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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최고의 실황 공연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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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20 21:44:55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이브 음반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마도 다 들어보셨을테니 최대한 설명은 줄이고, 학창시절의 락 스피릿으로 돌아가 헤드뱅잉을 하는 시간 가져봤으면 좋겠네요. 디피 회원 여러분들만의 최애 라이브 앨범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AC/DC - If You Want Blood, You Got It

 최강의 실황 밴드 AC/DC의 첫 라이브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의의는, 본 스콧의 목소리로 연주되는 유일한 실황 앨범이라는데 둘수 있겠네요.  

 

 앨범의 첫 곡입니다. 모두 빠져들 준비 되셨죠? 

 

 

Deep Purple - Made In Japan

 1972년 밴드의 첫 투어때 녹음된 실황 앨범입니다. 일본 외에도 영미권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루었는데요.(사실 밴드는 일본외의 나라에서 음반을 발매하길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수록곡이 많진 않지만, 밴드의 황금기 시절의 정수가 담긴 연주를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명곡입니다. 

 

 

Iron Maiden - Live After Death

 최고의 실황 앨범을 꼽는다면 언제나 손가락에 드는 명반입니다. 특히 밴드 초기의 명곡들이 거의 총망라되어 있는데요. <Aces High>로 시작하여 <Phantom of the Opera>로 끝마치는 여정은 마치 공연장 한복판에 던져진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제목에서 연상되듯, 영화 <왓치멘>에서도 등장한 둠스데이 클락을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Kiss - Alive

 아마도 개신교에서 제일 싫어하지 않을까 싶은 밴드, 키스의 첫 실황 음반입니다. 키스의 무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디트로이트 공연에서 주로 녹음되었는데요. 리마스터를 거치지 않은 초기 발매본은, 연주중 삑사리(?)까지 여과없이 담고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았습니다. 

 

 키스의 대표곡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가 연주되면, 그저 리듬에 몸을 맡길 뿐이죠! 

 

 

Led Zeppelin - The Song Remains The Same

 레젭의 실황 영상과 함께 발매된 라이브 음반입니다. 당연히 레젭의 스완송 레코드에서 발매되었으며, 영상과 레코드간에 수록곡에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상에는 포함되었지만 앨범에는 안타깝게 제외된 <Black Dog>을 가져왔습니다. 

 

 누구나 <Whole Lotta Love>을 최고로 치지만,(stairway to heaven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더 좋아합니다. 

 

 

Pink Floyd - Pulse

 핑플의 두번째 실황 앨범으로, 엄청난 무대와 물량공세로 화제였던 <the division bell> 투어를 담은 것입니다. 멤버들은 시작전부터 이 투어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었다는데요. 공연의 외형적인 면에 거부감을 표한 평론가들이 많았지만,(원래 이런일 하는 사람들이니깐요) 상업적으로는 영미차트를 석권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데이빗 길모어의 곡으로, 투어 전에 사귀게 된 작가 폴리 샘슨에 관한 곡이라 밝혔습니다.(물론 두분은 결혼합니다)

 

 

Queen - Live Killers

 개인적으로 이 리스트의 앨범중에 최고의 앨범은 아닐지 몰라도, 그야말로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최애 앨범입니다. 한곡도 뺄곡이 없는 천의무봉의 경지를 보여주는데요. 라이브 매직이나 라이브 앳 웸블리도 모두 좋지만, 퀸이 음악적으로 가장 충실했을때 나온 음반이라서 더더욱 애착이 갑니다. 

 

 앨범에 담긴 버전입니다. 영상으로 보니 새롭고, 관객들의 싱어롱이 눈물짓게 만드네요. 

 

 

Rainbow - On Stage

 레인보우의 실황 앨범입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와 코지 파웰의 연주를 실황으로 들을수 있다는것만 해도 큰 메리트인데요. 지미 베인의 솔리드한 베이스와 토니 캐리의 건반까지, 스튜디오 버전과는 또 다른 경지의 연주가 펼쳐집니다. 

