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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울릉도 정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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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05:31:54

지난 8/27~9/1 총 5박 6일 일정으로 난생 처음 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떠난 울릉도 여행인데 정말 아름다운 경치로 만족스러운 여행이고, 다른 회원 분께서도 다녀 온 후기를 남겨달라고 하셔서 제가 아는 울등도에 대해 정보 위주로 여행기를 남깁니다.

 

1.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나라는 작은 영토를 가진 나라입니다. 월도미터에 나온 자료를 보자면 전세계 234개 나라 또는 지역 중 영토 크기로 109위에 해당합니다. 남한은 아이슬란드보다는 조금 작고 헝가리나 포르투갈보다는 조금 더 큰 정도입니다. (https://www.worldometers.info/geography/largest-countries-in-the-world/) 러시아는 남한의 170배가 넘고 캐나다, 미국, 중국 등은 남한의 93~100배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는 독립국이 아닌 ~령 또는 도시국가 등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편의상 200위까지로 잘라서 보자면 평균 면적은 680,268Km²로 대략 미얀마 정도 크기의 나라가 이에 근접합니다. 그런데 남한의 면적이 100,210Km², 북한이 120,568Km²이니 남북한을 합쳐도 세계 평균의 1/3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처럼 작은 한국이지만 섬의 갯수로는 월드랭커에 들어가는 반전이....

 

(https://www.worlddata.info/islands-by-country.php)
# Country Islands
1 Norway 239,057
2 Sweden 221,831
3 Canada 52,455
4 Finland 40,000
5 United States 18,617
6 Indonesia 18,307
7 Australia 8,222
8 Philippines 7,641
9 Japan 6,852
10 Chile 5,000
11 China 5,000
12 South Korea 4,400
13 Cuba 4,195
14 Vietnam 4,000
15 North Korea 3,579
16 Greece 3,054

 

전 세계 국가별 섬의 갯수에 관한 일목요연한 자료는 찾기 힘듭니다. 또한 자료마다 순위가 다소 들쭉날쭉합니다. 얼마나 큰 면적부터 섬으로 할지부터 강, 호수에 있는 섬도 포함시킬지 여부 등 기준에 따라 갯수의 변동이 클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만, 우선 위의 자료를 보면 남북한을 합치면 한반도는 8천개에 육박하여 호주 다음인 전세계 8위에 해당합니다. 의외로 중국, 인도는 섬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의외인 곳은 땅 크기 절대 지존 러시아인데, 리스트에 나와있지도 않을 뿐더러 구글링을 해도 러시아의 섬이 몇 개인지 정확하기 나와있는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순위에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우리나라보다 적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아무튼 이처럼 우리나라는 손꼽히는 다도국입니다. 한국의 섬 중 유인도는 482개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무인도는 살기엔 너무 작거나, 식수를 구하기 힘들거나 너무 외딴 곳어서일 겁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섬 면적의 랭킹 20위까지입니다.

# 면적
1 제주도 1849.2㎢
2 거제도 378.79㎢
3 진도 363,16㎢
4 남해도 357.28㎢
5 강화도 302.4㎢
6 안면도 113.46㎢
7 완도 91㎢
8 울릉도 72.9㎢
9 돌산도 68.9㎢
10 거금도 62.08㎢
11 안좌도 59.88㎢
12 창선도 54.26㎢
13 자은도 52.19㎢
14 영종도 63.81㎢
15 압해도 49.12㎢
16 교동도 47.14㎢
17 백령도 46.3㎢
18 미륵도 45.59㎢
19 비금도 44.13㎢
20 고금도 43.2㎢

 

섬이 많은 우리나라지만 동해에는 유독 섬이 없습니다. 동해 수심이 매우 깊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울릉도와 독도 밖에 없죠. 이 중 울릉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본토와 다리로 연결되지 않아 오직 배로만 갈 수 있는 섬 중 가장 큰 섬입니다. (제주도는 비행기로도 갈 수 있죠.) 현재 랭킹은 영종도가 간척으로 계속 커져서 6위라고 하니 울릉도는 면적 기준으로 9위로 밀려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섬 중 탑 10 안에 듭니다. (그래봤자 제주도의 1/25 크기 ㅡ.ㅡ)

