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나와 맞지 않으면 맞는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txt
1.
수개월 전에 차의 에어백 경고등이 떠서
4년 가까이 가던 자동차 지정 정비소를 갔더니
조수석 보드를 뜯고 선을 다시 체결하는 공임을 받고도
고치지 못했으며 70여만 원을 들여 전체 모듈을 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금액이 과한 느낌이 들어 망설이는데 먼가 비아냥의 뉘앙스로 말하기에
발걸음을 돌려 집 근처의 정비소에 갔습니다.
조수석 하부의 선까지 다시 체결하고 꼼꼼하게 봐주시더군요.
무료로요.
그 후로 단 한 번도 경고등이 뜨는 등 이상 증세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가던 위의 정비소는 다시는 발걸음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아래의 사업소만 방문하고 돈을 지불할 생각입니다.
2.
지난해 접촉성 피부염 그리고 내성 발톱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잘 낮지 않아 몇 군데 피부과와 정형외과를 옮겨가며 치료해보았습니다.
결국 각각 세 번째와 두 번째 간 병원을 선택하여 다녀서 완치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처방과 치료를 잘해주는
의사와 병원을 잘 만난 것이죠.
치료의 성과가 없던 앞의 몇몇 병원은 조금 엉망이었습니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와 맞지도 않고 진전도 없는 곳에 머무르고 계속 마주할 이유가 없죠.
때론 쓰지 않아도 되는 돈까지 지불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건강을 해치며
고수하고 고집하면 결국 누가 손해일까요?
제가 만약 위의 손해와 불리함을 감수하고
맞지 않는 업체나 병원을 계속 다녔다면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을 겁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정비소와 병원을 해코지하고 와해하고 싶었겠죠.
그러지 않고 더 건설적인 선택을 하여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선택하면 됩니다.
복잡했던 일은 해결되고
덤으로
서로서로 스트레스는 줄이고
마음의 평안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이며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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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어떻게 나랑 맞기를 바랄수 있을까요
진입장벽을 만들어서 가입을 제한하지 않은 다음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