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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나만 느끼는 자동차 신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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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15:49:02

저는 2000년식 그랜다이져 XG를 탑니다. 색깔도... 흔하지 않은 투톤똥색입죠.

23만하고도 8천키로를 뛴..
사람으로 치차면 팔순잔치를 눈앞에 둔 고령의 어르신입니다. 타고댕기는게 아니라 모시고 다니는 셈이지요.

5년전에 영면하신 아버지가 몰던 차량이라서 유품의 의미도 함께 있습니다.

유지관리가 제법 잘 되어서...
열혈왁스질만 하면 지금도 빤딱빤딱 광빨좋은 외형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20년된 차라서 그런지 실도로에 나가면 약간자주많이 멸시천시괄시를 한껏 받고 있구나...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곤 합니다.

끼어들기 할때 잘 안껴줍니다.
저는 좆나게 양보하는데...
니미럴 양보를 받는 경우가 드뭅니다.

총알택시의 얍쌉어택끼어들기로 접촉사고를 겨우 모면하고 쌍욕어택 시전중이었는데 뒤따라오던 스타렉스가 하이빔을 마구 쏴대더라구요. 차선에서 빨리 비키라고...

가끔 동까스집에서 주차하고 내릴때 주변 외제차주들의 피식대는 눈빛도 느껴집니다. 뭐여... 아직도 저게 굴러댕겨? 머.. 그런 좆같은 느낌? 그런거 말입니다.

롤스로이스가 박력넘치게 제 앞으로 돌진끼어들면... 머 얌전히 자리를 내주기도 합니다. 당연히 경차들도 그렇구요...

전 솔직히 젊은 친구들이 신불자 된다는거 알면서도 비엠따블유나 벤츠에 목숨거는거... 한편으론 이해갑니다.
마냥 욕만 할수는 없겠더라구요.

폴쉐911를 보고 따봉을 날렸던 젊은아방이 차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가 되더라구요.

여튼 그렇습니다.
자격지심이다, 차주만 잘나면 똥차를 타도 빛이 난다... 머 그런 되도 않는 소리를 정말 믿는 나이도 아니구요.

아파트 주차관제 시스템엔 일반차량으로 찍히는데 앞서 갔던 때깔좋은 네이비 비엠따블유는 VIP가 똭!

그래도 급할때, 비올때, 짐 나를때 소중한 발이 되준 제 차에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가끔 물끄러미 차를 바라보고 있자면 당뇨로 하늘에 돌아가실때까지 고생만 하셨던 아버지가 생각나서 슬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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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Updated at 2020-08-13 16:04:35

양보는 그냥 안하는거 같습니다ㅎ 저도 양보 잘하는편이라 생각하는데 양보 받긴 실로 어렵네요ㅠ

WR
2020-08-13 16:10:24

양보운전이 곧 안전운전인데...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손해보는 느낌인가봐요..

Updated at 2020-08-13 18:00:47

동감입니다.

양보 한번 하면 '가문의 수치' 로 여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젊은 애들이 운전하고 있을 것 같이 느껴지는 수입차 들.

(짙은 썬팅 때문에 운전자 확인 불가)

1
2020-08-13 15:52:26

 ㅎㅎㅎ

 

저는 경운기 타고 다니는데 무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상당히 진기해 하는 눈빛이라고 할까요~~

 

포니 타고 다녀 보세요~~ 존경의 눈빛을 보내 올겁니다.

WR
2020-08-13 16:11:23

포니는 공식 클래식카 아니겠습니까~^^
저도 몇 번 봤는데 정말 멋지던데요.

2020-08-13 15:52:35

15년된 EF 쏘나타 몰고 다닌 적 있었는데, 

전 세상 편하던데요 ㅋ 보험도 자차 빼고 최저가에 자동차세도 저렴ㅋ

 

양보야 안 받으면 되고 느리게 가는 거 맘에 안 들면 그럼 박던지.. 하고 다녔습니다 ㅋ

WR
2020-08-13 16:26:21

고령의 자동차들 장점이 보험료와 세금이죠^^ 자동차세 낼때마다 부담이 덜해서 맘은 편하네요...

