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냉동 뽁음밥의 최고봉을 찾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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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15:30:42
지난 겨울에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김민교의 샤와디밥 뽁음밥을 구입했었는데
여러 종류 중 김치뽁음밥이 그나마 먹을 만하고 태국식 뽁음밥은 영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양이 작아서 꾸역꾸역 다 헤치우고 난 뒤에
코스트코 새우뽁음밥을 구입했습니다.
회원분들의 칭찬이 자자해서 괜찮겠지란 생각에 구입을 했는데 첫 숟갈은 맛있는데 그 뒤로는 맛이 잘 안 느껴진다고 해야 할지 암튼 너무 밋밋했습니다.
그렇다고 반찬하고 같이 먹으면 진짜 아무 맛도 안 나고 과장하면 맨 밥이랑 그닥 차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한 봉지의 양도 꽤 많아서 먹는게 은근히 부담스러워서 손이 잘 안 갔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불현듯이 간을 좀 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냉장고를 뒤지다가 김민교의 샤와디밥 구입때 딸려온 특제소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새우뽁음밥을 할 때 한 숟가락 넣어봤습니다.
소스 한 숟갈에 맛이 완전히 달라지네요.
간도 잘 맞고 계란 야채 등 재료의 맛이 아주 찐하게 전달되는게 제가 먹어본 냉동뽁음밥류에선 최고이고 동남아 가서 먹은 뽁음밥과 거의 동급의 맛이 나오더군요.
근데 문제는 뽁음밥은 이제 이걸로 종결이다 싶어서 소스를 좀 더 사 놓으려고 서칭을 했는데 소스만 단독으로 파는 곳을 찾질 못 하겠더군요ㅜㅜ
혹시 백종원이 뽁음밥 소스를 넣어도 비슷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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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n't over till it'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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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굴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