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합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장님 살아서 조금 시달리고 참회하고 말지
왜 그러셨나요...
혹시 오해 하실지 모르는 분들에게 말씀 드리면
류근 시인님의 악마 라는 표현은 피해자를 일컫는게 아니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세연과 언론, 기득권을 말하는겁니다.
왜 그러셨는지에 대해이 글이 저에겐 가장 납득되는 설명이었습니다.조금 시달리고 참회하고 말지...라니,이건 유죄 인정 발언입니다.신중히 해 주십시오.
이 시 읽고 조문가야겠다 마음 굳혔었어요.한산한 분향소에서 묵념하는데 눈물이 너무 났네요.
그가 한 이별에 대해, 유서 마지막의 인사 "모두 안녕!"이 남기는 여운에 대해 생각이 많았는데
시인이 답을 주는 군요. 하지만 그의 시어 한마디 한마디는 가슴을 후벼팝니다.
정말이지 그는 어떻게 이 세상의 이별을 그렇게 빨리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었는지...
나는 저런 결정의 순간이 온다면 나의 살아있는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추모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