2020-08-13 15:54:11

XG 처음 나왔을 때 디자인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중한 차, 특별한 차 아껴가며 늘 안전 운전하세요.^^

WR
2020-08-13 16:27:52

출시당시엔 정말 멋있긴 했어요^^
이젠 국민차가 됐지만 당시엔 나름 세단의 품격이 있었죠.

1
2020-08-13 15:54:21

이상하게..차에는....정이 들죠...

저도 한번 사면..오래오래..타고싶은데...또 여건이 안될때도있고...그러다..뚜벅이가 될때도 있고...뭐 그런거죠...

걍...1인승 초소형차 타고 댕기고싶어요..

WR
1
2020-08-13 16:30:00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정들기 때문일겁니다. 이 차가 아버지가 계신곳으로 가면.. 저도 뚜벅이 되는거죠^^

1
2020-08-13 15:54:44

꼭 그렇지만은 않을거에요.
저 고등학생때 아버지 차가
그랜져XG투톤 똥색이어서
길에서 한번씩 보면 반가워서 쳐다봅니다ㅋㅋ

WR
1
2020-08-13 16:31:07

혹시라도 길에서 보시면 손 한 번 흔들어주세요~^^ 안녕박군님이라 생각하겠습니다~!

5
2020-08-13 15:56:37

저도 3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카니발을
갖고 있는 터라 마지막줄이 마음에 닿네요.
차뒷모습 볼때마다 아버지 뒷모습 보는 거
같은게...

WR
1
2020-08-13 16:32:36

큰 사고 없이 잘 댕기고 있는 이유가... 아버지가 곁에서 지켜주신다고 믿기 때문일겁니다. 무명씨님도 그런 마음일거라 여겨집니다.

2020-08-13 16:44:59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4
Updated at 2020-08-13 16:01:26

그건 뭐 당연(?) 한거 아닌가요?

그런점이 좋다라는게 아니라... 사회가 그렇다라는 겁니다.

 

자동차만 그런가요?

 

1. 집안

2. 학벌

3. 직업

4. 외모

5. 옷, 구두등 (브랜드)

6. 악세사리(시계등)

 

대부분에 사람은 눈에 보이는거...

그거 하나하나 다 어찌보면...  급나누기...
넓은 의미에 등급 나누기 입니다.

 

더더욱이 요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주지역이 어디인지... 몇평대 무슨 아파트인지...

그게 계급(?)이고... 사회적 위치인 시대입니다.

 

DJ 디오씨 노래 가사중 이런게 있죠.

 

연봉이 내 명함이고
차가 내 존함이고
집이 내 성함이고

 

 

WR
2020-08-13 16:33:43

자본주의 신분사회지요..
자동차 하나만으로도 그렇게 느끼는데 다른건 머... 두말 하면 숨가쁘지요.

2
2020-08-13 15:58:01

가슴 찡한 사연을 함께 들려주셨네요.

 

안전하게 잘 운행하시기를 바랍니다.

WR
1
2020-08-13 16:37:26

감사합니다. 나이 들수록 과거의 시간들이 그리워지는군요...

22
2020-08-13 15:59:17 (223.*.*.204)

내용은 공감되나, 비속어는 좀 자제하시면 좋겠네요.
흥미있는 주제라 읽는 중에 비속어 부분에서 계속 눈쌀을 찌푸리게 돼요

4
2020-08-13 16:22:41

정말.. 애니프사 믿고 거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의 글이네요..

WR
1
2020-08-13 16:38:38

불편하신 분들이 꽤 있군요...
참고하지요..

비속어는 실제로 상대차주에게 들은 말이기도 합니다.

2020-08-13 16:00:49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0-08-13 16:38:58

감사합니다^^

2
2020-08-13 16:01:01

중고로 산 뉴EF소나타 2003년식 타고 있어요. 

주말에만 잠깐 쓰는 수준이라 주행거리도 얼마 안됩니다. 
제가 살 때가 2008년인가 그런데, 7만 정도였는데 아직도 11만입니다.

애들은 바꾸자고 하지만 돈도 없고, 잘 굴러가서 큰 고장 없으면 계속 타려고요.

2020-08-13 16:11:52

반갑습니다. 제가 올린 글인줄 알았습니다. 오래오래 안전하게 타세요!