 

울릉도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묭한 섬이지만 접근성이 다른 섬과 비교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가보지 않은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저 역시 랭킹 10위권 섬 중 울릉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2. 울릉도 가는 법

현재 울릉도행 정기 여객선을 운항하는 곳은 강원도의 강릉, 동해(묵호항)와 경상북도 울진(후포항)과 포항 등 총 네 곳입니다. 대부분 매일 아침 1회 (포항은 아침과 오후 등 총 2회) 운항하며 울릉도에서 나올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확한 운항 일정과 시간, 예매는 한국 해운조합 (http://island.haewoon.co.kr) 또는 각 선박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배는 파도가 높을 경우 운항 중단되며, 다음 날 출항 여부는 전날 오후 두시 전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예매/예약했는데 운항 중단될 경우 문자로 통보가 되며, 자동으로 다음날로 예약이 변경됩니다.

저도 높은 파도로 인한 운항 중단으로 하루 더 섬에 머물렀는데, 제가 나온 바로 다음 날 저녁 태풍 마이삭이 울릉도를 강타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운임은 네 곳 모두 성인 편도 기준 대략 6만원 선이며, 시간은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중고생, 소아, 경로 등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보자면 서울서 항구까지의 교통비에 추가로 왕복 12만원 이상의 뱃삯을 생각하면 제주도보다 훨씬 비싼 점은 분명합니다. 대신 다양한 할인 방법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할인 정책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가. 만 34세 이하는 바다로 티켓 구매:

연간 회원권이나 시즌권 등이 있는데 연간 회원권 기준 9,900원을 구입시 주중 50%, 주말 20% 요금 할인

나.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바다로 가족권 구매:

18세 자녀가 있는 경우 바다로 가족 연간 회원권(14,900원) 구매시 가족에 한해 최대 3명까지 주중 50%, 주말 20% 요금 할인 적용. 단 탑승시 반드시 18세 이하 가족이 포함되어야 하며,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다. 경북도민 45~50% 할인 (포항 출항시)

라. 포항 대저해운 이용시 주중 20~30% 할인 (독도도 할인 적용)

마. ktx 이용시 연계 할인

 

바다로 티켓에 대해서는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딸이 있어서 바다로 가족권을 구매했는데 여행 전날 갑자기 녀석이 변심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가족권을 환불, 예매 티켓을 취소하고 다시 표를 끊어 다녀왔습니다.

 

네 항구 모두 서울에서 버스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빠른 방법은 ktx로 강릉에 가서 배를 타는 루트이긴 합니다만 저는 자전거를 가져가야 하는데 강릉과 묵호는 자전거 선적이 아예 불가합니다. 울진과 포항은 자전거를 전용 백에 담아 들고 타면 가능하므로 저는 울진과 포항 중으로 알아보았는데, 울진은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네 편밖에 버스가 없고 저는 목요일 퇴근 후 버스터미널로 떠나야 해서 포항으로 갔습니다. 포항행 버스는 자주 있고 직행이라 울진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훨씬 좋죠. 그리고 버스로 소요시간도 울진과 동일할 뿐더러  프리미엄, 우등, 일반 등 버스 종류도 다양합니다.

 

버스 여행의 장점은 편리한 자전거 선적입니다. 저는 중국이나 독일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독일은 버스나 기차의 경우 일반 운임의 20~25% 수준으로 자전거 요금을 받습니다. 중국은 정해진 요금은 없고 버스 기사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일반 운임의 40~50%를 받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무료입니다. ㅎ 저는 자전거 무게에 짐 등을 다 합치면 대략 40kg 전후 될 듯 한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모두 짐칸에 적재하였습니다.

