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는게 뭔지 참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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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20:53:33
지지난주 수요일 일하다 설비에 팔이 끼여 오른팔을 다쳤는데 천만 다행으로 같은 팀 선임들의 빠른 조치 덕분에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아직 팔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공상으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데 ct, 엑스레이는 이상 없다고 하지만 mri를 좀 찍었으면 싶은데 회사에서 허락을 안 하네요
제 사비로라도 하겠다고 다음주에 얘기 할 생각인데....일을 거의 못 하는 기간이 늘어나니 면전에 대놓고 눈치를 주는데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경남부산권에서 경기도까지 와서 생활비로 고정비용도 크고 군대도 행정병 복무에 지난 직장도 사무실에서 일 해서 몸 쓰고 공구 쓰는게 익숙치 않아 욕도 많이 먹었는데....당장 그만 둘 수는 없고 천천히 본가 근처 일자리 다시 알아보며 다닐까싶네요
아픈데 타지에서 혼자라 참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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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한이 굶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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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로 MRI 찍는 것조차 못하게 하다니 현타 거하게 오신 것 같습니다. 나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