WR
2020-08-13 16:40:27

심장만 튼실하면 문제없다고.. 단골카센타 사장님이 말씀하시네요.
그말만 믿고 안전하게 모시고 댕깁니다^^

1
2020-08-13 16:03:52

 저는 06년식 NF소나타 끌고 다니는데, 그 마저도 08년에 5만 키로 중고로 영입해서 지금 10만 조금 넘었습니다(마트 카트 용도가 더 어울릴지도). 어렸을 때는 외제차 이런게 부럽고 했는데, 그나마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는 이동수단이라는 생각이 보다 많아지면서 지금도 굴러가는데 전혀 이상없고 큰 말썽 안 부리고 하니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차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모 보험사CF에서 말했던 것처럼 차는 굴러다니는 시간보다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훨씬 긴 만큼 안전에만 이상이 없다면야 외제차면 어떻고, 연식이 오래된 차면 또 어떻습니까. 또 아나요. 이게 또 몇 십년 지나면 지금의 포니를 보면 "우와" 하는 것 같은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그럼 의미로 내일은 차로 출근 한번 해봐야겠네요.

WR
2020-08-13 16:42:24

올드카를 갖고 계신분들이 많네요^^
반갑네요..
사람이나 기계나 움직여야 병이 안난다는 신념이 있어서.. 부지런히 모시고 다닙니다.

6
2020-08-13 16:04:20

조금 예전 차 관련 이야길 해 주셔서...주제완 약간 거리가 있지만...가격을 떠나...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국내차는 여전히 [에스페로]입니다

2020-08-13 16:12:59

에스페로 이뻤죠 특히 자주색?

2020-08-13 16:14:57

저는 '은색'은 봤던 것이 확실히 기억나는데요, '자주색'도 있었나요…? 이뻤을것같아요

Updated at 2020-08-13 16:20:11

단언컨대 있었습니다!!! ㅋ

2020-08-13 16:20:42

ㅎㅎ알겠습니다!! 은색외에 다른 컬러로도 출시되었었군요

2020-08-13 16:21:04

저와 같은생각 이시군요.
지금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8-13 16:23:35

네, 반갑습니다~

[에스페로]는 특히 '본네트(규범표기:보닛)'부분이 너무 아름답게 처리되어 매력적이죠

WR
1
2020-08-13 16:44:22

에스페로~ 대우가 만든 몇 안되는 이쁜차죠. 흥행실패가 참으로 안타까운 차종입니다.

1
Updated at 2020-08-13 16:46:19

아...그랬나요?ㅜㅜ

저는 '흥행실패'한 차들을 좋아하나봐요...'드로리안(back to the future)', '에스페로'....ㅎㅎ~

2020-08-13 19:57:44

드로리안이 실패한 차라니요? 농담 입니다. ㅎ, 제 드림 카인지라.

2020-08-13 17:22:11
이쁜 바디에 비해
엔진 성능이 꽤나 약했다~~ 라고
지나가던 이사님께서 그러시는데

사실 인지요
2020-08-13 19:22:27

에스페로 2.0도 있었으니 괜찮았을겁니다

1
2020-08-13 17:13:36

저도 공감하고 가이끔 보는 에스페로 보며 어쩜 저리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하며 감탄합니다.

XG도 아직 이쁜데 창 위의 금속 테가 없어서 더 멋졌었던 기억이..

2020-08-13 17:16:33

차량의 디자인을 [이탈리아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아 작업했다고 하네요. 어릴땐 더욱더 볼 때마다 '참 이쁘다....' 생각하곤 했었죠

2020-08-13 17:19:34

쥬지아로 였던가요 ? 포니의 디자이너?

1
Updated at 2020-08-13 17:30:26

그루포 베르토네-디자인스튜디오 이름이고요, 그 스튜디오에 소속된 디자이너가 '조르제토 주지아로'네요~

-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작업들은 back to the future의 '드로리안'과 국내차 '스텔라', '포니'의 디자인. 그런데...'에스페로'는 그의 작품이 아니네요...

 

*그루포 베르토네

-이탈리아에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

2020-08-17 11:42:02

와 감사합니다. ^^

2020-08-13 16:06:15

 비싼차라서 잘 피해주고 낡은차라서 안피해주고.. 이렇게 운전하고 다니진 않지만

많이 비싸보이는 차가 근처로 오면 움찔하긴 하지요. 긁히기라도 하면 내가 더 손해니까요.

