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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역사] 일본이 기억하는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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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20:12:42

1945년 8월 미국은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고, 소련은 본격적으로 참전하여 파죽지세로 남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을 매개로 미국과 협상하고자 했던 일본의 바람은 산산조각났으며, 소련이 일본 본토에 진격하게 된다면 국체호지는 커녕 천황제 그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에 항복하는 것을 결의하고, 8월 15일 히로히토 덴노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민에게 라디오 방송을 통해 “종전”의 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종전, 전쟁을 끝낸다는 의미입니다. 패전과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종전은 능동적으로 전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고, 이는 누군가에게 강제된 것이 아닙니다. 일본은 마지막 순간까지 굴욕을 피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결국 9월 2일 일본은 미국 군함 위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게 되었지만, 일본인 중 9월2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1945년 8월 15일의 종전이 남긴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3백만명의 사망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포함한 66개 도시의 파괴
9백만명의 이재민
그리고 고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650만명의 파병군인과 교민

이 중 상당수는 귀국하지 못하거나 귀국도중 사망하게 됩니다.

일본이 항복한 순간에 중국에 260만명이 있었고
만주에 110만명이 있었고, 대만에 50만명, 조선에 90만명
그리고 동남아에 90만명이 남아있었습니다.  

1945년 만주에서는 민간인 18만명이 사망하였고, 군인 7만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소련군의 진격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1946년이 되도록 여전히 200만명이 넘는 일본인들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일본인 7만명 가량 중국 공산당이나 중국 국민당의 포로가 되어 1-2년 간의 강제노역에 종사했고

소련의 경우 76만명의 일본인을 강제노동소로 보내 국가재건에 동원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소련은 세계대전 중 2천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어 노동력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점령지로부터 대규모 노동력 징발을 했던 것입니다. 한편 이 중 35만명 정도가 노동수용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담이지만 중국이나 소련 케이스를 생각하면 조선에 거주 또는 주둔한 일본인들은 정말 세상 태평하게 귀국할 수 있었네요...보편적 인륜을 생각하면 곱게 보내주는 게 옳은 일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씁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일본은 전대미문의 파괴와 피해를 경험했고, 이에 더해서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의 직할점령을 무려 7년이나 경험하게 됩니다. 메이지 유신 이래 일본은 서양열강의 식민지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는데 그 종착지는 서양열강에 의한 직할통치였습니다. 미국은 일본에 누적 100만명에 가까운 병력을 동원하여 점령정책을 수행했고, 모든 결정은 미군사령부(GHQ)의 결재를 받아야 했습니다. 심지어 검도와 같은 활동 또한 불온한 것으로 지정되어 금지되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점령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구체제의 기득권자들을 그대로 기용하면서 정책을 순조롭게 수행했고. 이들에게 힘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각인시켜 감히 다른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의 헌법 또한 미국이 대신 만들어준 것이었고, 조율 과정에서 일본인들이 수정한 헌법수정본은 GHQ가 거부했었습니다. 미국은 그 정도로 일본은 철저하게 개조 내지 종속시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일본인의 우파 주류는 종전이라고 하면 일본이 당한 피해만을 떠올리며, 미국에 의한 철저한 점령만을 떠올립니다. 그 이전에 있었던 아시아 이웃국가들에 대한 침략 행위는 잊혀졌습니다. 혹은 아시아해방의 일환으로 불가피했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본인 전체가 동의하는 관점은 아닙니다. 우파 쪽에서 계속 통념을 깨기 위해, 또는 자학사관을 극복하기 위해서 책을 계속 낸다고 주장하는데, 그 말은 즉 일반적 통념은 일본은 과거를 반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정치권은 비록 극우의 바람에 휘둘리고 있지만, 민간에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국의 과오를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이웃국가들에 대해 오해하는 것도 많습니다. 우리 한국은 “일본”이라서, “일본인”이기 때문에 이들은 악하며 비뚤어졌다고 하기보다 보편적 정의의 관점에서 서로 비슷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발굴하면서 이웃간의 우호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로보트인 것도 아니고, 반대로 한국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무조건 반일인 것도 아닙니다.

민족운동가 여운형은 그 자신이 독립운동에 매진하면서도 일본인들과 깊은 친교를 맺었습니다. 이 둘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닙니다.

향후 양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상호보완적이고 긍정적이며 생산적인 관계를 맺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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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2020-08-15 20:03:38

반일팔이하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힘들 것 같네요.

