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기로....
지난주 하기로 했던 옥수수 수확을 오늘 했습니다.
일주일을 미루었지만 일주일 내내 폭우에 바람에
근 한달을 비와의 전쟁이라 더이상 미룰수도 없는 상황....
오늘 새벽에 출발을 했습니다.
밤새도록 비때문에 걱겆이며 뒤척이다 어둠이 거칠쯤
비도 안오고 헤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출발을 했는데
천안을 벗어나면서 비가ㅓ 썯어지더군요.
한시간여를 비를 뚫고 도착한 영동 옥수수밭은
완전 퍼부어 대더군요.
어쩔수 없이 그냥 오는비 다 맞으며 수확을 했습니다.
그동안 바람에 쓰러지 땅에 처박힌 옥수수는 포기하고
그나마 상태가 좋아보이는것들을 나름 선별해 수확하고
수확한 옥수수는 다시 트럭에 쇼ㅣㄷ고 돌아 왔습니다.
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박스를 들고나오는데
무릎까지 빠지는 흙구덩이에 온몸은 흙투성이....
바 옆 또랑에서 흙대충 샤워하듯 씻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일단 하우스 안으로 옮기고 보니 참 참담하더라고요.
빗물이 빠지도록 박스 고여놓고
늦은 점심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은 농사는 내가 노려ㅑㄱ한다고 다 좋은 결과는 아니고
하늘의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는....
간단히 잔치국수 한그릇 먹고 다시 선별 작업을 했습니다.
폭우를 맞으며 나름 선별헤 수확을 했지만 정말 나라면
이걸 구입하 아닌거야.....판매 가능한 상품을 팔아야지하며
나름 선별을 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결과를보니 참담하더라는.....
물론 옥수수 밭의 1/3만 수확을 한거지만......
선별 작업한것은 한쪽으로 쌓아 건조를 조금 시키려 ㅅ선풍기 돌려주고
판매 못한다고 판단한것들은 우리가 먹거니 주변에 나눠주자 생각에
또 선별해 놓고,,,,
아머지 남은 옥수수밭에 옥수수 수확일정을 잡았습니다.
일단 일주일뒤....비 안오는 날.....
내일은 포장 박스 구하러 다녀야 합니다.
다만 비가 안와야 하는데 아무튼 박스 구해서 월요일 발송하려고 합니다.
제발 주문 받은 물량이나 나올지.....한 걱정이네요.....
천안에서 도착해서도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지
집에오느 온몸이 퉁퉁 불어 있더라는....
가득이나 부어 있는 몸이......
밭에서 옥수수 상자 나루며 흙구덩이수십번 빠졌더니
발목도 시끈 거리고 온몸이 벌써부터 욱신거리는군요.
역시 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다시금 느끼며
농사일 하는 분들 존경 스럽습니다.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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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비가 퍼붓다는다고 하던데 고생 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