 

저는 목요일 퇴근 하자마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포항행 버스를 탔고 3시간 40분 걸려 포항터미널에 도착. 바로 인근 대형 마트에서 이소부탄가스, 라면, 레토르트 전복죽을 구매한 후 포항여객터미널이 위치한 영일만의 적당한 곳을 찾아 텐트를 치고 다음 날 아침 배를 타고 입도했습니다.

 

울릉도 길이 업힐이 많다는 이유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고 모든 사진은 폰카(LG-V50), 고프로, 드론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텐트는 1~2인용에 간단한 버너 코펠 한 개씩, 초경량 매트리스와 침낭을 들고 갔습니다. 여기에 오리발을 제외한 스노클 장비에 아쿠아슈즈를 챙겼습니다.

 

3. 울릉도

카카오맵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울릉도는 북중부에 위치한 나리분지를 제외하면 모조리 산지이며, 가장 높은 성인봉은 984m로 우리나라 섬 중 제주도의 한라산 다음으로 높습니다.

 

울릉도 여행 팁

- 택시비와 렌터카는 매우 비쌈.

- 버스는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의 두 가지 루트가 있으며, 저동-봉래폭포, 천부항-나리분지 노선이 추가됨. 티머니나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 모두 이용이 가능하나 환승할인은 없음.

- 저동항, 천부항 버스터미널이 종점이며 여기서 출발할 경우 자전거 적재도 가능함.

- 한식부페(정식)가 가성비가 제일 좋음 (8,000~9,000원)

- 추천 식당: 천부항 부근 강남가든 (점심 부페 11시~1시, 8,000원으로 가성비는 울릉도 최고. 인심이 정말 후해 감동받은 곳) 안가봤지만 저동의 369식당과 도동 섬초롱 분식이 가성비가 좋다고 함.

- 따개비밥과 홍합밥은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아 먹어보지 않았으나 오징어내장탕은 괜찮다고 함. 독도새우는 혼자 먹기 애매해서 다음 기회에....

- 편의점은 도동, 저동에만 있으며, 가격은 본토와 동일함. 가성비는 하나로마트가 좋음.

- 패스트푸트는 롯데리아가 도동에 한 곳 있음.

- 독도일출전망대는 도동에서 케이블카(성인 7,500원)를 타는데, 만약 강풍 등으로 케이블카가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산호아파트 근처까지 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 후 울릉도 기상대를 통해 갈 수 있음.

- 태하항 모노레일 역시 왕복 5,000원이나 30분마다 1대씩 운항하므로 시간, 비용 절약을 위해 도보로 15분이면 올라갈 수 있음.

- 스노클링 추천 장소: 관음도 주변. 단, 샤워시설이 없음. 대안으로 천부항 주변은 파도가 잔잔하며 방파제도 크고 샤워시설도 있어서 괜찮음. 학포항도 괜찮긴 하나 접근성이 떨어짐.

 

성인봉 등산 팁

- KBS 중계소나 대원사를 통해 등산하여 나리분지로 하산 후 버스로 복귀하는 루트가 일반적임.

- 대원사길은 콘크리트 포장도로임에도 앞바퀴가 들릴만한 경사도여서 자전거로는 업힐 불가능.

- KBS 중계소나 대원사로 올라갈 경우 정상 3/4 지점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정가가 하나 있음. 하지만 성인봉 정상까지 물을 구할 구간이 없으므로 물은 넉넉히 챙길 것. 단,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방향 하산길에 두 개의 약수터가 있는데 이중 하나는 성인봉 바로 밑자락에 있으며 두 곳 모두 등산로 상에 위치함. 

 

자전거 여행:

- 섬 일주시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더 유리함(낙석위험을 줄이고 해안에 보다 가까움)

- 섬 한바퀴 일주 도로의 거리는 대략 45km인데 업힐, 도로 확장 공사, 일방통행 구간 등을 감안하면 세 시간 이상 소요됨.

