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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미국 일상 54 - 자전거 도로 (사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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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1 08:38:21

 지난 5월에  자전거 타기에 대해서 글을 남기면서, 자전거 도로에 대해서 짧게 언급을 했었고, 어제는 우리나라 자전거 도로 관련글에 코멘트를 달기도 했는데요.

올해 들어서, 나름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있고, 제가 살고 있는 위싱턴주는 10월부터 4개월까지 지속적으로 흐린 날씨가 되는 관계로 날씨가 좋을때 최대한 열심히 자전거를 탈려고 노력중입니다. 미국내에서도 자전거 도로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곳중 한 곳이여서 그런지, 몇달째 타다보니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 도로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우리나라도 점점 자출 인구도 늘어나고 동호인들도 많아지고 있고, 도로가 잘 만들어진곳도 많다고 들었는데,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비교해 보시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자전거를 탈때 아쉬운건 한국은 중요지점마다 맛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여긴 아직까지는 발견을 못했습니다. 중간에 커피랑 샌드위치를 파는 자전거샵을 한번 본적이 있는데, 맛집은 아닌것 같구요.

 

꾸준히 체력을 길러서 언젠가는 우리나라 국토종주를 한번 할려고 합니다.

 

먼저 자전거 전용도로 입니다. 러닝 혹은 산책 하시는 분들과 공유하는 길입니다.

 

일반 차가 다녀도 될만큼 길이 넓직하게 그리고 포장이 잘된 도로 구간도 종종 있습니다.

 

위의 사진보다는 살짝 좁지만 양방향으로 동시에 지나가기에 충분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지역 특성상 크고 늘씬한 나무 덕분에 아침 일찍, 오후 늦게 타면 그늘이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자연에 손을 대는걸 최소화 하다보니 길이 좁은곳도 간혹 있습니다. 라이더간에는 양보를 잘 하는 편이라 크게 문제는 없는것 같구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이길은 지그재그에 경사도 있어, 초보자들이 클릿슈즈 신고 타다가 넘어지기 딱 좋은곳입니다.

 

언제와도 그늘이 있는 곳들도 꽤 있어 여름에 타기도 괜찮습니다.

 

중간 중간에 양쪽 길이 나눠지기도 하구요.

 

도로가 손상된 곳은 밝은색으로 표시해둬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타이어 손상없이 달릴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나무 뿌리가 도로를 완전 울퉁불퉁하게 만든곳도 참 많습니다. 콘크리트를 이기는 자연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를 타고 다니면 볼수 없는 호수나 강을 끼고 도는 자전거 도로가 많아서 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호수를 가로 지르는 긴 다리에도 전용도로가 옆에 나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작은 다리도 차랑 경쟁할 필요없이 지나갈수 있게 해놓은 다리가 몇개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터널도 뚫어둬서 신호등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누가 정하는지 모르겠지만, 명예의 전당에 올라와 있는 인기 있는 트레일인데요. 편도로 40Km넘습니다. 이 트레일 전후에는 다른 트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한번에 길게 탈수가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있는 곳들은 아래로 지나갈수 있게끔 길을 만들어 두기도 하구요.

 

전용도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사진처럼 아파트나 사무실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오면 바로 전용도로가 연결되는곳도 꽤 있습니다. 제가 있는 사무실도 길만 하나 건너면 전용도로이고, 저희 집도 차로 5분이면 됩니다. 자전거로 내려와도 시간이 비슷하게 걸리는데 문제는 최대 12%의 급경사라 집으로 갈때 엄청 헉헉대야지 겨우 올라갈수 있습니다.

 

종종 포장이 되어 있지 않는 길들도 있습니다만, 로드 바이크로 지나가기에도 큰 지장이 없더군요.

 

중요 도로들 옆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회사 사무실 근처에서 이동네에서 중요 도로중 하나인 520번 도로가 시작되는데 바로 옆에 520 자전거 트레일이 시작하는 입구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바로 경사가 시작되고 꽤 길어서 여기서 시작하면 초반부터 허벅지에 불이 납니다.

 

미국을 가로질러 동부와 서부의 끝과 끝을 연결하는 도로중 제일 북쪽에 위치한 I-90옆에도 전용도로가 나 있습니다. 요즘은 공사중이라 좀 지저분 하지만 자전거를 타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중간 중간에 공원들이 있는데, 자전거도로가 연결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인 시애틀 수목원인데요. 나무도 넘 예쁘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좋고, 수목원 밖에도 수목원을 감싸고 도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기도 합니다.

