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악] 씐나는 80년대 가요 모음
오늘은 간만에 듣는 80년대 가요 모음집입니다. 일부러 신나는 곡으로만 골라 보았는데요. 요즘 그리 웃을 일이 없지만, 명곡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네요.
골목길
그 시절에 전자음악과 로봇춤으로 한 획을 그였던 이재민씨의 히트곡입니다.
그 누구보다 더
코미디언 이용식씨의 친척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호주 유학파 출신으로 한때 인기있었던 이정현씨의 가요계 데뷔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주 이야기를 담은 느낌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좋아합니다.
나도야 간다
80년대 엄청난 흥행작이었던 고래사냥의 삽입곡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싱어송라이터이자 불세출의 연주자인 기인 김수철의 떡잎을 볼수 있었던 곡입니다.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천재 뮤지션 남매였던 현이 덕이의 히트곡입니다. 영상 속의 베이시스트 김학래씨와 기타를 잡은 인간은 조금 놀랍네요.
단발머리
가왕의 1980년 앨범에 실린 히트곡입니다. 마찬가지로 1980년의 광주를 그렸던 영화 <택시운전사>의 오프닝 삽입곡으로 쓰였죠. 웬만하면 자신의 곡을 쓰도록 허락하지 않는 가왕도 이 영화에는 흔쾌히 사용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달빛 창가에서
유로 댄스곡과 팝송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시대에, 상당히 세련된 작법으로 인기를 끌었던 도시아이들의 최고 히트곡입니다. 어느덧 김창남씨가 별세하신지도 15년이나 흘렀네요.
불티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전영록의 히트곡입니다. 1954년생인 전영록씨는 만 66세이신데요. 우리 어머니 또래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빙글빙글
독보적인 톤과 매력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던 대형가수 나미씨의 히트곡입니다. 이미 11살에 데뷔했다고 하는데요. 1957년생이라고 하니 1984년에 발표한 이 곡을 부를 즈음엔 이미 베테랑이셨네요.
어젯밤 이야기
원조 아이돌 보이밴드였던 소방차의 히트곡입니다. 참고로 이 영상에서 멤버들의 나이는, 가장 연장자였던 김태형씨가 만 25세(...)였습니다. (가장 어렸던 정원관씨는 1965년생입니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
사실 김종찬씨는 1982년에 데뷔한 중고참 가수였다는데요. 토토즐의 MC였던 덕화 옵화가 이 곡을 밀면서 전성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흉내내가 힘든 허스키 보이스는 마치 릭 애슬리를 듣는듯 하네요.
환희
이미 12세에 데뷔한 정수라씨는, 만 20세에 성인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미 80년대에는 대형 여가수중의 하나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워낙 데뷔가 빨라서 그렇지, 1962년생이셔서 아직 한창때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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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신나게 부르던 노래가 몇 곡 있네요
코로나가 끝나면 얼큰하게 한잔 마시고
가장 먼저 노래방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