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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샘 오취리는 잘못이 1도 없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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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0 06:05:3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2&aid=0002145445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자. 외국에서 한국인 분장을 한답시고 투명 테이프로 양 눈을 찢어 고정시키는 행위를 했다면, 그 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겠는가. '부지불식간에 행했더라도 그것은 인종차별적인 잘못된 행위니 다시는 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그런데도 '동양인의 눈이 작은 건 팩트인데 어디 우리나라의 교육을 지적질 하느냐'라고 비난이 쏟아진다면?

오취리 씨를 향해 쏟아지는 반응들을 보고 있자면 여러 장면이 오버랩된다. 예전에 미국의 인종차별을 풍자할 때 곧잘 쓰이던 말이 있다. "나는 흑인의 인권을 존중한다. 단, 그들이 집 밖에만 나오지 않는다면." 인종차별에만 국한된 농담은 아니다. 이를테면 패미니즘을 대입해 볼 수도 있다. "패미니즘을 지지한다. 단 그들이 집 밖에만 나오지 않는다면."

이런 심리의 밑바닥에는 '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작용한다. 동질성이 잘 확립된 사회에서 평생 좋은 교육을 받고 나쁜 짓 안하고 잘 살아온 나에게 '무지에 의한 실수' 하나로 인종차별주의자 딱지를 붙이는 건 용납되지 못한다. 일종의 방어 기제인데, 미국을 덮친 인종주의 '백래시'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칠 수 있는 자유를 빼앗겨 '해피 홀리데이'라고 말해야 하는 크리스천은 스스로 억압받는다고 느낀다. 회사의 남성 중역은 예전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이, 지금은 성차별적 행위로 규정돼 자신의 자유가 제한받는다고 느낀다. 학교의 소수 인종 쿼터는 백인에게 역차별이고, 여성 전용 휴게실은 남성에게 역차별적이라고 한다. 정치적 올바름을 'PC 묻었다'는 말로 조롱거리 삼는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사례는 꽤 많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정규직에 역차별적이라도 느끼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지 말라'고 외친다.

이제 소수자들은 그들의 '소수자성'마저 다수자에 빼앗길 지경이 됐다. 한국 사회의 소수자 오취리 씨는 표현의 자유를 빼앗겼고, 또다른 인종차별적 폭력에 난도질 당했다. 그리고 대중은 그에게 기어코 사과를 받아냈다. 연예인의 숙명이라 치기에도 너무 가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은 꼭 해야겠다. 나도 주장한다. 한국 사회는 다른 문화를 조롱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무지를 방치해선 결코 안 된다. 오취리 씨, 당신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
=================

저도 이 기자분 생각에 동의합니다.한국사회에 만연한 국수주의+갑질문화가 무비판적으로 작용한게 오취리를 마녀사냥하고있는 현재상황을 만든것 같아서 씁쓸하네요.앞으로 한국인이 인종차별을 당해서 호소한다해도 내로남불하지말란 소리를 듣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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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2020-08-10 05:57:28

오취리는 뜬금없이 케이팝태그를 단것과 굳이 어감까지 다른 영어글 까지 같이 써서 욕먹는거죠.. 본인도 째진눈 뻐드렁니 모사를 한적이 있구요

3
2020-08-10 05:58:52

흑인이 동양인 인종차별하는것은 이슈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

WR
12
2020-08-10 06:01:43

그건 곁가지에 불과합니다.기자분이 말한대로 '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는 심리가 작용하다보니 뭐라도 트집잡을것을 찾아서 역공을 한거죠.

15
Updated at 2020-08-10 06:10:35

아이들이 흑인 비하의 목적보단 밈을 코스프레 한것이 의도 일텐데 미국 사회에선 검은분칠 자체가 인종 차별로 여겨지는것을 몰랐던 무지에 대해 교육해야 하는것이지 유명인 인스타그램에 얼굴을 박제시키고 국제적으로 욕을 먹을만큼 큰 잘못은 아닌것 같아서요 미성년자 이기도 하구요..

저런 글을 쓴 오취리가 반발을 사기 시작한건 비하의 의도로 눈째진 모사를 한 장본인이 글을 썼다는게 공감을 받지 못하는거겠죠.

WR
12
2020-08-10 06:16:46

샘이 눈찢는 제스쳐를 취한건 방송에서 이런거하면 안된다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한겁니다.그장면만 캡쳐해서 악의적으로 편집한거죠.한번 마녀사냥을 시작하니 사람들이 정말 보고싶은것만 보네요.마치 중국을 보는것 같습니다.