 

어제 갈려다 길을 많이 헤매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서 입구만 찍고 돌아온, 바닷가 앞에 위치한 공원인데요. 여기도 자전거로 돌수 있게 되었더군요.

 

이제부터는 자동차와 함께 달려야 하는 길입니다. 한국에서도 공도라고 부르는것 같더군요.

 

가장 많이 볼수 있는 도로입니다. 자동차 옆에 자전거가 달리는 길을 표시해 두는데요. 길마다 폭은 다 다릅니다. 여긴 상대적으로 좁은곳이구요. 거의 대부분의 차들이 자전거에서 최대한 떨어져서 운전을 해줘서 아직까지는 아찔했던 경험은 없습니다. 오른쪽에 보는것처럼 중간 중간에 공간이 있으면 짧지만 전용도로로 빠져 나갔다고 돌아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맨 안쪽은 보행자, 그 다음은 자전거 길 표시가 있는 도로도 있습니다. 보행자가 없을때는 보행자길로 타면 차랑 거리가 좀 더 떨어져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시애틀 다운 타운쪽으로 가면 자전거 도로를 한쪽으로 몰아둔 길이 종종 있고, 차량 전용 도로와는 사이를 띄어두어서 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운타운으로 가니 길이 확실히 안좋습니다. 

 

자전거도 차이다 보니, 직진이 필요한 자전거를 위해서 별도의 길을 표시해 두고, 교차 구간에는 초록색으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특이하게 같은 방향으로 가는 자전거 주행 표시가 있는 도로가 2개가 한꺼번에 있는 도로도 있더군요. 저는 항상 안전을 위해서 오른쪽으로 타는데, 많은 미국인들은 차 바로 옆인 왼쪽에서 타더라구요.

 

제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 길인데요. 5개의 트레일이 연결되어 있고, 중간에 신호등 그리고 짧은 공도를 제외하면 거의 95%이상이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 중간 중간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트레일까지 다 찍고 오면 전용 도로만 이용해서 100Km 가까운 거리를 탈수 있습니다.

 

이건 어제 탔던 길인데요. 중간에 길을 몇번 잃어버려서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탄 거리중 제일 먼거리가 되었네요. 40%정도는 차와 함께 달리는 도로이고, 60% 정도는 전용도로입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타서 그런지 거의 차가 없었고, 차들도 속도를 낮춰서 피해줘서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여기는 미국에서 동양인들에게 제일 친절한 동네중 한곳이긴 하지만, 트럼프 이후, 코로나 이후에 인종 차별적인 사람들이 많아진 관계로 가급적이면 공도는 타지 않을려고 합니다.

 

다들 안전 라이딩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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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8-11 07:42:51

선추천 후 감상(정독) 시작 합니다~

WR
1
2020-08-11 07:50:48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글은 짧고 사진이 많습니다. ^^

3
2020-08-11 07:52:09

 역시 미국은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사진만 봐도 시원하고 좋네요^^

WR
3
2020-08-11 07:53:23

자연은 축복 받은 나라가 맞습니다. 그런데 시스템과 일부 사람은 요즘들어 좀 그래요.

2020-08-27 09:54:31

미국을 갔다와서 느낀게 물가도 비싸고 여러 생활 편의시설도 멀리있고

대중 교통도 그렇고 딱히 뭐 좋은게 안보이던데

딱 한가지 대자연과 푸른 하늘, 끝없는 해안도로등..그리고 광활한 도로들... 

좋더라구요...^^   서부를 가르는 그길을 달리고 싶었는데 

운전할 자격이 안되어서..^^ 참았습니다.

WR
1
2020-08-27 09:57:48

대중교통은 우리나라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

제가 언젠가 미국을 횡단하게 되면 그때 여행기를 한번 올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 ^^

Updated at 2020-08-11 07:59:25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로 금문교를 지나 소살리토까지 건너갔다 왔던게 생각 나네요.

WR
1
2020-08-11 08:02:07

저도 할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를 했더랬습니다. 저혼자 갔으면 했을것 같은데 아이들하고 가서 포기했는데, 다음에 가면 꼭 건너가볼려고 합니다.

2020-08-11 08:05:19

소살리토 넘어가면 선착장에서 맥주한잔 꼭 하세요.

WR
1
2020-08-11 08:13:52

예전에 소살리토 근처에서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땀을 흘리고 나서 먹으면 더 맛있을듯 싶네요.

2
2020-08-11 08:10:05

이런게 미국이죠.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WR
2020-08-11 08:20:22

감사합니다. 땅이 넓다보니 자전거 도로는 여유있게 만드는것 같아요.

