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페미니즘 자체가 정치적인 거 아니겠습니다. 당 위에 있는 소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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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4 13:08:33
08년 이명박이 여성부 폐지하겠다 말했을 때 한나라당 내에서 본인 입장 밝힌 건 박근혜 하나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한나라당은 페미니즘에 동조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 가서야 오산이란 걸 알았죠. 가관이더군요. 박근혜 이후로 너나할 거 없이 페미니스트로 언론을 타더니만 나경원에 이르면 비동의 간음죄까지 대표 발의. 아 그냥 숨죽이고 있었구나 싶더군요.
이번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입 다물 줄 모르던 것들이 입 다무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당론이 그렇지 않으니까. 아직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닥치는 게 아닙니다. 여성부도 청와대도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왈가왈부한 전력이 있으니까요. 본인들 정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결국 그 정도 신념이라는 거죠. 지금껏 저질러 온 패악질도 정치적 행보였을 뿐이란 거구요. 공들여 치장해왔지만 현실은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하나씩 민낯이 드러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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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들은 소신을 떠나 그게 직업이고 생활이죠 너무 이상을 가지고 추종하면
그분들에게도 옥쇄로 작용해 부담스러워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