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일제강점기 때 한국인도 일본 제국주의의 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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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우선, 아주 많은 사람을이 간과하는 사실은 조선이 한때는 대동아공영의 핵심참여자로 동남아침공에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조선인은 필리핀의 전쟁포로 감옥을 사실상 관리감독하며 갖은 학대에 참여했으며, 태평양전쟁과 버마전선에도 대거 참여한적이 있다. 동남아가 만난 조선은 "일본군 군복"을 입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점은, 아무리 한국이 과거의 원죄가 없다고 하나,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입장에선 한국인, 한국기업인이라고 해서 과거 서구나 제국주의 후예가 보이는 작동논리와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해외세력은 사실상 모두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문법을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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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장을 하는 게 과연 일본 극우세력과 뉴라이트들의 논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식민지 사람에게 제국주의 공범이라며 침략의 책임을 동반시키는 건 전형적인 가해국의 논리죠. 이런 논리라면 영국령 인도와 프랑스령 알제리도 각각 영국과 프랑스를 위해 싸웠으니, 인도와 알제리도 식민지 피해국이 아닌 제국주의 공범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그게 맞다고 보시나요?
흑인 문제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흑인들을 노예로 팔아먹은 건 백인들만이 아니었죠. 같은 흑인끼리도 상대부족 흑인들을 적극적으로 팔아먹은 사례는 얼마든지 있고, 미국의 노예합법주에선 노예끼리도 계급이 생겨 중간관리자가 된 흑인이 다른 흑인노예들을 핍박하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그런 흑인들이 있었다고 흑인들이 노예제의 피해자가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으면 그게 납득 가능하겠습니까? 원글은 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 주장까지 내놓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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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글쓴이는 누군데요? 상식이 얕아서 누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