- 자전거 여행시 업힐 구간: 적색 표시 지역 도로는 자전거 여행시 땀 좀 흘릴 수밖에 없을텐데 이중 천부항에서 나리분지 방향은 특히 더 심하므로 자전거로 업힐은 무리임. 단, 천부항에서 버스 출발시 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므로 나리분지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고 다시 돌아올 때 다운힐은 가능. 마찬가지 방법으로 봉래폭포 구간도 자전거 이용 가능. (저는 봉래폭포는 안가봤어요.)

- 북쪽 도로는 공사구간도 많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으므로 로드자전거보다는 MTB형이 유리함.

 

캠핑 팁:

국민여가캠핑장은 현재 운영 중단이며, 학포항 캠핑장은 올해부터 유료 전환 준비중으로 현재 화장실, 세면장 등 모든 시설이 잠겨있어 사용이 불가함. 게다가 자전거+캠핑 여행일 경우 학포항 업힐은 극악.

무료 캠핑 사이트 활용: 샤워 시설이 있는 마을 적당한 곳에 텐트 칠 곳은 매우 많음.

(무료 샤워 시설: 남양, 학포항 해변, 천부항 천부해중전망대 근처 등 세 곳을 가봤는데 모두 시설 깨끗하고 훌륭함. 사동항 부근 흑비둘기 서식지 근처는 샤워장은 폐쇄되었지만 샤워기가 두 개 있는 간이샤워장 이용 가능) 

 

4. 총평

제가 가본 울릉도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장점

- 멋진 자연 경관 (특히 맑은 바닷물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하기 정말 좋음)

- 등산, 트레킹, 산악자전거, 스노클링, 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 활동 가능

- 독도를 가볼 수 있음 (전 일정상 패스)

- 코로나 free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0명)

나. 단점

- 낮은 접근성

- 모래사장은 없는 몽돌 해변이며, 수심이 깊기 때문에 어린이 동반 해수욕시 주의 필요.

- 높은 물가

(그런데 저는 캠핑+자전거 여행이라 4박 5일간 섬에서 쓴 비용을 모두 합해도 5만원이 채 되질 않았네요.)

 

공교롭게도 제가 방문했던 기간 동안에는 안용복 기념관,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 독도 박물관, 수토역사전시관, 우산국 박물관(개관예정) 등 모든 박물관이 휴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섬이라는 특수성이 가진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를 상쇄하고 남을만한 훌륭한 자연 환경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으며, 다음 여름에는 오리발까지 챙겨서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5. 여행 사진

아래 사진은 모두 폰카로 찍은 무보정 막샷입니다.

 (포항 영일만)

 

 포항 영일만 마을회관 무료 캠핑 (정자는 비 걱정이 없어 플라이 없이 간단하게 세팅 가능.)

 

 (울릉도행 엘도라도 호 바닥에 누워 멀미에 대비. 다행히 파도가 잔잔해 멀미는 안했어요. 보통 금요일, 토요일 배는 만석인데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 급증으로 보시다시피 빈자리가 매우 많았습니다)

 

  (울릉도 도동항 도착)

 

 (사동항 인근 캠핑지)

  

 (나무 데크에서 4박. 데크 밑 자전거 차고까지 완비 ㅎ. 사진 찍은 위치에 전기 사용 가능한 화장실, 간이 샤워실. 모든 시설 무료) 

 

 

(텐트에서의 뷰)

 

 

 

 

 

  

   업힐 구간 시작. 반대 방향에서 내려올 때 시속 64km 찍음.

 

 

 

 

(학포항)

 

(저동항, 도동항과 함께 울릉도의 양대 항구 도시(?))

 

 

 

 

  (관음도, 입장료 4,000원)

 

 (관음도에서 바라본 죽도, 무인도 아님)

 

(관음도 산책로)

 

(관음도에서 바라본 삼선암)

 

 (관음도와 연결 다리)

 

(삼선암 중 두 개)

 

 (장군바우 (장군바위 아님))

 

 

 (송곳산)

 

 (송곳산과 노인봉)

 

 (현포전망대)

 

 

(태하항목 전망대 뷰)

 

 (평화의 소녀상)

 

 (성인봉 대원사 루트에서의 업힐 위엄)

 

 

 (독도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항)

 

(도동항)

 

(남서일몰전망대)

 

 

 

(남서일몰전망대에서 본 남근석과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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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9-21 04:14:52

저만 그런지 몰라도 사진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WR
1
Updated at 2020-09-21 05:33:37

제 구글포토에 저장된 이미지 복붙했더니 그런 문제가 발생했나 봅니다. 개별적으로 다시 사진 업로딩 했습니다.