48
2020-08-15 20:25:55

광복절에 반일팔이 ㅋㅋㅋ너무 나가셨다
그때 시절로 돌아가면 순사하셔서 국민등에 빨대 꽂을 분이시네

11
2020-08-15 20:28:52

공감합니다.... 

15
Updated at 2020-08-15 20:45:32

아니죠
조선인 순사하셔서 조선인 등에 칼 꽂았을 분이죠ㅎ

6
2020-08-15 20:48:48

최소한 일본에게 간이며 쓸개며 다주는 작자들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만? 원래 보수가 애국주의가 강하죠. 미통당 애들이 애국거리는게 아니라 매국거리는거죠.

1
2020-08-16 06:46:31 (122.*.*.69)

현 정부의 반일팔이 맞습니다.


따지고 보면 가장 치열한 반일파는 이승만입니다. 북한과 전쟁중인 상황에서도 평화선을 선포하고, 일본 어선들을 나포하고 일본과 수교하라는 미국의 제안을 반대하였지요.

 

현 정부 들어 문제가 불거진 징용문제도 배상금 받아서 피해자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고속도로 건설하고, 포항제철 세워 국민들에게 혜택을 준 몹쓸 박정희를 탓해야지 일본을 탓할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그동안 고속도로, 포항제철로 이득 본 돈 환수해서 이자까지 톡톡히 쳐서 징용피해자문들에게 보상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일반인들이 선대로부터 유산과 함께 빚도 물려받듯이, 국가도 현 정부는 과거 정부의 공과를 모두 유산으로 물려받습니다. 빚만 선택적으로 거부 할 수 없습니다. 

 

과거 아프리카보다 못한 세계최빈국에서 오늘날 세계10대강국으로 우뚝서게 만든 이들은 바로 현정부가 적폐로 규정하고 있는 과거 정부와 태극기부대를 위시한 우리 선대들입니다.

 

이제 선과악, 아군과 적군, 토왜와 빨갱이 등 국가 분열을 획책하는 행동을 멈추고 그동안 세계10대 강국을 만들기 위해 애써온 모든 분들을 칭송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화합/통합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20
2020-08-15 20:15:52

반일팔이가 아니라, 삼권분립에 의거한 원칙주의 그리고 정공법으로 꼼수부리지 않는 비겁하지 않은 정부일 뿐입니다.

36
2020-08-15 20:16:27

반일팔이라니 그게 어디서 시작됐는데 개소리를 하는지...
아베가 먼저 수출제한으로 우리나라 산업에 태클 들어오니까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토왜당과 언론이 그와중에도 일본에 엎드려야 된다고 부채질 하니까 반일감정이 터진 것을 광복절에도 반일팔이 같은 개소릴 하고 있네.

13
2020-08-15 20:21:17

알면서 어거지로 우길땐 어쩔수 없습니다. 아무리 사실을 근거로 말해도 무대포 우기기 신공에는 벽에다가 말하는것 같죠.  일단 대화가 안될땐 지켜보는수밖에요.

18
2020-08-15 20:16:43

평소 선생님 글엔 댓글없다가 유독 이 글에만 댓글 다네요 ㅋㅋㅋ 웃긴다 증말 ㅋㅋ 일본에게 왜 우리가 기계적 중립을 취해야 하는지 명분과 실리 양 측면을 봐도 전혀 근거가 안나오는데 말이죠 ㅎㅎ

12
2020-08-15 20:18:34

문재인 정부의 대일 워딘 내용은 진짜 원리원칙 아닌가요? 요즘 진짜 독해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네요.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13
2020-08-15 20:20:30 (222.*.*.163)

반일팔이라니 소사소사 맙소사.....어쩌다 이렇게.........

11
Updated at 2020-08-15 20:24:39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했습니다....

 

위의 한 댓글을 보자하니.... 문재인정부가 머를 그렇게 선동해서 반일을 했다고 우기고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은 지금 정상국가화 되어져야한다는 논리를 놓고 보자면 한국은 일본의 영원한 종이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팽창정책으로 한.일 연계가 절실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한국은 일본의 하위 기관이 아니죠...

 

당장 필요하다고 해도... 일본의 현실 인식이 되기전까지는 전혀 할필요없는 무의미한 행동입니다... 연합은 커녕 연계도 일본의 현실 인정전까지는 불가능한 판타지 논리라고 밖에 분석이 안되요....

