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아파트에 벌레가 많아서 독한약으로 방역을 하게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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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09:37:04
처음에는 한동안 온가족들의 원망을 듣습니다.
냄새도 나고 생활도 불편하니까요.
무엇보다도...
일시적으로, 집에 벌레들이 오히려 약을치기 이전보다 더 많아보이게 됩니다.
숨어있던 놈들이 약냄새를 맡고 살려고 밖으로 기어나오기 때문이죠.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이고 결국 다 죽고 약효때문에 벌레는 사라집니다.
일부 살아남는 벌레도 있는데, 약기운에 힘이 빠졌기 때문에 잘 도망을 못가니, 약을 한번 더 치거나 보이는 족족 때려잡으면 됩니다.
그제서야 가족들이 좋아하게되죠.
벌레들이 사라졌으니까요.
지금시국이 선거이슈도 없는데 선거때보다 언론과 게시판이 더 난리인걸보니 독한약으로 방역을 한 직후처럼 전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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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차단 걸었던 목록들 살펴보니 재미 삼아서 며칠 난동피워보고 싫증나서 탈퇴했는지 금세 사라진 인원들도 꽤 되더군요. 다만 몇년씩 내성 키우며 무럭무럭 자라난 지박령들과 평소 정상인 코스프레하다 간혹 날씨 안 좋으면 날뛰는 발작 환자들은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