1
Updated at 2020-09-22 01:10:58

바다 색깔 정말 멋지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1
2020-09-21 04:28:27

사진이 안보이네요.

WR
Updated at 2020-09-21 05:33:50

제 구글포토에 저장된 이미지 복붙했더니 그런 문제가 발생했나 봅니다. 개별적으로 다시 사진 업로딩 했습니다.

1
2020-09-21 04:48:43 (175.*.*.137)

크롬도 안보여요

WR
Updated at 2020-09-21 05:34:09

제 구글포토에 저장된 이미지 복붙했더니 그런 문제가 발생했나 봅니다. 개별적으로 다시 사진 업로딩 했습니다.

1
2020-09-21 04:28:55

자전거로 전국 여기저기 여행을 몇차례했었는데 아직 못가봐서 아쉬운곳이 울릉도입니다.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있는데 저도 사진이 안보이네요.

WR
Updated at 2020-09-21 04:43:45

혹시 사파리로 보셨나요? 크롬으로 보시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1
2020-09-21 05:34:00

이제 보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저도 내년에 꼭 가보겠습니다. ^^

WR
2020-09-21 05:34:25

제 구글포토에 저장된 이미지 복붙했더니 그런 문제가 발생했나 봅니다. 개별적으로 다시 사진 업로딩 했습니다. 헉헉~

2
2020-09-21 05:02:41

정성스런 글이네요. 오래전 회사에서 3.1절기념 울릉도 독도 2박 3일 워크숍을 갔었는데 ㅋ 풍랑주의보로 일주일간 울릉도에 갇혔었네요. 울릉도 아름다운 섬이었지만 전 몸살끼가 있어 방안에 유배되어 최악의 일주일이었는데, 주말 여행계획하고 오는 커플이 풍랑문제로 갇히면 거사?가 일어날 것 같더군요 ㅋ. 일주일 갇히면서, 경영진 일부는 헬리콥터 타고 여의도로 날라가고, 당시 차장 나부랭이였던 저는 일주일 내내 골골하다 배를 겨우 탔는데 높은 파도에 배멀미라는게 뭔지ㅋ 제대로 체험하고 겨우 서울로 복귀했었습니다. 사장이 기획한 워그숍이기에 다행히 아무도 본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 못하고 속으로 툴툴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

WR
Updated at 2020-09-21 05:37:45

배멀미에 시달리면 빈 속이라도 입에서 거품을 토해내죠. ㄷ ㄷ ㄷ ㄷ

고생 많으셨습니다. ㅜㅜ


저도 배멀미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갈 때 바다가 잔잔해서 편안했습니다. 

1
2020-09-21 09:44:06

ㅋㅋ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대학원까지 경기도에서 서울로 학교를 다녔는데요,,

대학 대학원은 집 - 대학 무려 왕복 거의 4시간 ㅋㅋ

 

다들 배멀미약 먹거나 배치 붙이는데, 전 이력이 나서 괘않습니다 ㅋㅋ 이러다..

진짜 파도위로 배 날라갈때마다 초강력 토가 나오는데...

뱉은 말때문에, 안에 있는거 뱉지 못하고 ㅋㅋ 진짜 눈물 나올정도로 참고 참고

육지 터치다운하자마자 거의 졸도각이었답니다.

 

이때 배운 교훈....

바다는 무서운 곳이다. 그리고 함부로 가오잡는 건 사망각이다 ㅋㅋ

WR
2020-09-21 14:46:31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배멀미...

