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회원님들은 처음보는 사람이 아버님이라고 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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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2020-08-06 09:46:37
기분이 어떠실까요?
언제인가 부터 연로한 분에게 호칭을 그렇게 하던데, 어제 또 은행에서 저에게 그렇게 부르더군요.
저는 정색하고 이름을 불러달라고 했지요.
언젠가는 허벅지를 다쳐 한의원에 갔는데,
저와 나이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 같은 여자분이 그렇게 부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어머님,아버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친밀감을 나타내려다 보니 나온 것 이겠지만,
정작 내 자식이나 사위,혹은 며느리가 아닌 사람이 그렇게 부르니,
속에서는 내가 왜 당신 아버님이야?라는 반문을 하고 싶어지는 게 속 좁은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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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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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나이가 되신 걸 받아들이고 그 호칭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