17
2020-08-10 06:26:33

보고 싶은것만 보는건 글쓴분 같은데요? 아이들이 흑인이라는 인종을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악의적인 블랙페이스였으면 이런일도 애초에 없었고 여론이 한쪽으로 쏠렸을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들의 잘못이 있었고 무지에대한 확실한 교육이 필요한것도 맞구요 근데 아이들을 유명인 sns에 얼굴박제시키고 케이팝팬들에게 한국인 욕해달라고 태그까지 단데다 영어로 덧분인 글에는 어감이 확실히 다른 강한 어휘를 사용 했더군요 이 부분이 욕먹는겁니다

인종 차별 문제와는 별개로 샘 오취리라는 사람의 의도에 대해 비판하는거라구요

WR
13
2020-08-10 06:30:25

그 사진 올린건 개인소장용이 아니라 애초에 애들이 전세계 모두가 보라고 기획해 올린 사진이니 오취리가 잘못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문제의 본질은 블랙페이스란 인종차별적 행위고 그걸 비판하는 오취리의 주장은 옳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이 인종차별자로 비판 받는건 실제로 인종차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인식못한다고 잘못이 없어지는건 아니죠.

미안한 얘깁니다만 한국인중에 인종차별자를 매우 많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여기 댓글만 해도 선진국에선 혐오발언으로 법적 처벌 받을 발언들 많습니다. 우리는 아니야~ 하고 고집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요 상대방이 듣기에 인종차별로 느껴지면 그게 인종차별입니다. 예를 들어 흑형~ 이런거 존중의 의미라 하지만 듣는 흑인은 기분 나쁩니다.

8
Updated at 2020-08-10 08:32:22

참 곁가지 가지고 여러 명이 본말을 전도하고 있는데 지적질 당한게 어지간히 듣기 싫은 모양입니다.

이건 참전하여 검색해보니 문제의 원본 사진을 실은 아래 인스타그램 페이지가 K Pop 가십 컨텐츠(가나 관짝댄싱은 엔터테인먼트 장르, 학생 그룹이름은 BTS를 본 딴 Coffin TS)를 다루고 있는데, 샘이 이걸 보고 대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thektea님의 인스타그램 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p/CDhBhJ1AN-H/?igshid=qiur4h4tukxv

그리고 다들 잘 모르면서 #teakpop에 kpop 비하의 뜻이 있다고 반복재생 중인데 적어도 제가 검색해 본 결과 이 페이지에도, 다른 페이지에도 전혀 근거가 없는 듯 합니다(상식적으로 샘이 한국을 비하하려 했을리도 없고). #kpoptea #teakpop 해시태그 페이지들을 보면 kpop 가십거리 컨텐츠가 주목적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가십거리에 일부 부정적 컨텐츠가 섞여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은 어디서나 있을 수 있고, 남들이 하는 주장을 제대로 확인도 않고 그대로 수용하여 공격의 소재로 삼는 것은 매우 부당하고 악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K Pop Tea님의 트위터 페이지]
https://twitter.com/kpoptea50513290?s=09

https://www.google.com/search?q=%23kpoptea&oq=%23kpoptea&aqs=chrome..69i57j0.35118j0j9&client=ms-android-skt-kr&sourceid=chrome-mobile&ie=UTF-8

22
Updated at 2020-08-10 06:17:36

성의없는 분장은 누가봐도 희화가가 목적이니 인종불문하고 대상화가 되면 안되는건 맞는데요.

의정부고애들이 한 분장이 희화화를 목적으로 한 무성의한 분장이었나요? 타인종이 아시아인들 흉내낸다고 테잎 눈에 붙이면.. 이건 무성의한거라 화가 날수 있는데.. 화장이나 특수분장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만들고 쌍꺼풀을 없애는 성의있는 분장을 한다고 해도..그게 화가 날 일인가요?

흑인은 코스프레의 대상화가 되지 말아야 하나요?

대학교때 술자리에서 선배가 전라도인걸 알게된 어떤 후배가 '아.. 전라도사람이셨구나'한마디했다가 그 선배가 술상 뒤집어 없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자리에 있는 누구도 비하의 의미를 느끼지 못했고 저도 살면서 아..어디어디 사람이구나..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단 말이죠.

