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지름> 리클라이너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디피 생활하면서 좋은 TV도 없고 차도 없고
지름 신고 할게 없던 차에 하나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최애 장소는 서재입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책도 읽고, 게임도 하지만 주 사용 용도는 나만의 극장
(집에 있는 유일한 TV입니다.)
비록 좋은 시청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5.1CH)
금요일 저녁에 혼자서 블루레이 감상 또는 넥플릭스를 시청하며
맥주 한잔하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장시간 앉아 있기에는 책상 의자는 불편해
처음에는 이케아에서 암체어 구입해 사용하다가
패브릭에서 먼지 많이 난다는 마눌님의 성화에 암체어는 결국 처분되었고
캠핑장에서 사용하던 롱체어를 사용하여 왔습니다.
그러다 마눌님이 17년 만에 전업주부생활을 마치고 7월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혼자 외벌이 하느라 고생했다고 본인 첫 월급 받으면 리클라이너를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거의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본인을 위해 사용하라고 했지만
매일 저녁 불편한 자세로 의자에 자고 있는 모습을 더는 꼴 보기 힘들다고 무조건 사라고....
고가의 좋은 리클라이너도 많지만 DP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그중에 시튼앤모어가 가격이나 품질 등 여러 가지 맞는 것 같아
주말에 장마 비속을 한 시간 이상 운전하며 일산 매장에 갔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모든 의자를 1시간이 넘게 앉아보고 구입하였습니다.
거의 3주를 기다리고 받은 리클라이너 비록 고가는 아니지만 좋네요
오랫동안 잘 사용하려고 커버까지 구입했습니다.
결혼 후 저를 위한 가장 큰 지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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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근데 벌써 따님에게 뺐긴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