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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스포츠) 러시아에서 나온 김연아의 후계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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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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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스포츠 얘기하면서 주니어 레벨의 선수를 언급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생애에서 2차 성징이 일어나기 전은 찰나에 불과하고, 어린 시절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던 상당수 아이들이 2차 성징 이후 성장의 문제와 발육의 한계로 인해 허망하게 사라지는 경우를 종목불문 너무 쉽게 또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비스 레벨(novice)을 넘어오자마자 주니어 레벨을 석권해버렸던 재능(당시 13세, 현 14세)에 대해 작품 하나를 통해 짧게나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만큼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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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802728&sca=%EC%B0%A8%ED%95%9C%EC%9E%94&sfl=wr_name%2C1&stx=AXL18&sop=and&scrap_mode=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를 해드린 알료나 코스토르나야의 경우는 17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지만 마치 과거 17세의 김연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미 스케이터로서 거의 완성이 된 재능이고, 크게 남아있는 문제라곤 길겐 18세까지는 이어질 성장통을 잘 극복해내는 거 하나입니다. 아, 저 어마어마한 비거리를 보시길. 정말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카밀라 발리예바의 경우는 다릅니다. 대략 작년부터 2차 성징이 시작됐으니 매일 변화하는 몸을 피겨에 잘 적응시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4세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선수답게 아직 부족한 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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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지적되는 문제점은 특히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자주 목격되는데, 말미에 소개할 영상(삽입한 gif 영상은 4-2 콤비네이션입니다. 역시나 다리가 덜컹거립니다)에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장면을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토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축발 자체의 흔들림도 아직은 심한 편이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해설자는 앞선 연결 점프에 대해 “잘 수행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자세히 보시면 트리플 토루프 랜딩에서 몸의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넘어질 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리예바가 몸의 중심이 뒤로 이동한 순간 아주 빨리 몸을 앞으로 기울여 위기를 벗어난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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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은 이제 막 나비스를 벗어난 선수임에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빙판을 지친단 것입니다. 어려서 몸이 가벼운 관계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뛸 수 있는 선수일 수도 있단 관계로, 쿼드러플까지 뛰어내는 점프 머신이란 점을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이미 확보한 속도로 보건대 성장기만 잘 극복해낸다면 점프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꽤 낮아지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빠른 스피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이나바우어에 이어 트리플 루프를 소화해내는 걸 보자면 무리를 해서 쿼드러플을 뛸 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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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의 귀재입니다. 이건 이미 주니어 레벨을 아득히 넘어섰고, 성인 레벨에 가서도 최고 레벨을 받아내고도 넉넉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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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긴 팔과 무지막지하게 긴 다리를 뛰어난 유연성과 의외로 강한 힘을 통해 잘 컨트롤해내면서 표현력을 극대화합니다. 잘 성장하면, 아마도 그녀가 가진 긴 선의 아름다움이 발레의 우아함과 자연스레 연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흡사 발레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란 반응을 끌어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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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연기도 일품인데, 생긴 게 반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 어린 나이에 우수에 찬 분위기를 자아내는 걸 보자면 ‘재능은 재능이다’란 말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종합하면 ‘작품의 해석 능력이 탁월하다’인데, 이 지점에 대해선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밀라 발리예바의 쇼트 프로그램 제목은 ‘공 굴리는 소녀(Girl on the ball)’입니다. 발리예바가 보여주는 시작과 끝 부분의 기이한 포즈는 위대한 화가 피카소의 동명의 작품에서 따왔습니다. 공 굴리는 소녀에 대한 예술사가들의 해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두 곡예사를 보라. 공 굴리는 소녀의 연약함과 성급함은 큐브 위에 앉은 근육질 남성의 힘과 정확히 대비가 된다. 다시 컬러풀하게 채색된 앞선 대상들과 흐릿한 색채의 배경도 대조가 된다. 이들 대조/대비는 피카소의 삶을 반영하는 장치이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희망차보이지만, 그 한편엔 고난과 역경이 서려있단 것이다.’

발리예바의 공 굴리는 소녀에도 그러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나비스 쇼트 프로그램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프로그램을 주니어 1년차에서도 쓰기로 투트베리제 사단에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카밀라가 부상을 입었다는 것. 프리 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을 뛰기로 돼있었는데, 쿼드점프가 말을 안 듣게 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주니어 라이벌이자 당시 14세(현 15세)의 미국 선수 알리사 리우가 대회에서 쿼드러플을 성공시키기 시작했고, 고난도 점프에 대단히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현 시대의 채점 특성을 염두에 둘 때 그것이 발리예바에게 얼마나 큰 중압감을 안겼을지 상상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카밀라 발리예바와 코치진은 롱 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을 더블 악셀로 바꾸기로 결정내립니다. 비점프 요소에 있어서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도박이었습니다. 대성공. 발리예바는 이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주니어 1년 동안 전 많은 걸 배웠습니다. 예컨대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르는 경우, 경쟁에서 정말 필요로 할 때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방법 말이죠.’

