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최고의 실황 공연 앨범들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이브 음반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마도 다 들어보셨을테니 최대한 설명은 줄이고, 학창시절의 락 스피릿으로 돌아가 헤드뱅잉을 하는 시간 가져봤으면 좋겠네요. 디피 회원 여러분들만의 최애 라이브 앨범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AC/DC - If You Want Blood, You Got It
최강의 실황 밴드 AC/DC의 첫 라이브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의의는, 본 스콧의 목소리로 연주되는 유일한 실황 앨범이라는데 둘수 있겠네요.
Deep Purple - Made In Japan
1972년 밴드의 첫 투어때 녹음된 실황 앨범입니다. 일본 외에도 영미권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루었는데요.(사실 밴드는 일본외의 나라에서 음반을 발매하길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수록곡이 많진 않지만, 밴드의 황금기 시절의 정수가 담긴 연주를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Iron Maiden - Live After Death
최고의 실황 앨범을 꼽는다면 언제나 손가락에 드는 명반입니다. 특히 밴드 초기의 명곡들이 거의 총망라되어 있는데요. <Aces High>로 시작하여 <Phantom of the Opera>로 끝마치는 여정은 마치 공연장 한복판에 던져진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제목에서 연상되듯, 영화 <왓치멘>에서도 등장한 둠스데이 클락을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Kiss - Alive
아마도 개신교에서 제일 싫어하지 않을까 싶은 밴드, 키스의 첫 실황 음반입니다. 키스의 무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디트로이트 공연에서 주로 녹음되었는데요. 리마스터를 거치지 않은 초기 발매본은, 연주중 삑사리(?)까지 여과없이 담고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았습니다.
키스의 대표곡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가 연주되면, 그저 리듬에 몸을 맡길 뿐이죠!
Led Zeppelin - The Song Remains The Same
레젭의 실황 영상과 함께 발매된 라이브 음반입니다. 당연히 레젭의 스완송 레코드에서 발매되었으며, 영상과 레코드간에 수록곡에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상에는 포함되었지만 앨범에는 안타깝게 제외된 <Black Dog>을 가져왔습니다.
누구나 <Whole Lotta Love>을 최고로 치지만,(stairway to heaven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더 좋아합니다.
Pink Floyd - Pulse
핑플의 두번째 실황 앨범으로, 엄청난 무대와 물량공세로 화제였던 <the division bell> 투어를 담은 것입니다. 멤버들은 시작전부터 이 투어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었다는데요. 공연의 외형적인 면에 거부감을 표한 평론가들이 많았지만,(원래 이런일 하는 사람들이니깐요) 상업적으로는 영미차트를 석권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데이빗 길모어의 곡으로, 투어 전에 사귀게 된 작가 폴리 샘슨에 관한 곡이라 밝혔습니다.(물론 두분은 결혼합니다)
Queen - Live Killers
개인적으로 이 리스트의 앨범중에 최고의 앨범은 아닐지 몰라도, 그야말로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최애 앨범입니다. 한곡도 뺄곡이 없는 천의무봉의 경지를 보여주는데요. 라이브 매직이나 라이브 앳 웸블리도 모두 좋지만, 퀸이 음악적으로 가장 충실했을때 나온 음반이라서 더더욱 애착이 갑니다.
앨범에 담긴 버전입니다. 영상으로 보니 새롭고, 관객들의 싱어롱이 눈물짓게 만드네요.
Rainbow - On Stage
레인보우의 실황 앨범입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와 코지 파웰의 연주를 실황으로 들을수 있다는것만 해도 큰 메리트인데요. 지미 베인의 솔리드한 베이스와 토니 캐리의 건반까지, 스튜디오 버전과는 또 다른 경지의 연주가 펼쳐집니다.
이언 길런도 좋아하는 보컬이지만, 리치 블랙모어의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은 역시 로니 제임스 디오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Thin Lizzy - Live & Dangerous
역사상 가장 멋진 실황 앨범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수많은 공연 실황 녹음에 더해 방대한 양의 스튜디오 더빙을 덧씌웠습니다. 비록 날것 그대로의 실황 음반이 맞느냐는 논란은 있었지만, 그 결과물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죠.
이 곡은 스튜디오 버전도 좋지만, 라이브 버전이 2390485797623배쯤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UFO - Strangers In The Night
이 앨범의 의의는, 1993년 재결합 이전까지 마이클 쉥커가 참여한 밴드의 마지막 앨범이었다는데서 찾을수 있겠습니다. 더블 앨범에 꽉 채워진 밴드의 명곡들이 듣는이를 빠져들게 만드는데요. 특히 슬래쉬의 최애 라이브 앨범이라고 하네요.
동명의 앨범에서 한국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곡은 <Try Me>겠지만, 오늘은 이 곡을 틀어볼까 합니다.
너무 좋은 실황 앨범들이 많지만, 학창시절 빠져서 들었던 앨범들 위주로 추려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앨범들이 70년대에 발표되었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멋진 연주들이네요. 그리 덥지 않은 시원한 밤에, 함께 들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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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ah heep의 라이브음반과 derek &dominos, lynyrd skynyrd, allman brothers fillmore east 의 라이브도 낑과주세유.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