WR
2020-08-13 16:51:11

생각과 실제반응이 늘 일치하지는 않더라구요. 저차 범퍼에 스치기만 해도 내차 팔아야겠다... 그런 차들도 많아져서요.

1
2020-08-13 16:07:05

2005년식 로디우스 몰고 다닙니다
덩어리가 있어서 잘 비켜줍니다
덩치에 맞지않게 순발력도 있어서
택시들 뭘모르고 끼어들기 하는데 밀어붙이면 깨갱합니다 ㅋㅋ

WR
2020-08-13 16:53:41

로디우스는 보기만해도 압도적 피지컬이 느껴져요^^ 쌍용차들이 외형은 다들 박력이 넘치죠!

1
2020-08-13 16:07:17

제주에서도 가끔씩 돌아다니는 XG 를 봅니다...

관리 진짜 잘하고 차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무시하고픈 생각은 안드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많군요.

운전은 인격이죠.

 

WR
2020-08-13 16:55:07

젠틀한 운전자들이 더 많죠. 저도 그렇게 되려고 합니다. 근데 유독 오래된 차들을 무시하는 차주들도 많더라구요.

1
2020-08-13 16:07:39 (61.*.*.2)

EF 소나타 99년식, 21만km입니다.

 

처음 EF 소나타 보고 감탄했던 기억 덕분에 재작년에 거금 들여서 트랜스미션 교체하고 본전 뽑을 때까지 탈 생각입니다.

연식이 오래되서 그런지 Random Failure가 자주 발생합니다. 라디오도 가끔은 잘되다가, 또 가끔은 잘 안되기도 합니다.

 

다음 차도 역시 20년 탈 생각인데, 그러면 제 마지막 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 때는 전기차가 대세일텐데, 아직 딱히 마음에 드는 전기차는 없고 계속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WR
2020-08-13 16:56:50

엔진만 멀쩡하면 문제없다고 합니다^^
그치만 요즘 차들의 멋들어진 옵션- 특히 오디오 시스템은 정말 부러워요ㅠㅠ

3
Updated at 2020-08-13 17:12:45

저 기준으로 생각 하자면요 

 

그러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본인스스로 느끼는 자의식 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적어도 수억대의 새것 3대 메이커 외제차

( 그것도 쫌 틀별난것..많은 중고 외제차니 일반 수입차가 아니라) 정도 되어야 잠시나마 눈길주지..

국산차는 그냥 그렇지요...

님이 생각하는 만큼.. 일반차론 좋은 의미든 나쁜의미든 그렇게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WR
2020-08-13 16:58:29

그렇기는 합니다.
억소리 나는 차 정도 되야 관심이 가긴 합니다. 부럽긴 해요..

4
2020-08-13 16:09:41

 돈이나 차 갖고 사람 나누는 것들이 천박한 종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줘!

WR
2020-08-13 17:00:02

특히 초보, 여성운전자들에게 양보 많이 합니다. 골목길에서 대로변으로 합류하는 차는 무조건 양보해줍니다.

제가 그런 대접을 별루 못받아서..ㅠㅠ

2020-08-14 14:16:24

한나맨님 같은분만 계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에휴ㅠㅠㅠㅠ

2020-08-13 16:11:04

 전 얼마전에 차선변경하는데 거리 좀 있었는데도 겁나 빵빵대더라구요. 역시나 운전석 창문 열려있었는데 담배피면서 팔 내놓고 팔에는 문신 득실득실하더군요. ㅎㅎ 비상 깜박이 켜줬더니 차선 바꿔서 추월할라고 하길래 잘가라고 보내줬습니다. 

 차종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양보받기 겁나 힘들긴 합니다.

WR
2020-08-13 17:06:06

별 놈들 다 있어요..^^
몇 초나 더 빨리 가겠다고...
결국 신호대기할때 만나게 되는데 말이죠.

2020-08-13 16:11:08

 차로 평가받는거 같다고 느끼신다면 지금타고계신 차량은 유품으로 생각하셔서 고이 보관하시고 허용하는 최대 한도내에서 좋은차를 한대 더 사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기계에도 영혼이 깃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오래되고 잘 관리된 차량들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오던데요.  XG 그시절 잘만들어진 차량이고 잘 관리하신다면 나온지 수십년이 지난 포니나 르망 그랜저를 처다보는 시선처럼 바뀌어가겠죠.  

