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오늘은 죄인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기독교 신앙의 근간은 아담의 신화.. 선악과의 죄악으로 시작되어진 원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복음을 믿음으로 이겨낸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따라서 구약의 시대는 여호와의 성전의 역사였죠... 처음에는 모세의 장막으로... 솔로몬의 성전으로....
그리고 인간과 여호와의 사이에는 무거운 성소 휘장이 가로 막고 있었고, 예배를 드릴 그곳 안에는 오로지 대신관만이 갈 수 있는 신성함의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행으로 그 무거웠던 성소의 휘장이 찍겨짐으로 기독교인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호와와 소통이 가능했고 예배가 가능했죠..
다만, 그 예배라는 형식을 놓고 개신교와 천주교의 논리 차이가 있습니다만....
개신교 신자인 제 입장에서... 예배장소는 그냥 형식에 불과 한 곳이고.. 다만 좀더 경건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보기에 일요일 교회를 찾게 되는 것이죠...
사실 개신교내에서도 교파의 해석차이가 존재합니다만... 천주교보다는 확실히 교회는 경건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예배소.. 교회에 대한 집착도 결국에는 우상숭배로 가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에서의 예배 중단 결정을 먼저 발표한 천주교의 발표는 좀 놀라긴 했습니다..
오히려 개신교보다는 형식이 중요한 천주교이기에... 예배에서 사제님들의 위치를 생각해봐도... 정말 놀라운 결단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개신교의 결정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분명히 유튜브를 통한 예배의 성립은 오히려 천주교보다 개신교가 더 자유스럽게 결정이 가능한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개신교 신자인 제가 봐도 신앙적인 고뇌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더 집착한 결과이기도 하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교단의 결정과 방역당국의 협조를 병행한 교회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신앙의 결단이 아닌 현실 문제에 대한 굴복이기에....
정말 한심하고... 수습을 어찌해야 될지.... 한동안 다시금 신앙심의 방황을 숨길 수 없을 듯 합니다...
뱀다리......
이와중에..... 테러당했다고 주장하는 전광훈씨....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817092
花朝月夕이라.........
뷰바인더 속에 비춰진 아름다운 세상 그대로를 담길 좋아하는 한 명의 소심한 도시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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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자비에 한계가 있을리가 없으니 양심에 따라 살라고 했던 교황의 말씀이 떠오르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