2020-08-11 08:15:44

쨍한 하늘만으로도 부럽네요
잘 봤습니다

WR
2020-08-11 08:37:38

요즘 디피나 지인들 SNS를 봐도 다들 햇빛을 못보신지 오래되었더라구요. 얼릉 좋은 날씨로 바뀌길 기원드립니다.

2020-08-11 08:18:38

참 부러운 환경이네요. 미국 보면 땅은 일단 넓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WR
2020-08-11 08:39:20

맞아요. 일단 땅이 넓다보니 이런 저런 다양한 자연이 있은것 같아요. 

1
2020-08-11 08:26:14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도 차량통행의 도로보다 자전거 도로좀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도와 완전히 분리시키면 더욱 좋구요. 

제가 자전거 도로 타고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불법주차에 차도로 나갈수 밖에 없는 도로, 관리안해서 엉망인 자전거 도로, 차량의 매연때문에 타기 힘든 도로라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하천변 주변의 자전거 도로는 괜찮은 편이구요

WR
2020-08-11 08:43:40

제가 유투브로 한강변을 달려 춘천까지 가는 동영상을 봤는데, 도로가 괜찮아 보였는데, 시내는 여전히 자전거 도로 정비가 필요한 모양이네요. 여기는 초보들은 주로 자전거 도로를 좀 타면 공도를 타더라구요. 아무래도 보행자들 때문에 속도가 시속 15마일 (24Km) 로 제한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속도를 멈춰야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2020-08-11 14:21:53

회사가 여의도이고
차로 가에 자전거 도로 표시를 해 놨는데
이거 주차장 대용입니다.
요샛말로 자전거 운전자들을 자라니라고 비하하는데 사륜차 운전자들도 별 다를 거 없어 보이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3
Updated at 2020-08-11 08:27:10

얼바인님 일단 미제 태양 좀 빌려주세요 ㅜㅜ

WR
2020-08-11 08:44:28

저도 그러고 싶지만, 여기는 일년에 4-5개월 빼곤 항상 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동네라서요 

2020-08-11 12:30:45

Tranquility가 있어서 좋겠단 생각은 ...... 항상 미세먼지/창문열면 자동차소음에 시달려야 해서 드는 부러움이겠죠? ㅠㅜ

WR
2020-08-11 12:49:08

제가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고요함을 좋아합니다. 이젠 여기에 익숙해 졌는지, 가끔 한국가서 본가나 처가에 들리면 예전에 안들리던 소음이 참 많더라구요. 그런데 몇일 지나면 또 익숙해지기도 하구요 ^^

Updated at 2020-08-11 08:32:49

MTB에 평속 24km면 꽤 잘 타시네요.
시원한 파란 하늘이 부럽습니다. 한국은 계속 비만 와요. ㅜㅜ

WR
2020-08-11 08:46:37

앗 로드입니다. 평지만 타고 3시간 이내로 탈때는 평속이 29Km까지 나오는데, 엔진이 아직 부실해서 업다운이 있고 3시간 넘어가면 현격하게 평속이 떨어집니다. 

뉴스보면 계속 오기도 하고, 비의 양도 어마어마 하던데, 이렇게 길게 많이 비가 온적이 있나 싶어요.

2020-08-11 09:40:09

첫번째 사진에 나와 있는 사진을 보고 MTB라고 생각했습니다. 쉬지 않고 세 시간을 넘게 달리면 평속이 떨어지는건 당연하죠.
비가 많이 와서 미세 먼지와 무더위에 시달리지 않는 점은 좋지망 인명피해를 동반한 수해 피해도 큰 지역이 있고 높은 습도 등 여러가지 불편하네요. 어서 비가 그치기만 기다립니다.

WR
2020-08-11 10:53:19

로드 사고 나서 비가 좀 흩날려서 새 자전거 아낀다고 예전에 있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고 나갔을때 찍은 사진이네요. ^^

그러게 곳곳에 물난리에 피해가 크던데, 이젠 그만 비가 그치고 쨍쨍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8-11 08:35:39

얼바인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미국은 정말 축복받은 자연환경에 놀라게 됩니다.
모든지 상상이상인 것 같아요.

WR
2020-08-11 08:49:37

여긴 자연빼면 꽝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 가다보면 정말 구석구석에 멋진 곳이 많긴 합니다.

최근에 오레곤주를 다녀왔는데, 정말 거기도 참 좋더군요.

Updated at 2020-08-11 08:37:54

 와..부럽네요..

자전거 길이라는 표시가 있어도 한국에서는 차들이 그냥 다니고,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도로로는 절대 못다니겠더라구요.