WR
2020-08-13 17:14:50

병원신세를 오랫동안 지셔서 무척 답답해 하셨던 아버지의 모습때문에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면 아버지를 또 외롭게 두는것 같아 맘 아플것 같아요...

질여풍님 말씀처럼 아버지의 영혼이 차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08-13 16:14:00

정 그러시면 해병대 완장차고 창문 똭 열고...

WR
2020-08-13 17:17:08

제가 해병대 출신이 아니라서..^^

1
2020-08-13 16:14:33

 말도 마세요.

1989년식 엑셀 GLSi를 보고 운전자분께 인사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관리를 잘했는지 혀를 내두룰 지경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아파트 주차관제 시스템에 찍히는 VIP는 뭔가요?

관리사무소의 관계자가 아닐까요? 

입주민의 차를 나눌 순 없잖아요.

WR
2020-08-13 17:18:28

저도 그게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저 사람은 뭔데 VIP인가? 조합장인가??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2
2020-08-13 16:17:09 (203.*.*.34)

 쓰신 내용의 80%는 본인의 오해? 자격지심? 같은데요

WR
2020-08-13 17:21:54

그렇게 보셨다면... 머 할수없죠.
실제로 상대차주에게 들은 말들입니다.

2020-08-13 16:17:33

본문의 911과 따봉을 언급하셔서 뜨끔하네요 ^^;;

WR
2020-08-13 17:24:23

아닙니다^^ 이사후기도 잘 보고 있습니다. 911은 모두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저도 도로에서 실차보면 한 참이나 구경하는걸요~^^

2020-08-13 17:25:43

개인적으로 부가티나 918 스파이더 같은거 만나면 무조건 비켜줄 의향 있습니다. ㅎㅎ

1
Updated at 2020-08-13 19:16:17

페라리, 람보르기니 이런 차 아닌 이상 차 보고 끼워주고 말고 하지는 않아요.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진 모르지만, 회사 다닐 때 15년 된 수동 액센트로도 차선 변경 잘하고 다녔어요.

WR
Updated at 2020-08-13 18:57:06

차종보고 껴주고 그러는 사람들 꽤 보고 당해도보고...^^ 그래서인지 얍샵운전자 외에는 양보운전 하지요.
특히 운전이 서툰 사람들, 정체구간에서 아무도 양보안해줘서 쩔쩔매는 운전자에게 양보합니다.

1
2020-08-13 16:23:46

저 역시 좋은 차 갖고 싶어 하는 1인이지만 우리집 차는 2002년식 sm5랍니다.이십만 좀 더 뛰었네요.아들 면회 다니느라.ㅋ~~
성질 안내고 잘 버텨주는 애마가 고마울 뿐입니다.

WR
2020-08-13 18:58:41

불사조 세미520 인가보네요^^
초창기 삼성차량들 내구성 끝내주죠.
좋은 차입니다~!

1
2020-08-13 16:25:24

2000 년식인데 아직 30 만도 안타셨으니 주행거리는 짧네요.
아버님 유품이니 아련하시겠습니다.
오래 탄 차량은 그 차에 많은 추억들도 함께 있어서 쉽게 바꾸기 어렵더군요.

WR
2020-08-13 18:59:55

뭐랄까 역사가 묻어 있다고 할까요?^^
어버지의 손때 묻은 차라서 관리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2020-08-13 16:26:50

가끔 아버지 아반떼 md몰고 다니는데 그냥 무대뽀로 끼어들어서 그런지...(깜박이는 킵니다) 차별받는다는 느낌은 딱히 안듭니다. 사실 뒷차의 양보를 얻어낼 급의 차는 RR정도 아닐까요? 그외에는 아무 생각없을겁니다.

WR
2020-08-13 19:01:33

얼마전에 롤스로이스가 바짝 붙어서 따라오는데... 저도 모르게 등에서 식은땀이...^^ 룸미러로 차 구경하랴 차간거리 신경쓰랴.. 정신없었어요.

2
2020-08-13 16:27:38

bmw 타고 다녀도 앞으로 무시로 껴 듭니다

그냥 인간들이 껴들 때 그 차 뒤로 낄
생각들을 아예 안해요
그 차 뒤로 아무도 없어도 굳이 앞으로
끼어 들려고 합니다

WR
2020-08-13 19:03:16

속도를 유지중인 차에 무조건 끼어드는 사람들보면... 제 정신인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제 뒤로 충분히 끼어들 거리가 있는데도 말이죠.