근데 이런 논리면 전라도 사람에게는 전라도사람이라고 하면 안된다는 논리와 같은건데.. 그때도 지금도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WR
8
Updated at 2020-08-10 06:18:32

그러면 저번 월드컵때 멕시코애들이 우리가 독일 이겨줘서 고맙다고 인스타에 단체로 눈찢은 사진 올린건 그럼 우리도 이해해줘야겠네요? 어쨋든 나쁜의도로 그런건 아니니까요? 그때는 중남미 애들 미개하고 교육 못받아서 그렇다고 난리쳤으면서 이번에 샘이 'ignorance' 한마디하니까 거품무는거 보세요. 피부가 검어서 검은색으로 칠했는데 그게 뭔 문제? 라고 말하면 서양인들이 눈찢는거도 뭐라고 하면 안됩니다. 그들 눈에는 우리가 눈이 아무리 커도 째져보이니까요.
해외에서 유명인이 눈 찢으면 악착같이 인스타 트위터 다 털어버리면서.. 이건 분명 교육부재의 문제 맞아요.

16
2020-08-10 06:22:02

의정고애들은 따라하려는 특정대상이 있었고 그걸 따라하기위해 노력한거잖아요.

멕시코애들의 그런 행동은 어떤 특정선수를 따라한건가요? 황인중에도 눈 큰 사람있고 동그란 사람도 있는데 불특정다수에게 그런 무성의한 행위를 한다면.. 이게 리스펙인지 희화화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12
Updated at 2020-08-10 06:28:04

코스프레는 코스프레로 비교해야죠. KPOP 스타를 코스프레 하기 위한 분장에 태클거는 한국인은 없습니다

눈 찢는 거에 비교하는 건 억지입니다. 눈 찢는 거는 과장과 희화화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동양인이 눈이 작은 건 사실이나 실제로 찢어진 건 아니니까요. 흑인의 신체적 특징을 묘사한다고 입술을 뒤집어 까거나 엉덩이를 뒤로 쭉 빼는 제스처를 취한 것에 비교해야죠.

WR
5
2020-08-10 06:31:42

배려하라는게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겁니다. 각자 기분만 생각하면 일본인들이 욱일기 들고 다니던 말던 왜 우리가 간섭합니까?

14
2020-08-10 06:34:52

누가 피해를 줘요? 흑인들도 KPOP 스타 코스프레하는데 이건 한국인에게 피해를 주는 겁니까? 맞지도 않는 욱일기 비교는 가져오지 마시고요. 욱일기는 그 자체가 침략의 상징이지만 코스프레는 그 자체로는 재현에 불과합니다.

WR
8
Updated at 2020-08-10 06:39:01

욱일기도 원래 전범기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풍어나 행운을 상징하는 전통깃발에요. 그런데 2차대전때 군용으로 사용돼서 반발하는거죠. 흑인분장도 다 비하는 아니겠으나 흑인들에게 그렇게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금기시 되는겁니다. 이런 문제는 항상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야하는겁니다. 가해자가 별거 아닌데~ 이런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는 피해자가 피해입었다고 하면 가해인것 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외국인 대부분이 블랙페이스를 인종차별이라고 하고 있고 여기 한국분들도 대개 최소한 블랙페이스는 이제 인종차별인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lackface 여기 한번 읽어보시죠.

3
Updated at 2020-08-10 06:19:43

잘못이 10은 있겠죠.
그런데 99로 까는 사람이 문제이고...

의정부고 애들이나 그 동안 몰랐던 사람들이나
흑인 분장이 흑인이 싫어하고 혐오로 인식될 수 있다고 깨닫고 가면 됩니다.
오취리도 오버했다고 깨닫고 가고.
이렇게 논쟁할 거리는 아니죠

12
2020-08-10 06:18:09

이때는 크게 임팩트도 없었는데.. 암튼 안하는게 룰 맞는거 같습니다.

10
2020-08-10 06:28:50

이건 샘의 말에 100프로 동의해요.
너무 희화화 한거니까요.
근데 무조건 흑인을 대상으로는 코스프레를 하면 안된다는건 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WR
10
2020-08-10 06:32:44

인터넷에서 한국살다가 간 외국인들에게 물어 보면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친절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합니다. 악의를 가진건 아니래도 인종차별은 잘못이고 국제적으로 용인 안되고 하루 빨리 사라져야하는 악습인겁니다.