 

  이언 길런도 좋아하는 보컬이지만, 리치 블랙모어의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은 역시 로니 제임스 디오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Thin Lizzy - Live & Dangerous

 역사상 가장 멋진 실황 앨범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수많은 공연 실황 녹음에 더해 방대한 양의 스튜디오 더빙을 덧씌웠습니다. 비록 날것 그대로의 실황 음반이 맞느냐는 논란은 있었지만, 그 결과물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죠. 

 

 이 곡은 스튜디오 버전도 좋지만, 라이브 버전이 2390485797623배쯤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UFO - Strangers In The Night


 이 앨범의 의의는, 1993년 재결합 이전까지 마이클 쉥커가 참여한 밴드의 마지막 앨범이었다는데서 찾을수 있겠습니다. 더블 앨범에 꽉 채워진 밴드의 명곡들이 듣는이를 빠져들게 만드는데요. 특히 슬래쉬의 최애 라이브 앨범이라고 하네요. 

 

 동명의 앨범에서 한국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곡은 <Try Me>겠지만, 오늘은 이 곡을 틀어볼까 합니다.

 

 

 너무 좋은 실황 앨범들이 많지만, 학창시절 빠져서 들었던 앨범들 위주로 추려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앨범들이 70년대에 발표되었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멋진 연주들이네요. 그리 덥지 않은 시원한 밤에, 함께 들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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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7-20 21:44:00

Uriah heep의 라이브음반과 derek &dominos, lynyrd skynyrd, allman brothers fillmore east 의 라이브도 낑과주세유. 아 옛날이여.

WR
2020-07-20 21:46:04

오오오오!!!!

 

다 좋아하는 음반들인데 하드록/메탈쪽을 많이 듣다보니 선택이 좀 기울어졌네요.^^;;

 

아예 2부를 새로 팔까 생각중입니다.

2020-07-20 21:57:31

2부 기대만땅입니당.

WR
2020-07-20 21:59:21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좀더 다양한 장르로 준비해야겠네요.^^;;;

1
Updated at 2020-07-20 22:02:36

Peter Frampton의 Do You Feel Like We Do도 끝내주죠.
토크박스 기타로 쪼여주는 맛이 대단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V9Yq5m9eLIQ

WR
2020-07-20 21:49:57

크.. 좋은 곡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듣겠습니다!

1
2020-07-20 21:48:04

정말 멋진 라이브 앨범들입니다. 취향이 저와 비슷하신듯...

'이 앨범도 좋지요' 라는 댓글은 사족이 될 것 같아 추천만 하고 갑니다. 

WR
2020-07-20 21:50:55

어이쿠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워낙 내공이 출중하신 분이 많은 디피라서, 댓글 하나하나에 많은 가르침 얻고 있습니다.

1
2020-07-20 22:02:13

추억이 깃든 앨범들이 많군요..

우선 레드제플린은 제가 LD란게 처음 나왔을때 서울 어디를 헤메며 그당시 돈으로 7만원인가에 구매했는데 집에 막상 엘디플레이어가 없어 근처 비디오샵가서 돈주고 비디오테잎에 녹화해서 집에서 본 기억이..

씬리지도 대학때 비디오대여점에서 빌려 정말 많이 본 뮤직비디오였죠..당시 트윈기타, 특히 브라이언 로버트슨의 기타는 불같았는데.. 마치 약빨고 치는 듯한

딥퍼플은 제가 음반매장에서 일할때 주인추천으로 구매했는데 사실 라이브 질로 따지면 위에 음반들중 최고일거라 봅니다.

유에프앨범도 옛기억이 많죠.. 신촌향뮤직에 처음 가서 구입한 시디였는데. 당시 시디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던 시기라..저도 무지 많은 들은 앨범입니다.

