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밴드 "고래야(Corey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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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22:16:28
밴드 씽씽 이후 또 한번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가 미국 NPR라디오 방송의 유명한 콘서트인 Tiny desk concert에 출연했습니다. 아마 한국인 밴드로는 두 번재인 것 같은데, 원래 KBS탑 밴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벌써 결성된지 10년이 된 중견 뮤지션들이라고 하더군요. 평소 TV를 잘 보지 않아 몰랐는데, 이렇게 또 한번 NPR의 덕분으로 훌륭한 밴드를 소개받게 되어 기분이 묘합니다. 이런게 문화적 역수입이군요.ㅋㅋ
저는 '왔단다'나, '왔니', 떠난다' '잘못 났어' 같이 펑키한 곡들이 특히 좋은데, '잘자라'나 '생각나네' 같은 차분한 곡도 정말 편하게 귀에 맴돕니다. 이전에 성공했던 씽씽이나 이날치가 음악감독이며 세션인 장영규의 손길을 거쳤다면, 이 밴드는 순수하게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개성으로 일구어낸 것 같은 느낌이라 더 대단하게 생각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보세요. 경력만큼이나 여태껏 발표한 곡들도 많은테 대부분 좋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riDIlU4RS0&list=PLTvRQkM8OKYFhAregNLOBkLOJ6Ywvkn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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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을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대단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봐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