 

저도 나름 장거리 통학/통근에 익숙하고 놀이동산 탈것들도 거침없이 잘 타서 배멀미는 걱정 안했습니다만, 예전에 태국에서 스쿠버다이빙 한다고 코따오라는 섬에 들어갈 때 쾌속선을 두 시간 타고 초주검이 됐습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참을 수 없는 구토... 

이때 제대로 데여서 알리에서 멀미 방지용 안경도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다행히도 바다가 평온해서 멀미약 없이 재도전했고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만 나중에 또 가게 될 때 파도가 높으면 쓸데없이 객기 부리지 않고 반드시 멀미약을 복용할 생각입니다.

1
2020-09-21 05:40:27

멋지네요..
저도 가보고 싶은데 현생에 치어 여유가 안나네요.

모바일 크롬에서 사진 잘 보이네요

WR
2020-09-21 08:18:26

가는데 걸린 시간과 비용을 보면 가까운 동남아보다도 더 오래 걸리긴 하죠. 그래도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1
2020-09-21 05:45:02

 2006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강릉에서 자전거 가능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불가한 이유가 궁금 하네요.

제가 갔을때는 섬의 약 1/4일 도로가 개통이 안되어서 왕복 회귀 했던거로 기억 합니다.

아직 까지도 인공적인 개발의 손길이 덜 미쳐서 가볼만 할거 같습니다. 

WR
2020-09-21 05:53:05

쾌속선이라 짐칸에 제약이 크다고 합니다. 접이식 미니벨로 등은 전용 가방에 넣으면 선적이 가능할텐데 일반 자전거는 선적 불가하다고 운항 선사 홈피에 나와 있어 따로 전화 문의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일주도로가 개통되어 섬 일주가 가능한데 북부 해안도로는 도로 확장 구간과 터널 공사가 진행중인 곳도 있어서 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1
2020-09-21 05:58:52

울릉도 관련글 반갑네요.
근무지가 울릉도여서 지난 7월말까지
근무하고 다시 서울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여행팁도 많이 알고 계시고
올려주신 사진보니 반갑네요.
인프라가 제주도에비해 부족하긴하지만
충분히 여행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곳이죠.
안양,구리,성남시는 자매도시라
입장료 면제 또는 50%할인도 됩니다^^

WR
2020-09-21 08:22:16

울릉도에서 근무하셨다니 한편으론 부럽습니다. 자매도시 할인은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만 제가 이용했던 유료 시설은 관음도와 태하항 모노레일 뿐이어서 울릉도 발전에 쾌척(?)한 셈 치겠습니다. ^^

1
2020-09-21 06:03:46

이런글은 바로 스크랩해야죠. 정성글 잘봤습니다.

WR
2020-09-21 08:23:01

고맙습니다

Updated at 2020-09-21 08:09:34

독도까지 가족이 방문하고 온다면  웬만한 지갑 다 털립니다 엄~~~~청 비쌈

 

북한의 섬은... 황해도 평북 원산앞바다 등 영혼까지 끌어모은걸까요 ㅎㅎ

압록강 두만강의 하중도도 많긴 하지만.

1
2020-09-21 06:39:13

울릉도 일정대로 다녀오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한다는 우스갯소리 들은적 있습니다 언제 가보나 싶었는데 여행기보며 갈증이 가셔지네요 잘봤습니다

WR
1
2020-09-21 08:32:03

울릉도에서 독도 가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독도는 방파제가 없어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입도가 불가능해 울릉도에서 왕복 네 시간 거리인데도 섬만 한 바퀴 돌고 온다고 하네요. 입도해도 머무는 시간은 30분. 울릉도와 독도 입도까지 일정대로 다녀오고 맑은 날 성인봉까지 올라가려면 5대가 덕을 쌓아야 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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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08:36:41

90년 여름 1달 동안 제주도(-> 울릉도로 수정)에 머물렀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땐 일주도로가 미완성이라 북쪽은 배를 타고 갔었는데요 많이 좋아졋네요. 전 오징어 회 비빔밥이 최고로 맛낫던기억이..(초장이 아니라 고추장으로 )
조만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WR
2020-09-21 08:34:56

90년 여름 제주도가 아니라 울릉도에 계셨다는 말씀이지요? 30년 전이라면 정말 오래 됐네요. 북쪽은 지금도 사람도 적고 도로 사정도 열악합니다만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니 내년 쯤이면 훨씬 나아지리라 예상합니다.