7
2020-08-10 06:31:53

당시에도 욕 먹었습니다. 샘 해밍턴과 황현희가 키배 뜨기도 했고요. 이것은 흑인을 과장하고 희화화한 거잖아요. 하지만 의정부고 코스프레는 다릅니다. 실제 모습의 재현에 충실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WR
9
2020-08-10 06:34:32

욱일기도 원래 전범기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풍어나 행운을 상징하는 전통깃발에요. 그런데 2차대전때 군용으로 사용돼서 반발하는거죠. 흑인분장도 다 비하는 아니겠으나 흑인들에게 그렇게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금기시 되는겁니다. 이런 문제는 항상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야하는겁니다. 가해자가 별거 아닌데~ 이런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7
Updated at 2020-08-10 06:40:07

욱일기는 침략의 상징이기 때문에 금기시되는 겁니다. 근데 세계엔 욱일기 문양과 흡사한 유사 문양이 많습니다. 당연합니다. 해가 뻗어나가는 썬버스터 문양은 특별할 게 없기 때문입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솓뚜껑 보고 놀란다고 욱일기와 비슷한 유사 문양을 보고 놀랄 수는 있지만 외국인에게 유사 문양까지 금지해달라는 건 선을 넘는 겁니다. 피해자가 방패는 아닙니다.

WR
9
2020-08-10 06:39:39

이런 문제는 피해자가 피해입었다고 하면 가해인것 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외국인 대부분이 블랙페이스를 인종차별이라고 하고 있고 여기 한국분들도 대개 최소한 블랙페이스는 이제 인종차별인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Blackface 여기 한번 읽어보시죠.

9
2020-08-10 06:42:39

아닙니다. 피해자라는 이유가 만능방패가 돼선 안 됩니다. 흑인들은 타인종이 레게머리를 하는 것도 인종차별로 보고 불쾌해하는데 그럼 타인종은 레게머리를 해선 안 되는 겁니까? 피해자의 심정은 배려해야 되는 것이지 무조건 들어주어야 하는 의무가 돼선 안 되며 선을 넘는 요구를 하면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WR
10
2020-08-10 06:45:42

우리가 아무리 우겨도 블랙페이스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인종차별행위로 인식되고 있고요 인종차별로 인식되는데 가해가 아니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그건 마치 욱일기 들고 눈 찢으면서 피해받았다 생각하지 말라는 식의 가해자의 억지일 뿐이죠.

님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든 아니든 전세계 특히 선진국 사람들은 블랙페이스를 인종차별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흑인들이 자기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로 불쾌하다고 하는데 나만 그런 의도가 아니면 되는지요? 스스로 국제왕따가 되는길을 자초하지 말자구요.저는 한국이 중국과 같은수준의 나라로 인식되는걸 바라지않습니다.

8
2020-08-10 06:52:45

욱일기와 눈찢는 비교는 맞지 않는다고 앞에서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억지를 쓰시는군요. 과장과 희화화의 요소가 없는 재현 목적의 분장은 백인,황인,흑인 모두 할 수 있는 겁니다. 흑인만 특별 대우하는 것이 되려 인종차별입니다. 서구에서도 완전히 합의된 사항은 아니며 서구가 곧 지구도 아닙니다. 우리는 서구의 문화식민지도 아닙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이 서구의 가치관이라는 것도 틀릴 수가 있는 겁니다.

WR
9
2020-08-10 07:00:23

동양인에게 눈찢는 행위를 하는 것을 인종차별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보고 단지 친근감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외국인도 꽤 있습니다. 못 배워서 무식한거죠. 우리도 똑같은 부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합니다.

11
2020-08-10 07:21:31

앞에서 반박했는데 고장난 녹음기처럼 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시네요. 타인종에 대한 과장된 신체적 제스처는 그 자체로 문제입니다. 황인 앞에서 눈 찢든, 흑인 앞에서 입술 뒤집든, 라티노 앞에서 엉덩이 쭉 내밀든 똑같이 자제해야 되는 거라고요.