 

당장 미국도... 일본과 한국을 놓고 간을 보고 있는 수준입니다.. 당장 일본을 동북아 수뇌부로 인정하고 연합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진행시켜서도 안돼구요...

 

오늘 글은 아무 의미가 없네요..

10
Updated at 2020-08-15 20:44:22

오늘 글을 보자니... 정말 역사공부가 많이 부족하신 분이 계시다는 경각심이 새삼 다시 일게됩니다...

 

결국 일본도 피해자고... 식민지였던 한국인들도 가해자이기도 하다?? 오늘 광화문에서 난동을 일으킨 그들의 억지를 보고 빡돌았고, 다시 여기 동호회에서 빡도는 글을 보네요... 

6
2020-08-15 20:32:41

맞습니다. 우리는 피해자인데 왜 기계적 중립을 취해야되죠? 우리가 왜 일본을 이해해줘야하죠? 왜요? 선생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3
2020-08-15 20:25:17

“ 향후 양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상호보완적이고 긍정적이며 생산적인 관계를 맺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적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한국전쟁의 아픔을 세대가 지날수록 잊는 것처럼 일본도 제국시대의 만행들을 세대가 지날수록 잊어가고 있습니다. 또 일본 내에서 반성의 기조가 있다고 해도 구체적인 자세가 없으면 우리는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몰래하는 짝사랑에 비유하면 쉬울까요? 당사자는 내가 사랑 받았는지 모르거든요.
정치인과 민간인을 구분 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정치인만이 일본이고 민간인은 아닌것도 아닙니다. 재난과 같은 사항에서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대해야되겠지만 이런 역사적인 상황에서는 정치인과 민간인을 분리하긴 쉽지 않죠. 민간인에 의해 뽑힌 대표들이니까요.
전 일본강점기때의 일에서만큼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태도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1
Updated at 2020-08-15 20:27:53

반일팔이 운운한 분
양심팔이 하고도
쪽팔리지 않을까...

14
Updated at 2020-08-15 20:27:29

친일파새끼들 진짜 빨리 다 뒤졌으면좋겠다

1
2020-08-16 00:35:30

오늘 속이 더부룩했는데 갑자기 속이 시원해지네요!

7
2020-08-15 20:31:39

일본 사람이 어떻고, 한국 사람이 어떤가는 다음 문제죠.

 

일본이 사죄하고 반성하지 않는 한, 양국에게는 한 걸음의 진전도 있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건 문통의 말대로 '우리가 일으킨 일이거나 책임'이 아닙니다

11
2020-08-15 20:31:49

평소에 aurelius님의 글을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만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의도가 분명치 않은 글이라 여겨집니다.
세계 인류애로 앞을 보고 나아가자 그런 내용인것 같은데
8.15광복절에 굳이 일본의 관점에서 피해자 입장을 기술하시고 반일은 그만해야한다 주장 하시는 것은 오늘 광화문에 등장한 일장기가 국민에게 주는 분노와 다를것 없어 보이네요.
진심어린 사과가 우선 이고 용서와 화해는 그 뒤에 일이죠.

WR
4
2020-08-15 21:01:44

같은 날에 대한 기억이 서로 서있는 자리에서 얼마나 다른지 서로 공감해보고자 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양국 간의 극한의 감정대립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올린 글입니다. 예컨대 우리는 인터넷에서 우스갯소리로 원폭 덜 맞았네 라며 댓글을 쓰는데, 그러한 댓글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잘 생각해보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한 일입니다. 원래 우리 인간의 심리라는 게 모두 자기중심적인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광복 75년이나 지났음에도 과거에 함몰되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수립하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론 아베 정부는 일본회의를 위시한 극우세력의 코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과의 민간교류가 축소되거나 서로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대해서도 안되겠죠. 김대중 정부는 일본에 할말을 다 하면서도 한일관계의 나름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는데, 요즘은 서로 더욱 과거로 회귀한 모습입니다.

5
2020-08-15 21:04:45

민간교류든 교역이든 일본 정부차원에서 먼저 막았지 않나요?
지금이야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막혀있지만.