2020-08-13 19:07:08

맞아요 이해가 안가요ㅎ
그래서 그럴땐 가끔은 분노의 클랙션을
눌러줍니다 그럼 흠칫 빠지기는 해요^^

2020-08-13 16:31:46

요즘 값 비싼 차보다 회원분이 훨씬 가치 있는 차를 가지고 계시다고 전 생각이 듭니다. 아버님의 유품을 타고 다니신다니 전 부럽기만 합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WR
2020-08-13 19:04:51

별말씀을요...
생전에 무척 차를 아끼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이어드린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8-13 16:39:25

뭔가... 쓸데없이 피곤하게 사시는거 같아요 남의 시선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시길... 결국엔 자존감의 문제죠뭐

2020-08-13 16:40:50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사회를 구동하는 시스템으로써 자본주의가 아닌 절대 가치로 숭배되어야하는 진리인 사회에 살고 있잖아요.

이런 돈이 근본이 되는 세상이니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요즘 보면 인간은 돈에 지배를 당했다기 보다 돈을 위해 신이 만든 생명체같습니다.

돈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니까요.

WR
2020-08-13 19:56:52

천민자본주의 사회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면.. 그건 돈이 아주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투표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020-08-13 16:49:15 (223.*.*.196)

미국은 차고에 내 차 본닛 열어 놓고 내가
고쳐서 오래오래 타는게 부럽던데...

WR
2020-08-13 20:00:34

천조국은 워낙에 인건비가 무시무시해서... 다들 왠만하면 DIY 한다고 하더라구요.

2020-08-13 16:49:28

예전에 회사차인 모닝을 하루 6시간 이상 매일 끌고 다녔습니다.몇년간요.
다니면서 괄시받는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었어요. 제 성격이 무던해서 못느낀 것일수도 있지만요.

WR
2020-08-13 20:03:02

느낌이란게 주관적이라서...

상대방은 아무생각 없는데, 괜히 저 혼자 느끼는 감정일수도 있겠지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최근에 와서 그런 느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1
2020-08-13 17:00:00

소카, 뭐 이런 공유카는 하도 이상한 행동하는걸 자주봐서  근처에 안가게 되고 . 

정말 비싼차들 근처에도 안가게 됩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왠만한차 가지고 잘껴주고 안껴주고 그런거 없을겁니다. 

WR
2020-08-13 20:05:35

룸미러로 보면, 끼어들기 방어하려고 일부러 속도 올려서 바짝 붙는 차들 의외로 많습니다.

깜빡이 켜고 들어가려면 일부러 차간거리 줄여서 원천봉쇄하는 차들도 많구요...

특히 정체구간, 램프 진출입 구간... 야박한 정도가 아니라 일부러 그러는 차들 은근 많습니다.

2020-08-13 20:11:06

그게 무슨차를 타도 그래요.  깜박이 키면 가속하는거, 비싼차 끌고 운전해도 똑같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이상한거에요. 

2020-08-13 17:26:28

저는 그 정도 연식의 차를 몰고 다니시는 분들은 무조건 존경+양보합니다.

아버지의 유품이시라니, 더더욱 존경합니다!!

 

WR
2020-08-13 20:08:46

과찬이십니다. ^^

나이가 많은 차량이다보니 사람처럼 여기저기 아픈데도 많아서 수리비용도 꽤 많이 나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버지의 손때와 정성이 묻어있는 차라서.. 살살 달래가면서 타고 있답니다^^

1
2020-08-13 17:37:06

신분제까지는 아니지만, 차라는 게 경제력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물건이긴 하죠.

 

그나저나 XG는 당시도 그렇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멋진 디자인입니다.

중후하면서도, 그렇다고 노티나지도 않고요.

 

가끔 보는 인터넷 자동차 리뷰 사이트에 그랜저XG 컨텐츠가 있는데,

1999년식을 구입해 수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TwRJNFaTHY&list=PLK2gbfYfWWgQzXaVDd6Zk6wJ3Z6Ku8EBn&index=5&t=6s

WR
2020-08-13 20:11:19

촌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개인적으루다가 생각합니다.