근데 코스프레는 그게 아니잖아요. 백인 황인 코스프레는 해도 되는데 흑인 코스프레만 해선 안 된다는 건 불공평한 거죠. 과거 인종차별 시대의 블랙페이스처럼 흑인에 대한 조롱과 희화화가 아닌 리스펙의 의미로 현실에 가깝게 재현하는 것까지 인종차별로 규정하는 건 월권입니다. 흑인, 전체 흑인도 아닌 일부 흑인이 그러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진리입니까? 그럼 흑인이 타인종은 레게머리도 하지 말라는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백인과 황인은 죄송하다고 빌면서 레게머리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8
Updated at 2020-08-10 08:51:04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블랙 페이스는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행위로 인식되며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면... 억지가 아닐까요?

재현 목적의 분장이라고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장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큐가 아니니까요.

그 과장이 흑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고요.

인권감수성 차원에서 생각해도 충분히 자제해야 하는 일입니다.

2
2020-08-10 08:23:36

코스프레와 희화화는 성격이 다릅니다. 홍현희 분장 사진은 제가 봐도 기분나쁘네요.

코스프레는 사실성을 추구하다보니 얼굴색도 바꾸었는데 그래도 해당되는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 앞으로 하면 안되겠죠.

3
Updated at 2020-08-10 09:07:26

 외국에서 한국인 분장을 한답시고 투명 테이프로 양 눈을 찢어 고정시키는 행위를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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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답시고? 말본새부터 부정비하적인 표현에... 일어나지 않는 것을 예로 들면서 시작하네요

눈 찢는걸 왜 투명테이프로 고정시킨다는건지... 혹시 해본건 아닐까요 ㅎ 

외국 동양인 한국... 마구 섞어서 글을 만드네요

2
2020-08-10 07:22:44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취리가 SNS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한게 아니고 조용히 의정부고등학교와 연락을 해서 흑인비하에 대한 의견을 먼저 알리고 해당 학생들과 따로 만나서 같이 분장을 하고 마스킹을 하지 않은 사진을 다시 찍는거죠.

그리고 그 사진을 허락을 받고 SNS에올리는겁니다.

 

"헤이 이 친구들은 한국의 의정부고등학교의 학생들이야. 이 학교에선 졸업사진을 이렇게 즐겁게 찍고 있지."

"그리고 아시아쪽에서는 흑인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잘 모르는게 많았고, 이 친구들도 그런 실수를 해서 따로 만나서 그 이야기를 해줬어."

"이 친구들은 그걸 몰랐었고 굉장히 미안해했어. 그래서 우리는 다시 분장을 했고 이렇게 같이 사진도 찍었어."

"다른 한국 친구들도 이런 부분은 흑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진행했다면 이런 논란이 아니라 미담으로 남았을거라고 말이죠.

5
2020-08-10 07:52:00

복잡하네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2020-08-10 08:11:06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했나요?

잘못을 말하는 방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7
Updated at 2020-08-10 09:19:32

오취리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잠재적 심리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내 흑인들은 대부분 피해의식이 있을거예요.

그렇게 순화해서 지적했다면 이번같이 문제가 안되고 또 그냥 조용히 넘어갔을겁니다.

오히려 어찌되었든, 이렇게 소동을 벌이게 된 것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블랙페이스 및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2020-08-10 08:56:22

이런 부분은 참 안타깝죠.

부정적인 이슈가 사람들의 기억에 더 강렬하고 오래남는다는게...

6
Updated at 2020-08-10 09:17:33

사실 한국내에서 인종차별 이슈는
더 광범위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흑인뿐 아니고 동남아 출신 노동자에 대한 무시/차별, 조선족도 글쿠요. 하물며 탈북민~
한국내에 수많은 폭탄들이 있습니다.

8
2020-08-10 08:00:27

한국말이 참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듣는 사람들이 판단하는데 180도 틀려지죠. 샘오취리의 SNS에 올린글을 보고 "건방지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신 방면에 "흑인희화가 그들에겐 그렇게 민감한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도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흑인 분장으로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그런데 "흑인분장이 비하의도가 아닌데 문제가 될거있나?" 이런생각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우리는 그들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백프로 이해하지 못하니깐요.

4
Updated at 2020-08-10 08:38:50

1. 블랙페이스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잘못 맞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따라서 의정부고 교사들의 대응이 참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요. "앞으로 주의하겠다. 미안하다." 정도만 했어도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는 않을테니까요.

3. 하지만 샘 오취리처럼 똑똑하고 많이 배운 친구라면 아무리 분노가 치밀어도 막무가내로 포스팅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트럼프도 아니고.

4. 게다가 상관도 없는 kpop 해시태그, 영어 포스팅에 묻어나는 "무식한 한국인" 프레임. 이건 욕 먹어도 할 말 없다고 봐요.