펄스앨범은 당신 한정판에 빨간전구불이 들어왔고.. 그걸 늦게 알아서 새것같은 중고구매후 건전지 갈아껴서 밤에 깜빡거리는거 보며 잠들었는데..ㅎ

퀸 라이브앨범은 형이 구매한 엘피를 많이 들었죠.. 당시 39도 있고..암튼 좋은 기억. 

WR
Updated at 2020-07-20 22:06:52

저 고딩시절에도 레코드 가게에 부탁하면 LD를 VHS로 더빙해서 팔곤 했었죠. (하나에 만원정도?)

 

그때 구입한 비디오가 메탈리카의 a year and half in the life of metallica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하나 더 산게 데프 레파드의 hysteria 비디오였죠. 재미있는 사실은 마지막 트랙으로<love bites>가 있는걸 모르고 있다가, 딴짓하면서 나중에 크레딧 올라가고 나니 나오더군요.

1
2020-07-20 22:13:08

라이브 음반(음원)들이 

생동감과 생음악이라~  저는 참~~~~~좋아합니다.  

WR
2020-07-20 22:19:22

그래서 어설픈 밴드들은 라이브 앨범은 꿈도 못꾸죠.

 

예전 스키드로우가 혜성처럼 나타났을 때, 세바스찬 바흐의 생목 라이브를 듣고 좌절한 기억이 있습니다.(물론 저도 스키드로우 팬이었습니다)

1
Updated at 2020-07-20 22:42:53

제가 라이브 음원을 더 좋아해서

10년 전부터는 라이브 음반이 없는 노래들은 

너튜브에 있는 영상에 소리를 녹음해서 듣습니다.

(*커버곡도 마음에 들면~) 

 

https://youtu.be/UFvnUuCKJQ4

 

https://youtu.be/MB4NUDFLI8I

 

https://youtu.be/tFmt2Y3nNDk

 

https://youtu.be/cyOqIKGbYkg

 

https://youtu.be/2tacP6Jj9gk

 

https://youtu.be/tJs2rADXqBI

 

https://youtu.be/669K6lttwIE

 

https://youtu.be/-LfAkEXdqIw

 

https://youtu.be/HosW0gulISQ 

 


 

 

 

 

2020-07-20 22:49:30

중간에 인형극 주제곡인줄...
하늘나라 해모수 오룡거 타고~

2020-07-20 22:50:42
.........

 

 

녹색 전차 해모수~입니다.  

2
2020-07-20 22:18:19

전설의 라이브 명반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론 Rock에 입문하게 만든 Scorpions의 World Wide Live를 꼽고 싶네요.
나중엔 Tokyo Tapes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WR
2020-07-20 22:21:56

스튜디오에서는 다소 말랑하게 느껴졌던 이 곡이 라이브에선 굉장히 열정적으로 들리더군요.

 

2부에서는 스콜피온스 형님들도 꼭!!!

1
2020-07-20 22:45:20

핑크 플로이드 펄스 시디앨범 깜박이는 전구 몇년 가던 생각이 나네요. 건전지 빼 놓았는데 다시 넣어봐야겠군요. 내일은 이 앨범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퀸 라이브 킬러스에서 Death on two legs 에서 삑삑 거리는 부분은 어떤 말이 삭제 됐는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음악 관련 글 볼때마다 옛 추억 생각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WR
2020-07-20 23:31:37

항상 들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death on two legs는 그 대상이 확실하기 때문에, , 아마도 그에 대한 F-word였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1
2020-07-20 22:56:58

눈팅전문인 저를 오늘도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오늘 앨범 곡 선정도 최고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2부 기대합니다. 저는 오지 오스본의 크레이지 트레인이 듣고 싶네요

WR
2020-07-20 23:33:48

그럼 2부에는, 오지옹의 랜디 로즈 tribute를 올리면 되겠네요!