XG의 가장 큰 장점(?)은... 대문짝만한 현대로고가 전면그릴에 없다는 거죠.

2020-08-13 17:38:57

그랜저는 XG가 지금까지도 가장 최고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전 왜 그 후로 차 유리를 XG처럼 안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진짜 간지엿는데 ㅎㅎ

대학 때 제 드림카였죠~

WR
2020-08-13 20:13:39

복잡하지 않는 바디라인과 단순하고 매끄러운 선이..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창문틀이 없는 문짝, 촌스런 현대로고가 전면그릴에 없어서 깔끔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

2020-08-13 17:43:54

 올해까지 펄색 타고다니다가 바꿨습니다. 기름은 무지막지하게 먹어도 참 잘굴러가서 고마웠죠.

WR
2020-08-13 20:14:54

연비는.... 참... 많이 안타깝죠.

 밟아도 쭉쭉 나가는 느낌도 툰탁한 편이구요. 그래도 별 탈 없이 발이 되주고 손이 되줘서 늘 고맙지요..

Updated at 2020-08-13 18:46:01 (175.*.*.184)

 자격 지심이 아닐까 생각해요. 제가 예전에 차량 구매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정보를 얻고자 관련 오픈 카톡방(글에 게시된 B사 브랜드)에 있었는데 방 내에 여자분들이 그렇게 자기들한테는 끼워주지 않는다, 뒤에서 빵빵거린다 작은 차라고 무시한다... 그런 얘기 엄청 했었는데 저는 그런 경험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본인 운전의 미숙을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거 같더라구요. 신형 외제차라고 칼치기 안당하고 뭐 그런거 아닙니다. 그런거 하는 인간들은 어디가든 어떤 차든 신경 안쓰고 그런짓 해요. 

*굳이 외제차 차주인거 밝히고 싶지 않아 익명으로 댓글 게시합니다. 

WR
2020-08-13 20:17:22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지요.

저도 30대는 안그랬는데, 요즘에 와서 왠지 차가 낡고 오래되서.. 무시당하는 건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마,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로 사회적 가치가 떨어지니까... 차에게 그런 감정이 투영되는 모양입니다.

2020-08-13 18:50:44

천하무적 SM520V 입니다. 연비만 좀 어떻게 확 좋아지면 좋을텐데요. 

WR
2020-08-13 20:19:16

불사조 쎄미520 차주 시군요^^

잔고장 없고, 내구성 끝내주는 좋은 차죠.

너무 고장이 안나서... 질려서 팔아버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1
2020-08-13 18:53:10

저는 2005년형 그랜저 TG입니다.  잔고장이 좀 있지만 아직 너무나 쌩쌩하네요.

WR
2020-08-13 20:20:51

TG는 스포티한 느낌에 약간 여성스러운 라인이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흰색 TG 뒷태는...약간 관능적인 느낌도 있구요^^

2020-08-13 21:26:22

저도 지금 차가 회색 TG인데, 

밤에 후미등 LED 켜진 흰색 TG 모습은 요즘 그 어떤 차 디자인보다 멋있죠.

2020-08-13 19:15:40

녹슬도 찌그러지고 세차도 귀찮아서 제대로 안하던 흰색 아반떼XD 타고 다닐 땐 다른 차들이 주위에 안오더라구요;;

주차를 암만 이쁘게 해놔도 가급적 제 차 옆자리는 피하구요;;;;;

WR
2020-08-13 20:22:34

문콕테러를 피하는 방법이... 외관을 깨끗하게 하는 거라고 줏어들어서...^^

가급적이면 자동세차도 틈나는 대로 하고 제가 직접 왁스까지 먹이는 손세차도 가끔식 합니다.

2020-08-13 22:57:27

제 아버지는 아직 트라제XG를 타시죠. 같은 XG모델이기도하고요. 돌아가신 아버님 말씀에, 언젠가는 저와 세상을 달리하실 아버지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되네요. 살아생전에 아들놈이 열심히 살아 자수성가하는 모습을 보시고 가셔야할텐데....
아직도 잘 나가는 트라제는 별 탈 없이 지내길 바랍니다. 33만을 뛰고도 아직 엔진은 살아있네요...그래도 언젠가 수명을 다하겠죠....