 

암튼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는 차로는 볼수 없는 경치를 본다는거죠. 

한국도 어서 우기가 끝나야 타볼텐데 당췌 비가 그치질 않는군요. 

(오늘부터 휴가인데...ㅠㅠ) 

WR
2020-08-11 08:53:12

안전이 최고인데 도로 주행은 말씀대로라면 가급적 피하는게 좋겠네요. 

예전에 제 앞의 앞차가 자전거 타는 사람 옆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가니깐, 그뒤에 차가 한참을 빵빵거리면 뭐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뒷분도 자전거 타시는 분일듯 싶어요.

2020-08-11 08:46:44

 얼바인님 글/사진 보니 미국생활 다시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ㅎ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WR
2020-08-11 08:54:55

미국에서 생활하신 적이 계시군요. 어느 지역이셨는지요?

은퇴해서 한국가게 되면 여기의 자연은 그리워 질것 같아요.

2020-08-11 09:58:02

10년 전에 Columbus, OH에 있었습니다. OSU에 포스닥으로 있었거든요... 미국 날씨는 맑음 그리고 가끔 비 여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시다 시피 요새 한국은 맑은날이 그리울 지경입니다.

WR
2020-08-11 11:08:23

출장으로 한번 가본 지역이네요. 도착했는데 도시에서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들 풋볼을 보러 갔더라구요.^^ 비가 왜 이번에는 이렇게도 길게 많이 오는지 걱정입니다.

2020-08-11 12:38:34

대학 풋볼 경기때면 거기가 난리나죠... 버스는 경기장이 있는 학교로 아얘 운전을 포기할지경이더라구요... 한적한 도시가 북적이는 거의 모든 순간이 풋볼 경기일이더라구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1
2020-08-11 08:54:25

나무숲과 자전거 도로...

정말 좋네요.

BUT 한국에서는 사람다니는 길조차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전거전용도로는 좀 어렵네요.

지자체에서 남아도는 예산을 친환경 자전거도로 그리고 "도서관"에 투자를 많이 했으면 합니다. ^^ 

WR
2020-08-11 08:57:29

여기가 유독 더 나무 숲속을 달리는 자전거 도로가 많은것 같아요. 텍사스 오스틴 살때는 땡볕 아래를 달리는 트레일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땅대비 인구가 넘 많기 때문에 (특히 서울),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저도 예산을 친환경 자전거도로와 도서관에 투자하는게 대 환영입니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도서관을 갈수가 없어서 그런데 여기 도서관도 참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2020-08-11 09:20:18

숲길에, 아스팔트 포장이 부럽네요. 우리나라 사대강 자전거길은 대부분 콘크리트라 노면에 요철이 많이 속도도 덜나고 피로감도 많아요. 예전에는 한적한 국도, 지방도도 많이 탔었는데 요즘은 차가 무서워 왠만하면 자전거 전용도로만 타고 있어요. 미국처럼 자전거 배려해 주면 참 좋은데 교통 방해 한다고 일부러 위협운전하는 운전자가 한 둘이 아니니..... 

WR
2020-08-11 10:01:14

여기도 아주 가끔 콘크리트가 있거나 오래된 동네는 아스팔트이던 노면이 안좋은곳 곳이 있는데, 확실히 피곤하더군요.
일부러 위협운전을 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법적으로 조치를 못하는가요?

2020-08-11 09:21:13

공도에 자전거도로 표시와

숲속 자전거 도로와 아스팔트 관리..

그리고 태양도 참 부럽습니다..

 

비가 그쳐야 라이딩하러 갈텐데 거의 한달째 못타는듯 싶습니다..  ㅜ.ㅜ

WR
2020-08-11 10:04:12

예전에 자전거 도로 표시가 없던곳도 요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늘어서인지 새롭게 표시한 곳들이 많아졌어요.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정말 몸이 근질근질 하실듯 싶어요. T.T

2020-08-11 09:23:04

 잠깐 이루어진 자전거 인프라가 아니라 생각되어져 부럽네요. 출퇴근용은 아니고 그냥 하는 운동중 하나로 자전거를 샀는데 전용도로 되어 있지 않은 곳들, 특히나 출퇴근시간등 감안하면 도저히 안돼서 결국 캐리어를 샀어요. 캐리어에 싣고 이동해서 자전거를 탈 수밖에 없는 현실. 그래도 제가 사는 지역은 낙동강 자전거길을 끼고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자전거 탈 수 있어서 환경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우리도 자전거도로가 계속 고려되어 보완되고 있는 중이라 점점 자전거를 탈 만한 환경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자연환경만큼은 좁은 땅으로 한계가 있겠지만요.