9
Updated at 2020-08-15 20:43:43

신고 들어와서 왔는데 차단한 어그로...게다가 반일팔이 ㅋㅋㅋㅋ

부일매국노들이 주절거리던 레파토리를 그대로 따라 하는건 신앙 간증하는건지 ㅋㅋㅋ

8
Updated at 2020-08-15 20:41:06

가해자가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바로잡을 마음이 있다면, 독일처럼요
한국인의 대다수는 관대하고 뒤끝없죠
사과안해도 벌써 용서한 사람들 천지아닙니까?

가해자인 일본은 사과할 마음이 없는데
피해자에게 왜 용서하고 화해하지 않냐는건
보통 가해자 진상부모들이 많이 하는 말인데요
상대방이 만만하고 호구처럼 보일때 하는짓이죠
특히나 일본은 강자에게 납죽 엎드리는 민족이니까요
용서하면 일본이 우리를 친구대접이라도 해준다나요? 영원한 호구죠

6
Updated at 2020-08-15 20:43:03

현실에서는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하거나 두둘겨 패거나 내쫏아야 한다거나 이런 인식같은건

이제는 거의 없죠. 이글을 보니 트와이스 일본인 사나건이 떠오릅니다. 당시 연호문제때문에 일부에서

비판을 했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응원을 받았고 현재 한일 오가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죠.

 

 일본인이라 배척을 한다. 다 옛이야기로 봅니다.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영역은 다르다는걸 알만큼 우리

국민이 성숙했다는 생각이네요. 문제는 일본입니다. 아직도 혐산 서적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일본국민도

현실을 직시하고 좀 성숙했으면 하네요.

8
2020-08-15 20:41:31

 대단한 사람이 있네요 진짜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

5
Updated at 2020-08-15 20:46:20

저 차단했던데 제가 독립군이 된 느낌이라 좋았어요ㅎㅎㅎㅎ

8
2020-08-15 20:44:55

 일본이 지금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설득력이 있겠지만 아베부터 혐한을 정치적으로 쓰고 있고 사회 분위기도 그렇게 굴러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무려 가해자 측이 반성 없이 과거가 반복되는 것을 원하고 있는데 우리가 왜 좋게 봐줘야 되나요.

좋은 글 많이 써주시는건 압니다만 이번 글은 아닙니다.

2
2020-08-15 20:50:38

 미래를 가기위해서는 과거의 옳바른 청산이 필요한법. 과거청산없는 미래는 없습니다.

12
2020-08-15 20:56:20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지만, 우리는 보통 일본 왕이라하지 '덴노'라 칭하지 않습니다.
마치 불문율처럼.
또한 일본은 직할점령 기간은 7년이나 우리는 그들에게 36년간 유린당 했습니다.
그들의 7년이 인내의 기간이면 우리의 36년은 무엇인가요?
님의 세계사에 대한 글을 종종 보았는데 광복절인 오늘은 식민사관에 빠진 님을 제대로 보는군요.

4
2020-08-15 20:56:21

반성없는 일본에겐 절대로 유야무야 넘어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직도 수시로 우리 영토를 넘보고 있어요. 지소미아 빨리 종료해야 하는데 미국때문에 못하는것도 답답할 뿐입니다.

3
2020-08-15 22:53:43

그럴싸한 뉴라이트충의 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일본도 피해를 많이 봤으니 과거에 함몰되지 말고
그냥 미래지향으로 가자?????
주로 토왜들이 이런 주장하드라구요..광복절날 이 무슨....

5
Updated at 2020-08-15 23:22:16

 몇년전 광복절에 일본 나고야 놀러갔다가, tv에서 특별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아야세 하루카가 종전기념일(얘네들은 이리 부르더군요) 에 생존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당시 상황을 전해들으며 눈물 흘리면서, 몇명이 희생되고, 원자폭탄 떨어지고 머 그래서 전쟁의 참혹함이 어쩌고, 가슴아픈 날이었다 뭐 이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리나라나 중국 침략하고 잔혹행위한 건 아예 언급도 안되구요. 

그거 보고 마시던 맥주 뿜을뻔하고, 토나오려고 하더군요. 원래도 여행은 가고, 걔네 애니는 봐주지만, 정신만은 오염당하지 않겠다는 주의였는데, 이날 이 방송을 계기로 일본이란 나라에 환멸과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화해? 반성도 안하는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화해요청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아주 나중에 한류때문에 젊은 세대가 과거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깨우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모를까.. 지금 상태로는 어려울 것 같아요.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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