늘 고민을 달고 사는 이 어린 소녀가 만들어낸 공 굴리는 소녀는 시공간을 넘어 피카소의 손녀인 다이아나(Diana Widmaier Picasso)의 눈에 띄게 됩니다. 카밀라 발리예바의 공연에 큰 인상을 받고 멋진 해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급기야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 저 어린 재능을 초대하는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자, 발리예바가 공 굴리는 소녀로 더 인정을 받을 무언가가 이 세상천지에 더 남아있을까요? 

 여담으로 저 쉼 없이 빡빡한 프로그램을 카밀라 발리예바에게 소화하게끔 주문한 에테리 투트베리제 사단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자신들이 키워낸 또 한 명의 엘리트 선수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겠죠. 안무를 보자면 투트베리제 코치가 발리예바를 알료나 코스토르나야와 마찬가지로 토털패키지로 보고 있는 게 확실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을 했군요. 

 

 이제 카밀라 발리예바의 공연을 보실 차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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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8-11 02:38:39

이번에 소개된 친구가 더 김연아에 가까운것 같아요. 비거리와 스핀 정말 대단하네요. 성장통을 잘 극복해서 멋진 선수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궁금한데 axl18님은 정말 다양한 스포츠의 최신 뉴스에도 깊이를 가지고 계신데, 스포츠 잡지 혹은 기사를 구독하시는지요?

WR
2020-08-11 10:37:31

아, 비거리 관련해서 올린 gif의 주인공은 알료나 코스토르나야입니다. 피융~하고 날아가지 않나요? 카밀라 발리예바가 속도를 내는 걸 봐선 주니어로서 좋은 비거리를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은 합니다만, 아직 정확하게 나온 건 찾지 못해서 어떻게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기본적으로 SNS에 주요 해외 언론사, 주요 해외 스포츠 언론사 등을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매일 수없이 쏟아지는 스포츠 자료를 제가 일일이 찾아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 매일 쏟아지는 자료 빠르게 훑어보다 재밌는 정보가 있으면 제대로 읽어보고, 더 알아보고 싶으면 유튜브 등을 통해 경기 영상도 보고 여타 문서를 찾아보는 방식을 활용합니다. 이와 상관이 없이 경기를 띠엄띠엄이라도 소화하는 건 축구와 농구랍니다. 요즘엔 그것도 너무 힘들어졌지만 말예요. 따로 구입을 하는 건 전술사나 역사 관련한 책 정도이고, 정말 좋아하는 스타가 있을 땐 이래저래 해외 잡지도 구입을 했지만, 나이를 먹으니 어떤 스타에게 열광하는 일이 사라지더라고요. 

늘 밝힌 바이지만 제가 무슨 스포츠 슈퍼맨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며, 그저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얕고 넓게 사랑하고 있는 팬 중 한 명이랍니다. :-) 

2020-08-11 12:45:25

저도 거의 모든 스포츠에 관심이 있고, 중계도 종목 안가리고 잘 보는 편이고, ESPN뉴스가 뉴스중에는 제일 재밌어 하axl18님은 넘사벽 수준이신것 같아요.

글이란게 읽는분에 따라 참 다르게 받아드릴수 있구나 라는걸 제가 최근에 많이 느끼는데, 여기서도 확인이 되네요. 저는 김연아 선수가 이글을 읽어도 자신에 대한 리스펙이란걸 이해할것 같은데요 ^^

WR
2020-08-11 21:48:31

으아, 넘사벽 이런 거 전혀 없습니다. 제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면, 그저 얼바인 님께서 스포츠 소식 찾는 시간보다 제가 쏟는 시간이 더 많은 것 뿐입니다. 다른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의 의도를 이해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구나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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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8:26:42

김연아의 후계자라고 하셔서 적어도 한국계 정도는 되는 줄 알았습니다.

WR
1
2020-08-11 10:41:02

전 김연아를 펠레, 마라도나, 조던, 볼트 이런 각 종목의 아이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서요. 예컨대 슈마허의 후계자로 자국의 페텔도 언급이 됐지만, 현재는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이 꼽히는 것처럼, 각 종목의 아이콘은 시대와 국경 국적 인종을 모두 초월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김연아도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와 미국의 미셸 콴의 후계자처럼, 그들이 보여준 스타일을 계승한 선수로 인식된 때가 있었죠. 비트는 언론에서 대놓고 올림픽 2연패 클럽에 김연아를 받아주는 리액션까지 취했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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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08:47:02

