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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우리나라 해방 이후 중도계열 정부가 출범했다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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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2 00:22:22

해방 이후 남한에서의 정치 지도자들 성향이 대략 이랬죠.

극우파: 김구, 이승만
중도 우파: 김규식, 안재홍
중도 좌파: 여운형, 김원봉
극좌파: 박헌영

해방 이후 국민들에게 지도자 1순위는 몽양 여운형 선생이었고, 그 다음이 백범 김구 선생이 인기가 높았다네요. 실제로 미군정에선 극우, 극좌를 제외한 중도계열만을 모아 좌우합작위원회를 만들어 정부 구성을 하려했다는군요. 이때 몽양 선생이 아주 열심히 뛰어다니셨고, 미군정 측에서도 좌파 계열이지만 영어도 능통하고 꽤 신뢰할만한 사람이라 평가했었죠. 하지만 좌우 민족지도자들의 생각을 봉합하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몽양 선생은 백색테러에 희생되시면서 좌우합작운동은 그렇게 흐지부지되어 끝나고 말았습니다.

만약 이때의 좌우합작운동이 성공해 한반도 단독정부까진 아니어도 남한에 중도계열 정부가 들어섰다면, 친일파 문제가 어느정도 청산되어서 과거 문제가 지금보단 덜 시끄러운 현대사가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정부수반이 여운형, 김규식 같은 분들이라면 국부(國父) 자격에 어울릴만한 지도자들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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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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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00:35:45

역사에는 가정이 없지만, 가정을 해봐도 친일파 청산은 힘들었다고 봅니다. 어찌됐든 미군정이 남쪽을 다스리는데 군인들이 무슨 정치를 하나요. 당연히 경력직을 뽑았겠죠. 경력직은 일만 잘하면 되니까 배경 따윈 안봅니다. 어차피 그들은 떠날거니까요. 별만 차이가 없었다 생각합니다.
뭐 남한에 미군정, 북한에 소련군이 안들어오고 남은자들끼리 알아서 해라고 했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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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00:44:32

미군정이 친일파를 중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최종적으로 청산을 날려버린건 이승만이니까 초대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친일파청산과 상관이 있긴 있죠. 집중되고 안정적인 세력이 집권을 해서 친일파에 아쉬울게 없어야 꺼리낌없이 청산할 수 있다고 보아 여운형이 좌우합작으로 추대되었다면 청산은 가능성이 꽤 있는 얘기죠.

2020-08-12 00:57:43

그래서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 된 거라 생각해요. 역사엔 가정이 없으니... ㅠ

2020-08-12 01:55:29

여운형 선생님이 인민공화국을 선포하신게 결국은 정치적 실책이었죠. 

2020-08-12 03:00:01

김구가 극우라뇨. 해방정국에서 남북협상을 위해 평양까지 간사람입니다.

WR
2
2020-08-12 08:37:35

근현대사, 한능검, 공무원 한국사 교과서에도 김구는 극우파로 분류되어 있는데 혼자 딴소리시네요. 해방정국에서 남북협상 전까지 남의사라는 백색테러단체 운영해서 좌파는 물론 우파 내 임정반대파들에게 테러했던 사람이 김구인 건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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