1
Updated at 2020-07-20 23:22:21

명반들이 많이 언급되어...
안 보이는 밴드 하나만 적고 갑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w3BaJwSfPMWXrLE25CPNhxZsi3GQaERY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FM0NOsrWApSTTh4z7IjHlV7zNcMXLQ5y

WR
2020-07-20 23:34:32

헐.. 형님들도 빼먹었군요. 2부에는 아마도 등장하실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0-07-21 09:47:27

.

1
2020-07-21 00:16:14

오랜만에 들어와있으니 삽님 노래글 보게 되네요~~

그런데 잉~~ 거의 다 아는 엄처난 형님들 이기는 한데 말이죠~

퀸 말고는 일단 취향이 아니라서 추천 만~~ 

그런데 한편 생각해보면 앞으로 저런 공연들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WR
2020-07-21 09:31:28

그래도 우리 세대까지는 콘서트에 참여한 추억도 있는데 말이죠.(열린음악회도 포함)

 

최근에 태어난 세대는 과연 앞으로 어떤 공연 문화로 추억을 쌓아나갈지도 궁금합니다.

1
2020-07-21 00:32:42

 다 좋은 음반들이네요...

개인적으로 두개 추가하자면....

https://www.youtube.com/watch?v=J58eIzKHJKY&list=OLAK5uy_lAW8_bMExa6Vb55UJlDrN_PfFMbIfj6A0

포이즌은 라이브가 더 발랄하달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a69QSKC19sE&list=PLp8sncEUV-K4TEelJ0B-6zi_cIC4PSe-x&index=14

오지보다 다른 멤버들이 더 ....엄청나다고 느꼈던....특히 잭은.....

 

WR
2020-07-21 09:32:48

포이즌 라이브 앨범은 저도 샀는데요.(신곡 때문에) 의외로(?) 라이브 실력이 나쁘지 않아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브렛의 즉석 스캣 솜씨는 상당하더군요.

 

그리고 미라클 맨은 언제들어도 흥분되는 멋진 리프죠! 딱 와일드스러운 느낌입니다.

1
Updated at 2020-07-21 04:52:36

레인보우,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AC/DC, 아이언 메이든.... 고등학교 때, 주말 세운상가에서 빽판 샀다며 교실에서 서로 핏대 올리고 싸우던 친구들 생각나네요.  ㅋㅋㅋ

WR
1
2020-07-21 09:34:13

어휴, 저는 말로만 들었던 빽판 세대시군요!!

 

저는 세운상가에 가면 부피가 큰 LP는 못사고, 대신에 책(?)이나 비디오(?)등에 관심이 많았죠. 

1
2020-07-21 12:58:06

저도 백판은 안샀어요. 삐끼한테 꼬여서 친구랑 비디오 샀다가 어린이 만화영화 나오는 바람에 친구들한테 몰매 맞았지요. 그런데, 거기서 책도 팔았어요?

WR
1
2020-07-21 13:31:05

아니 여기까지 와서 이러실겁니꽈?

2020-07-21 13:34:48

그러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지요~~

WR
1
2020-07-21 13:38:33

세운상가 지나가면 갑자기 '책살래?' 묻던 횽아들 있었잖아요.

 

작은건 오천원, 큰건 만원... 근데 큰것도 교과서 사이즈에 페이지는 한 30P?

2020-07-21 13:57:28

헉, 세운상가에 그런 형아들이 있었어요? 전 처음 듣는 말인데...

뭐, '황사' 이런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2
2020-07-21 04:58:56

냅스터같은데서 부틀렉을 조금씩 모으면서 라이브 음반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죠..학실히 라이브라 하면서 다시 녹음을 하거나 편집한게 많더라구요..대표적인게 Whitesnake의 Live in the heart of the city,Alcatrazz의 Live Sentence..Ozzy Osbourne의 Speak of the Devil..기타 솔로나 보컬을 재더빙한 음반들이죠...아..그리고 레인보우도 독일,일본 공연을 짜깁기한 거죠..딥 퍼플 일본 라이브는 부틀렉과 비교하면 진짜 라이브로 녹음하거더군요..ㅋ

WR
2020-07-21 09:36:20

대체로 실황 음반들은 후작업을 거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공연 중에서 잘 나온 곡만 추린다던가, 아니면 말씀처럼 후시녹음이 들어가거나 아예 스튜디오에서 덧씨우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 딥 퍼플 형님들의 연주력이란.. 이언 페이스 형님이 드럼세트 위에서 다른 멤버들 기싸움 하는거 보면서 즐겼다죠?