5. 양쪽 모두 잘못한 부분이 어느 정도 있는데, 서로 "네가 100% 잘못이야!"라며 악만 쓰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아무리 자기 주장이 강하더라도 이성적으로 대화를 해야죠.

2020-08-10 09:04:29

둘다 잘못한거죠뭐.
일부 일본사람들이 조센징이란 표현을 모욕인지 모르고 쓰는것도 잘못이고 (비하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상대방이 기분나쁘다면 계속하면 안되겠지요. 성추행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성적 모욕감을 느꼈으면 그건 계속 하면 안되는겁니다.)
진심 모르고 쓰는 일본인들한테 대뜸 쌍욕하는것도 잘못이고요.

서로 뭐가 문젠지 알았다면
좋게좋게 교정해가면 될일이라 생각합니다.

3
Updated at 2020-08-10 09:22:53

이 비유도 이해가 안가는게 조선이 망한지 10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조선인라고 부른다면 다른 의도 즉 비하가 의심되는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얼굴을 검게 칠했다는 이유만으로 비하라고 단정짓는게 조센징이라는 말을 듣고 기분 나쁜것과 같나요?

윗댓글에도 썼지만 어떤사람이 자기가 전라도라고 밝혔는데 단지 '아 전라도 사람이셨군요'라고 대답게하는 게 그 전라도 사람이 기분나빴다면 그 대답한 사람은 지역차별주의자가 되는건가요? 이런경우에는 전라도 사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요?

이 코스프레 건에 대한 제 의문도 같아요
그럼 흑인 코스프레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흑인만 해야 하나요? 그럼 오히려 역차별 아닌가요?

3
2020-08-10 09:12:45

"독일 이겨줘서 고맙다고 인스타에 단체로 눈찢은 사진 올린건 그럼 우리도 이해해줘야겠네요?"

네 당연히 이해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정중하게 이야기하면 되는겁니다.

"의도는 없었겠지만 동양인들은 불편하게 보는 경우가 많으니 다음부턴 자제해주세요"라고요.

 

뭘 그리 옳고그름으로만 재단하려드시나요?

사람 마음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그렇게 어렵나요?

교육의 부재가 아니라 인간미의 부재라 봅니다.

 

오취리는 할 말 했습니다.  학생들과 오취리 모두 크게 잘못한거 없습니다.

PC로 똘똘뭉쳐 반드시 단죄하고 말겠다는 제3자들이 문제죠.

샘의 발언에 대한 비난도 정도가 지나칩니다. 

결국 들끓는 성토로인해 당사자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풀어낼 기회조차 부서졌다고 봅니다.

 

"내가 차별이라 느끼면 차별이다.  내가 성폭력이라 느끼면 성폭력이다."

왜 의도하지 않은 행동까지도 '악'으로 만들어버리는지요?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요.

PC와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이 논리가 얼마나 폭력적인것인지 아셨으면 합니다. 

4
2020-08-10 09:15:19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9089&m=view&s=feature

 

이번 논란 관련해서 주요 쟁점 잘 정리 된 글 입니다. 

1
2020-08-10 09:28:13

차라리 이 링크가 양쪽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런 사안의 한쪽의 주장보다는 양쪽의 주장을 다보고 판단 하는게 맞겠죠
https://namu.wiki/w/%EC%9D%98%EC%A0%95%EB%B6%80%EA%B3%A0%EB%93%B1%ED%95%99%EA%B5%90%20%ED%9D%91%EC%9D%B8%20%EC%BD%94%EC%8A%A4%ED%94%84%EB%A0%88%20%EC%9D%B8%EC%A2%85%EC%B0%A8%EB%B3%84%20%EB%85%BC%EB%9E%80

3
2020-08-10 09:34:51

링크 봤는데, 궤변 천지네요. 여러 이유 가져다 붙여도 명확하게 인종차별적 행위였죠. 그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다만, 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무작정 비난 말고 왜 그런 행위를 공개적으로 하는 한국의 사회분위기가 됐는지를 잘 살펴야겠죠.

2
Updated at 2020-08-10 09:59:09

아주 명쾌하게 잘 정리가 된 좋은글입니다.
저도 여기서 배워갑니다.

1
Updated at 2020-08-10 09:41:52

고교생들이 사진 찍은 이유...


