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꿀이야 현 젊은 세대가 엄청 빨고있죠
삶의 질이라는게 과거와 비교가 안됩니다
100% 오렌지 쥬스라는걸 중학교때 첨 마셔봤어요
1리터짜리 델몬트 유리병에 담긴거요
그전에는 뭘 마셨냐고요?
쿨피스라고 복숭아향 탄 설탕물마셨습니다
삼립크림빵 먹다 패스츄리라는걸 중학교때 첨 먹어봤고요
에어콘 나오는 교실에서 30, 40명씩 공부한 사람들이 선풍기도 없는 교실에서 2부제한걸 알기나 할까요?
등교하면 연탄가스 마시고 친구 일가족이 몰살당했다는 소식듣고 신문 펴들면 허구한날 브레이크 고장으로 버스가 한강에 추락해 몇십명씩 죽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어지간한 건물 다리 도로 만들때는 기본으로 몇명씩 갈아넣었습니다
비유가 아니고 진짜로요
학교에서 선생에게 각목 알루미늄 베트로 곤죽이 되게 맞았다고하면 거짓말이라고 할겁니다
얼마전에 사무실에 인턴이 왔는데 중학교때부터 해외에서 국제학교다니고 뉴욕에서 대학원까지 했다는군요
그런 고스팩자가 인턴밖에 못하니 희망이 없는거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스펙 쌓는게 과거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스펙이나 생계걱정 안하고 노력할수 있는것 자체가 꿀이라는 말입니다
일자리가 없다는데 지방 공단은 만성적으로 인력부족입니다
요새는 취업 남방한계선이 안성인가 그렇다죠?
이천 하이닉스 근무하다 청주 하이닉스 발령나면 퇴사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한다고 퇴사한다는 얘기 듣고 어이가 없더군요
지방공단에 근무해도 월급이 적지 않아요
야근 특근 열심히하면 초봉 300도 가능합니다
그런데서 그렇게 일하면 워라벨도 없고 문화생활도 못누린다고요?
예전에는 다 그렇게 일했어요
그런 발상 자체가 꿀에 젖은 생활에서 나온겁니다
꿀은 현 젊은 세대가 단군이래 가장 많이 빨고있을 겁니다
내가 누린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과거 세대는 꿀빨았다는 생각에는 전혀 동의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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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꿀빤 세대라는 말에 욱해서 쓴 글인데 사실 저도 꿀빤 세대라고 하긴 젊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가 어렵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나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과거 세대도 다름 다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꿀이라는 수사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선동하는 사람들에게 쓴 글이라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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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월급만 봐도..한달에 일이만원받고 근무했다고하면 요즘애들은 농담하는줄 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