1
2020-09-21 08:39:55

억..왠 제주도. 수정했습니다. ㅎㅎ
성인봉 만만하게 보고 올라갓다가 해발 0 부터 시작하는 984는..
통구미 인가 저동에서 좀 더 서쪽으로 간 해안이 몽돌이지만 해변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WR
2020-09-21 08:45:19

네 저도 해수면 고도인 사동에서 출발해 대원사길로 해서 성인봉을 찍고 나리분지를 거쳐 천부항까지 도보로만 울릉도를 종단했습니다. 비올 확률 10% 대라는 일기예보만 믿고 갔다가 10시부터 종일 내리는 비로 흠뻑 젖었네요.

2
2020-09-21 07:45:45

와...
꼼꼼한 정보 글 감사합니다.
사진도 정말 멋지구요.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WR
2020-09-21 08:35:11

고맙습니다. ^^

1
2020-09-21 07:49:17

와~ 좋은 글 추천합니다~^^
이따가 천천히 봐야겠어요 ^^

WR
Updated at 2020-09-21 08:40:43

네 혹시 울릉도 가실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실 내용이 조금이나마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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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08:01:52

코로나 감염자가 1명 나오긴 했습니다. 사랑의 교회 신자인 14살 중학생이 울릉도 친척집에 와서 양성반응이 나왔죠. 울릉도 주민이 아니라서 카운팅을 안하는것 같네요. 

WR
2020-09-21 08:38:02

그렇군요. 코로나 현황에는 아직 없어서 완전 청정지역인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안전한 곳이죠.
http://www.gb.go.kr/Main/open_contents/section/wel/page.do?mnu_uid=5857&LARGE_CODE=360&MEDIUM_CODE=90&SMALL_CODE=10mnu_ord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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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08:43:4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차 가지고 갈 수도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WR
1
Updated at 2020-09-21 08:59:27

포항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차량이나 오토바이 선적도 가능할 겁니다. (저녁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 운임이 차량은 왕복 35만원, 오토바이는 11만원 정도니 1주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는 렌트카보다 낫긴 하죠. 그런데 예전에는 차량 1대당 1명 무료 탑승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방역 문제로 차와 동시 탑승이 불가해서 사람은 쾌속선으로 개별 이동하고, 차는 페리로 따로 보낸다고 합니다.

울릉도에는 주유소가 3개(gs, s-oil, sk) 있고 LPG 충전소는 못봤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남양에 개관 준비중인 우산국 박물관에 있습니다. 가격은 휘발유 기준으로 본토 대비 리터당 150원 정도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오일과 sk는 도동과 저동 사이 언덕길에 있고 휘발유 가격은 동일합니다. gs는 태하항 부근 공설운동장 근처에 있는데 gs가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1
2020-09-21 08:56:15

아 포항에서만 가능한가 보내요.

포항까지 차 끌고 가는게 장난 아닐 것 같아서 그냥 몸만 가는 걸로 해야겠어요^^

1
2020-09-21 09:06:10

배멀미가 제일 걱정되고 경비도 만만치 않을것 같아 꿈에 그리고만 있습니다.

가끔 로드뷰로만 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제일 해보고 싶은건 3-4일 잡고 해안따라 한바퀴 걷는겁니다 

부럽습니다.

WR
2020-09-21 09:14:50

배멀미는 복불복이라...
저도 배멀미를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 없었습니다. 해안길도 예쁘지만 살짝 안으로 들어가는 트레킹 루트도 많더라고요. 저는 자전거라 언감생심이었습니다.
포항서 평일 할인 받으면 왕복 배삯 9만원입니다. 그리고 바다로 티켓 구매할 경우 평일 왕복 6만원까지 가능합니다.