사진만 보면 그걸 딱 알아낼 수 있도록
얼마나 사실과 가깝게 찍느냐였죠.


사진에서 나이키 로고의 색을
빨간 색이나 파란 색으로 했다면...?

1
2020-08-10 10:06:13

나이키 로고가 흑인을 의미하진 않잔아요

바디페인팅과  블랙페이스는 구분 해야죠


1
Updated at 2020-08-10 10:23:41

조금 빗나가신 듯...
제가 말씀드리려는 건 그게 아니라서요

만약, 나이키의 원래 로고가
빨간 색이었다면 저 학생도 빨간색으로 했겠죠?
까만 색으로 했을까요?

원래 로고가 파란 색이었다면 저 학생도
파란 색으로 했을 거고요.
하얀 색으로 했을까요?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했을 겁니다.
사진을 찍는 이유가 얼마나 진짜 같은지
-얼마나 똑같은지를-를 뽑내고 겨루는 거잖아요.
관짝 소년단도 그 이유로 얼굴을
까맣게 칠한 것일테고요.

2020-08-10 11:17:42

제가 오해 했나봅니다

학생들이 디테일 살리려고 악의 없이 한 행동이라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겁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블랙페이스 관련하여 논란의 소지가 생긴 이상

앞으로는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Updated at 2020-08-10 11:50:39

저도 주의가 필요했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제 3자인 오취리가 불쾌한 반응을 보인
반면에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이니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인간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통해
모든 것을 바라 보기 때문에
-돈 받고 집회에 참가했던
태극기 부대들이 촛불집회를 가리켜
돈 받고 나왔을 거라고 주장하듯이-
오취리 역시 그런 이유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동양인들을 조롱했던
본인의 경험을 통해...

2
2020-08-10 10:00:23

정작 샘 오취리는 본인이 경솔했다고 한발 물러섰는데,

제 3자가 깜빡이 켜고 들어와서 "잘못이 1도 없다!"

라고 하면서 논란을 다시 만들려고 하는 느낌이네요;;

"왜 시시하게 끝내? 싸워! 서로 더 물어 뜯으란 말이야!"

하는 느낌?

그냥 헤프닝으로 끝난 일 아니었나요?

2
Updated at 2020-08-10 10:19:17

왜냐면 다른 흑인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샘이 다구리 당하고 살기위해 사과까지 해야 하는 한국의 어이없는 실정에 더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건 별로 알고 싶지 않으시죠?

1
2020-08-10 12:40:50
샘 본인이 실제로 경솔했다고 생각해서 사과한 것이지,
아니면 말씀하신대로 다구리 당하고 살기위해 사과를 했는지는 알수없지만,
중요한 건 본인이 사과하고 이 문제를 일단락 짓기를 원했다는 거죠.
이렇게 기사까지 계속 나오는 게 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1
2020-08-10 13:01:34

샘은 몹시 후회하고 있겠죠.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알게 되서. 몸 사리고 있는 다른 외국인 방송인들도 많을 것입니다. 샘이 백기를 들었으니 그만 두라고요? 그러면 비방과 해코지를 먼저 멈추세요.

1
2020-08-10 13:28:44
전 비방한적도 없고, 해코지 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해프닝이겠거니.. 하고 말았지요.
단지 가운데서 기자가 싸움 부추기는 것 같아서 댓글 작성한 거에요.
1
2020-08-10 13:32:31

샘이 여기 저기서 집단 린치 당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시죠?

1
2020-08-10 13:37:29
양쪽 글 전부 보았습니다.
샘이 잘못했다는 글도 보았고,
잘못한게 없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하산의 길목님께서는
잘못했다는 글만 보고 말씀하신건 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계속해서 기사화 되는 것은
샘에게 좋을게 없다는 생각이고요.
2
2020-08-10 10:21:25

길게 안끌고 그럭저럭 마무리되나 했더니 또 장작넣는 건가요...

Updated at 2020-08-15 21:43:44

글쎄요.

이 문제가 제대로 마무리가 된거라고 봐야하나요?

그냥 내눈에 안보이면 끝나는 문제는 아니죠.덮는거지

 

다음에 또 누가 흑인분장하고 나오면 또 "의도가 착한 흑인분장, 악의가 없으면 된 것" 하고 마무리 지으면 되는 결말인건지, 아니면 하지말자는건지..전 한국의 반응을 보면 아직도 이 문제가 갈길이 멀다고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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