WR
2020-08-11 12:23:24

아마도 오랜 시간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낸 인프라라 생각됩니다. 

시원한 낙동강 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달리면 멋지겠는데요. 특히 해질무렵에 달리면요.

자전거가 공해도 줄이고, 건강에도 좋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데, 앞으로 더 좋은 환경으로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2020-08-11 09:41:13

 디스커버리 까지 길이 이어져 있군요! 5시간이나 타셨다니 살이 안빠지실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WR
2020-08-11 12:24:55

사마미쉬 리버 트레일을 타고 북쪽으로 돌아가면 거리는 멀지만 거의 평지이고 전용도로라 할만해요.

Fitbit기준으로 3,300 칼로리가 빠지더라구요 ^^

2020-08-11 10:25:07

우와 멋진 사진과 멋진 자전거 도로네요.

일본은 워낙 도로가 좁아서, 일반 편도 1차선 공도에서 자전거 타고 다니면 진짜 위험할 정도라, 평범한 자전거 타고 다니는 저는 인도로 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편도 한 3차선 이상 되는 길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말이지요.(그것도 갓길 정차한 차가 있을때마다 질러갈때 참 스트레스가...)

다행히도 제가 사는 근처 미나토미라이엔 본문 안과 비슷한, 자전거 전용 도로 표식이 있는 넒은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로 산책하기 용이한 코스가 있어 종종 자전거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하네요. ^^ 오늘도 자전거로 칸담 보러 갔다왔구요.

WR
2020-08-11 12:26:29

일본은 왠지 자전거 도로가 발달이 잘 되어 있을것 같은데, 도쿄는 아닌가 봅니다.

일본 자동차 운전자들은 잘 양보를 해주나요?

2020-08-11 11:09:26

 와, 널찍널찍 시원시원하네요. 자전거 못타던 사람도 자전거 타고 싶게 만들 정도의 경치입니다. :-) 

WR
2020-08-11 12:27:15

저도 체력으로만 따지면 저 정도를 달리기 힘든데 경치보는 맛에 매일 좀 더 달리게 되는것 같아요.

2020-08-11 12:24:47

정성글 잘 봤습니다.
저도 타고 싶긴한데 저런 도로가 잘 안보여서 안타깝네요. 여기 호주도 떼라이딩 주말되면 엄청하는데 고속도로에도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정말 위험해보이기도 하더군요. 안전한 라이딩하시길~

WR
2020-08-11 12:30:00

감사합니다. 

여기도 떼라이딩이 많아요. 혼자 라이딩하니깐 갑자기 생리작용이 생기니 난감하더라구요. 자물쇠를 들고 다니면 무겁구요. 

여기는 없는데, 텍사스에서는 제한 속도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 도로에 자전거 도로가 옆에 있는데, 무서울것 같더라구요. 특히 텍사스는 정말 큰 덩치의 트럭들이 많거덩요. 

 

1
2020-08-11 12:34:13

저는 수신호가 인상적이더군요.
모두 안전장비는 기본에 헬멧부터 자전거에 led등 달고 좌우회전 전에 항상 팔로 방향 지시해서 마치 자동차가 가는 모양새가 참 신기했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구간은 자동차 앞에 있어도 누구도 빵빵거리거나 위협운전은 생각지도 않는게 참 인상깊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시작된 도로운전습관 및 법체계 덕분이겠죠.

WR
2020-08-11 12:52:27

여기도 떼라이딩을 하는 분들은 제대로 갖춰입고 선두가 수신호를 보내면 일사분란하게 뒤로 전달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바람의 저항을 피할려고 정말 앞사람과 바짝 붙어가는데, 자전거를 잘 타는 팀일수록 더 가까이 붙어서 가서 마치 기차놀이 하는것처럼 가더라구요.

2020-08-11 12:30:22

여긴 실내 운동하는건 대부분 문을 닫았고, 비가 계속 와서 외부 운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 쪽은 올해 유난히 날이 좋다고 하던데 즐길 수 있을때 즐기시기 바랍니다.

WR
2020-08-11 12:55:27

원래 여기는 독립 기념일 지나면서 2달 정도 바짝 날씨가 좋다가는 서서히 흐려지는 편인데, 올해는 7월중순까지 비도 자주 오고 그러다 갑자기 파란 하늘이 연속으로 나타났더랬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에 하루 비가 왔는데, 그뒤로 쨍한 날씨이고 앞으로 10일정도 날씨가 계속 좋네요. 그런데 아침에는 쌀쌀한 날이 꽤 있어서, 어제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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