WR
2020-08-14 08:33:34

튼튼한 심장을 가진 멋진차를 운영중이시네요. 차도 사람도 오래되면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기더라구요.. 관리 잘 하셔서 무탈하게 오래오래 타시길 바랍니다.

2020-08-14 03:19:26 (182.*.*.117)

저는 좆나게 양보하는데...
그런 좆같은 느낌?

이거 욕 아닌가요? 하도 흔해서 이젠
욕도 아닌가요?

본인 입으로 말했든, 타인입에서 나왔든, 욕설은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2020-08-14 07:50:38

 XG.. 오랫동안 제 드림카 중의 하나입니다, ^^

WR
2020-08-14 08:35:04

오래전... 제게도 XG는 드림카였답니다^^. 낡고 나이도 많이 먹었지만 늘 고마운 차량이죠...

1
2020-08-14 08:38:43

윗분도 언급 하셨지만, 

차라는게, 어느정도 같이 세월을 겪으면

마음이  깃드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장거리 함께 다녀오면 내리면서 괜히 툭툭 치고 고생했다 고맙다, 이렇게 하게 되고,

보닛 열고 먼지 보면 왠지 짠 하구... 

함께하는 날들동안 좋은 추억들 더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

2020-08-14 09:19:21

 XG 좋은차입니다^^

지금도 좋아보입니다

예전에 갖고 싶어하기도 했고...

결국 TG로 갔지만...

양보는 해 주는것이 오히려 맘 편해요.

 

그냥 넉넉한 마음으로 다니세요.

XG는 지금도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길에서 XG 만나면 양보해 드리겠습니다 ^^

WR
2020-08-14 09:41:31

제 생각에 XG가 선굵은 남성형이라면 TG는 미려하고 우아한 라인이 돋보이는 여성형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뒷태가 아주 멋진차죠^^

양보운전은 안전운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TG를 보면 늘 양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8-14 09:50:21

지금은 SUV에요^^

2020-08-14 10:57:17

저도 많이 느낍니다 1톤 트럭이러 무시당하며 지내요
사고나면 먼저 트럭이라고 무시합니다
뒤에서 박아도 주차된차를 박아도 늘 한결같은 멘트로 다가와요
- 내차가 더 많이 긁혔네 또는 티도 안나는데 그냥가죠 -
기억에 남는 쓰래기 두명있는데요
한명 건물주는 역주행으로 나가다 긁고서 자기차 수리비 150만원 나왔다고 지랄도 했네요
두번째는 빌딩주차관리하는 놈이 후진으로 사고 내고서 지가 운전한 차주한테는 보험처리 해준다고 빨리사과하고 다해준다고 굽신굽신 하더니 저한테는 왜 안가고 서있냐고 말하더라고요 트럭이라 표시도 안나니 그냥 가라고 ㅋㅋㅋ

진짜 화물칸 사고나야 표시도 안납니다 하지만 쓰래기들은 다 보험접수합니다
먼저 사과하거나 미안해하면 그냥 보냅니다

WR
2020-08-14 12:04:57

기본매너를 시원하게 말아쳐드신 분들 많죠. 맘고생 심하셨겠습니다.

1톤트럭 운전하시는분들도 고충이 많을겁니다. 특히 박스카들은 승용차 입장에서 시야를 많이 가리기때문에(특히 신호등) 앞으로 끼어드는걸 용납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양보하고 그러면 좋을텐데... 그게 또 맘처럼 안될때가 많지요. 안전운전하시고 싸가지 없는 놈들에겐 꼭 정의구현 하시기 바랍니다.

2020-08-14 11:20:08 (175.*.*.136)

한국인의 미개함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도로이기도 하죠.

저런 놈들은 존재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은 놈들이 수두룩..

삶이란 무엇인가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운전 점잖게, 품위있게 하시는 분들을 보며 나도 저런 운전자가 되어야지 하면서 수행하는 기분으로 도로에 나섭니다 ㅎ

WR
2020-08-14 12:08:20

비겁한 편견이겠습니다만...
여유롭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차량의 대부분이 고급대형 세단들이더라구요.

물론 젊잖게 운전하는 중소형 차량들도 많지만 고급대형세단이 칼치기 하거나 꼴사납게 끼어들기 하는 경우를 거의 못본것 같아요^^

여유로운 운전.. 안전운전의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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