생각되서

재료있는 종목 2~3개 잡아서 좀 갖고있으니 한번씩은 급등해주네요.

 

하지만 코로나로인해 다 빼서 현금갖고 있자니 계속 오를까봐 불안하고

주식을 들고가자니 언제빠져도 이상하지않은 코로나시대라 불안하고

주식이 어디로 튈지 전혀 감이안와서 

2년간 들고있는 맛탱이 간 종목은 팔지도못하고 그대로 포기한 상태로 들고있고

나머지는 주식과 현금 3.5 : 6.5비율로 들고있네요.

 

22년 통계내보면 수익은 본거같아요.

크게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꽤 재미있습니다.

작년엔 하루에 4천만원 하락도 맛봐보고

하루에 500만원씩 안쉬고 이주연속 빠져도 봤지만 크게 스트레스 안받았네요.

사이버머니 같더라구요.

반대로 하루에 몇천 이익봐도 그냥 기분 조금 좋은정도   

 

아 참고로 저 연봉 6천정도에요. 부자아니에요.

WR
2020-07-08 17:00:18

아 고수시군요 ㅎㄷㄷ

진짜 지금의 주식시장은 몇 년만에 오는 변동성이 어마어마한 시장은 맞는 것 같습니다.

성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3
Updated at 2020-07-08 16:54:47

 그래서 제가 새가슴이라서 아는 회사 아니면 못사겠더군요.. 어떤 분도 잘못 건드렸더가 쪽박차는 걸 봤습니다.. 무주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있죠..ㅎㅎ 그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마냥 쌩까고 살 수도 없는게 주식인듯 합니다.

WR
Updated at 2020-07-08 17:01:16

말씀처럼 신용만 안 하면 그래도 괜찮을텐데 대부분 잘 모르면서도 신용까지 해서 한강 간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성투하세요!

3
2020-07-08 17:21:36

이번에 니지 프로젝트 따라 JYP 산게 좋네요 

약간 소시 좋아할때 sm 안산거 아쉬웠던 과거가 생각나서 여유돈으로 급하게 2만원 초입때 따라들어갔거든요 

WR
2020-07-08 17:33:16

익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
2020-07-08 17:33:00

씨엔케이??인가 하는 종목이군요
국립대 교수하고 방송까지 동원하고 자~ㄹ 해먹었죠
팟캐스트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본사(?)사무실이 유성 온천 구석에 조그맣게 있었다던데..

WR
1
2020-07-08 17:34:01

세상에는 참 사기꾼이 많죠.

다들 조심해서 익절하기를 기원합니다.

 

2
2020-07-08 17:34:17

 일진다이아.. 한참 넣어놨다가 빼니까 오르던데.. ㅎ 누군가 내 계좌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 확실함 --;

WR
2020-07-08 17:58:00

ㅋㅋㅋ 모두가 똑같죠.

내가 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오르고.....

그럴때마다 자신이 똥손이라는 걸 깊게 체감하면서 미치죠 ㅋㅋㅋ

저는 저 스스로 그냥 나는 똥손이라고 생각중입니다.

2
2020-07-08 17:39:13

저는 8월까지만하고 몇달 쉬려구요. 올해수익은 85%정도입니다. 제가 능력이 있기보다 시장이 돈 벌어준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기업을 가리는 건 솔직히 누구나 잘하고 저도 크게 못하진 않은데 지금이 주식할 때인가? 이걸 잘 판단 못하면 수익이 마이너스되는데 일주일이면 거덜나라구요.

WR
Updated at 2020-07-08 17:56:48

85% 엄청난 수익률이시네요!

부럽네요

멋진 조언도 감사합니다.

2
2020-07-08 17:59:36 (114.*.*.81)

요즘 공모한 모 바이오 주식도 너무 장미빛 전망으로 계속 상한가더군요.
언론과 애널들 제대로 파악하고 평가하는 건지 회사가 준 자료만 그대로 베끼는 건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나 봅니다.

WR
2020-07-08 18:02:06

오늘은 떨어졌더군요.

시장에 돈은 많은데 투자할 곳이 없어서 다들 주식으로 몰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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