1
2020-09-21 09:14:17

울릉도를 한바퀴 돌아보기는 해야 할텐데..

그렇게 걷기를 좋아하는데, 울릉도를 한번도 시도해 보지 못했습니다.

2박3일정도 짐 맡겨놓고 다닐 수 있는 여관이 있는가부터 검색해봐야겠습니다.

WR
2020-09-21 13:58:33

전 캠핑해서 숙박시설은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여관/모텔은 짐 보관 정도는 서비스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유튜버 부르스리의 영상을 보면 이곳이 저동항에 있어 위치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주인 아주머니 인심까지 후해보입니다.

https://youtu.be/zWpRN3rmLgM

 

https://place.map.kakao.com/917471394 

2
2020-09-21 09:40:47

울릉도 여행기 잘봤습니다. 저도 작년 봄에 다녀 왔는데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독도까지 보고 왔어요. 울릉도는 배로만 접근이 가능해서 큰 맘먹고 갔는데 역시나 저처럼 멀미 때문에 고생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멋진풍경덕에 고생하고 온 보람이 있구나 싶었어요. 올려주신 사진들 보니 추억이 새롭고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20-09-21 14:17:19

독도까지 보고 오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다음 여행을 위해 남겨놓았습니다. ^^
배멀미로 고생하셨어도 울릉도에서 힐링하고 오셨으리라 믿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1
Updated at 2020-09-21 09:52:10

 예전에 있던 회사에서 프로젝트 한개 끝나고 잠시 재택 중인데 일관계로 두달간 울릉도 가서

근무할 수 없냐고 한적이 있습니다. 집이 전남 광주이고 그때만 해도 부모님 두분 제가 모실 때라

엄두가 안나서 거절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후회되네요. 숙식비 지원이니 버틸수 있었을지도.. ^^

근데 울릉도엔 lpg 충전소는 없나 보군요. ㅠㅜ

죽기 전에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WR
2020-09-21 14:30:03

회사 지원으로 울릉도 두 달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저라면 두말 없이 가겠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볼만한 곳 치고는 매우 가까운 곳이니 어차피 외국 가기도 어려운 요즘 며칠 휴가 내셔서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닷물은 동남아에 필적할 만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1
2020-09-21 11:02:27

정성스런 글은 언제나 추천^^ 울릉도 여행시 꼭 참고하겠습니다~

WR
2020-09-21 14:30:33

네 고맙습니다. 나중에 가시게 되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2020-09-21 16:14:07

울릉도이야기 너무 반갑습니다.

저는 울릉도를 3번 다녀왔는데 이십대는 혼자서 겨울에, 삼십대는 어린 딸 포함 가족이서 여름캠핑 여행, 사십대에 지인들과 독도입도 포함 봄나들이를 다녀왔었습니다.

성인봉, 나리분지, 태하, 송곳산 옆 길, 섬일주 뱃길~버스길 등 많이 다녔지만... 갈 때마다 다른 느낌과 새로운 풍광을 보았기에 다시 한번 꼭 가고픈 섬이기도 하죠.

WR
2020-09-21 18:11:13

충분히 세 번도 가볼만한 섬이었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린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동남아 대용으로 내년 여름에도 가 볼 계획입니다. 비록 백사장은 아니지만 물이 워낙 맑고 깨끗해서 스노클링을 제대로 하보고 싶거든요. ^^

1
2020-09-23 12:05:13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죠. 물론 그 분들도 자주 못가는 건 똑같지만^^

 

저는 여름에 통구미 바위아래 바닷가에 텐트치고 수영하다가 해파리에 쏘이고 가족들에게 위험해서 바닥 돌 주어서 해파리에게 던지다가 어른 주먹보다 큰 소라를 잡았었죠. 처음엔 바닥에 깔린 돌인 줄 알았는데 뾰족하게 뿔이 보여서 냉큼 잡았습니다. 어촌계 양식장은 아니었기에 잘 삶아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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