본인 의사는 물어보고 김연아의 후계자라고 하는건가요

WR
6
2020-08-11 10:49:48

이 포스팅은 되레 김연아에 대한 리스펙을 깔고 가는 건데 말이죠. 스포츠에서 '아무개의 후계자를 찾아보는 일'은 전문가부터 일반 팬까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일이라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겝니다. 예컨대 20여년 전 지긋지긋할 정도로 이뤄진 '조던 후계자는 누구냐'에서 페니부터 코비를 비롯한 6성슈가까지 미국 언론과 팬들이 어마어마하게 말들 했을 때 조던에게 일일이 물어봤을 리도 없었죠. 누구 말마따나 뉴욕타임즈 편집장이 조던과 몇 달 전부터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고, 예컨대 일개 뉴욕타임즈 기자가 만날 수 있는 인물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기분 좋았을 겝니다. 자신이 시대의 아이콘이란 사실을 방증하는 흐름이었으니. 그러니 굳이 기분 나빠하시지 않아도 될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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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1 08:51:05

댓글에 웬 국수주의자들이 등장했대요. 신경쓰지 마시고요 액슬님 글은 항상 믿고 보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야 말로 피겨스케이팅 전체 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났던 선수인데 이미 국적 초월 후계자라고 칭하는 경우도 실력이 근접한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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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0:53:39

알프레드 님 간만에 뵙습니다. 아시다시피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선 댓글에 적어놓은 것처럼, 강한 리스펙의 표현이라 여기고 있는데 의외의 반응이 약간 나오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없는 사실 갖고 나쁜 얘기한 것도 아니니까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도 특히 김연아의 팬이라면 '세계 피겨판에서 김연아의 후계자를 찾아보자'란 포스팅이 더 많이 나오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말씀에 정확하게 동의하는 지점인데 이미 국적을 초월할 정도의 자신만의 레거시를 쓴 인물이 김연아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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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1:10:03

맞습니다. 레전드인데 국내가 아닌 글로벌에서 후계자를 물색한다는 것부터가 더욱 더 커다란 존경과 존중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WR
1
2020-08-11 11:20:57

흑흑, 이래 제 의도를 101% 이해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Updated at 2020-08-11 14:35:47

헐~ 제가 국수주의자가 되어 버렸네요.
흔히들 후계자라 함은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사용하죠. 알료나나 카밀라가 김연아의 뜻을 이어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경우 후게자라기 보다 새로운 스타라고 해야 더 정확한 의미라 봅니다.
함부로 국수주의자 운운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1
2020-08-11 16:32:49

그럼 우리나라 국적이라는 것만으로 뜻을 이어간다고 하는걸 국수주의가 아니고 뭐라고 표현해야 합니까? 근데 스포츠에서 뜻을 이어나간다는게 당췌 뭐죠? 한국에서 제2의 김연아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김연아 선수가 훌륭했으니 자신도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 뭐 그딴 얘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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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1 16:55:35

제가 이런 말까지는 안할려 했는데 발제자도 아니면서 쓸데없이 남의 대화에 끼어들어 감나라 배나라 왜 이러십니까? 이런걸 두고 '참 오지랖도 넓다'고 하죠. 남이 국수주의 인지 우동주의 인지 님이 왜 상관합니까?

 

원 발제자이면 제가 진지하게 답변할 마음도 있지만 님 하는 태도가 아무나 그렇게 찌르고 다니나요?

그만합시다. 정 맘에 걸리신다면 차단을 거시든지..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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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21:51:33

다른 이유 하나도 없이, 제 글에 부족한 점이 많아서 두 분께서 갈등을 빚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께 모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포스팅을 할 땐 메시지가 더 확연히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 지루한 장마에 모두가 신경이 날카로워진 시점인데 제 글로 인한 괜한 노여움 푸시고, 두 분 모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두고 시원한 밤 보내세요! 

2020-08-11 22:41:49

axl18 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심기를 어지럽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너그러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WR
2020-08-12 00:03:13

아닙니다. 고핫 님과 알프레드 님 두 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2020-08-11 12:14:29

예쁘네요. 스토리도 있고. 다리를 보면 앞근육에 비해 뒷근육이 조금 아쉬운데 약점 보완만 잘하면 대성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gif 느낌은 김연아 선수의 갈라 온리 호프같은 느낌입니다.

WR
2020-08-11 22:00:44

아, 말씀을 듣고 보니 떠오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짤을 구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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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느낌을 주는 동작으로 레미제라블에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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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안무였지만, 이걸 표현해낸 김연아의 농익은 연기는 가히 입신의 경지였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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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20:09:01

포스트 누구 하는게 한두명이 아니죠
포스트 조던
포스트 펠레
포스트 이효리...
본인 동의받고 쓴다는 말 들어본 적이 없죠

WR
2020-08-11 22:02:47

제가 설명을 부족하게 한 탓으로 발생한 오해가 이런 결과를 낳았네요.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본인의 확고한 레거시, 기예가 완벽하게 조화된, 즐겨 쓰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토털패키지의 

후계자들로 두 선수를 꼽은 거였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도 그런 이유에 대해 적었다면 오해를 줄이지 않았을지 후회할 뿐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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