2020-07-21 12:59:56

와, '냅스터' 백만년만에 듣는 단어네요. 저도 미친듯이 음악 다운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1
2020-07-21 06:44:50



이 앨범들이 빠지면 섭하지요. 간만에 덕분에 추억에 젖네요. 감사합니다.

WR
2020-07-21 09:36:51

2부에 나올만한 앨범들만 딱딱 짚어주셨네요!!

1
2020-07-21 06:51:51

대부분 80년대 청계천 빽판사서 듣던 최고의 앨범들이네요.

WR
2020-07-21 09:37:46

 저는 청계펀 빽판 시대엔 아직 어렸지만, 본가에 가면 아마 지금도 퍼렇게 바랜 퀸의 해적판 LP들이 잠자고 있을겁니다.

1
2020-07-21 09:52:47

 언급하신 작품 정말 명반들이죠. 특히 deep purple의 "made in japan"을 개인적으로 첫손에 꼽고 싶네요. 아 그리고 rush 80년대 초에 나온 라이브앨범(앨범명 잘 기억이...) 이거도 명반이죠.... 그 외 개인적으로는  Tesla 의 "five man accostical jam", van halen의 "right here right now" 좋아라 합니다

WR
2020-07-21 10:09:00

러시는 라이브 앨범을 하나만 꼽기가 너무 어려워서 2부로 미뤄두었습니다.^^;;;;;

 

테슬라의 어쿠스틱 라이브 앨범에 담긴 <love song>과 <signs>는 지금도 즐겨 듣습니다.

1
Updated at 2020-07-21 09:57:50

 UFO, 퀸, 딮퍼플, 레드제플린, 핑크플로이드는 빽판으로 듣다가 정식 LP 구해서 가지고 있네요.

WR
2020-07-21 10:10:39

그러고보니 빽판 시절에는, 아예 수입 금지된 음반이나 금지곡이 태반이라 라이센스로 살 의미가 있나 싶은 명반들이 너무 많았죠.

 

나중에 완전판으로 깔끔하게 나온 라이센스 LP를 대하는 느낌이 참 남다르실것 같습니다.

2020-07-21 10:13:25

UFO, 퀸, 딮퍼플은 라이센스에 이어 원판도 사서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워서 뜯지도 않고 라이센스만 들었죠.

2020-10-23 23:37:25

아재 때문에 종종 토요일 아침이 힘들어요. 오늘은 조신하게(?)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 올리신 게시물 타고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죽 내려가며 듣다가 Queen의 "Spread your Wings"를 듣는데, 제가 가진 라이브 버전과는 다른 것이더군요.

어쨌든, 그걸 듣다가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고3 때 저녁 때면 모여서 음악 공부(?)를 하다가 아침에 등교를 하곤 했는데,

어느날 만원버스가 출발하다가 차장 누나가 버스에서 떨어졌어요.

한참 멈춰 수습을 하고 큰 부상이 아니어서 정상 운행했는데요.

그날 저녁 음악 공부(?)하러 모였을 때 아침 얘기가 나왔는데,

만원 버스에 친구도 타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둘 다, "차장이 떨어졌어요!" 라는 외침을 듣는 순간 떠오른 노래가,

바로 "Spread your Wings"였던 겁니다. 

차장 누나가 날개를 펼쳤으면, 아스팔트 바닥을 구르지 않고 훨훨 날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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