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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짬밥 퀄리티에 자부심이 강한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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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4 00:55:17



얼마전에 모 매체에서 보도된 "교도소보다 못한 군대 짬밥"이라는 기사를 보셨나요?

사실 이 기사에서 인용한 자료 사진은 2013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된 '확인되지 않은!' 자료 입니다. 

 



기사에서 제시된 교도소밥 사진은 법무부 문의 결과 교도소 식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는 수형자는 물론 교도관들에게도 사진과 같은 수준의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대밥으로 제시된 사진들도 확실히 군대식단인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식판은 군 급식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진이 군 급식 사진이라고 해도 이렇게 맛없게 담는다면, 어떤 음식이 맛있어 보일까요?  




이 식단은 2016년 2월 25일 모 부대에서 제공된 군 급식 사진입니다. 식단은 잡곡밥, 제육볶음, 멸치볶음, 김치, 된장국이었습니다. 군에서 제공되는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급식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장병의 건강과 입맛을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입니다. 




장병들은 1인당 1일 7,334원의 급식비로 급식하고 있으며 이는 순수 식재료 비용입니다. 이에 반해 교도소 급식은 1인당 1일 4,093원으로 장병의 56% 수준에 불과합니다. 군은 순수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민간조리원분들의 손맛을 활용해 맛과 정성이 담긴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끼의 식사가 준비되기까지는 많은 급양관계관들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더이상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해 헌신적으로 종사한 급양관계관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군은 장병들의 급식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직 정신 못차린듯?!

이건 카투사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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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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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0:57:30

물론 카츄사랑 비교하는건 너무 선을 넘은거긴 합니다 ㅠㅠ

한국군은 하루 3끼 식비가 5150원인가 그렇고

카츄사는 한끼당 5500원 선으로 잡으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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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0:58:17

똥국에 소금깍두기 밖에 생각 안나네요.
주말에 찜통에 찐 라면...
PX에서 돼지표 고추장 엄청 사먹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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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1:01:46

임연수어국, 갈치국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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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1:02:30

교도소밥은 먹어 보질 못했으니 비교불가
잡솨보신 분들이 비교를 좀-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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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1:04:03

급식이건 짬밥이건 콩밥이건 잘 줘야 되는 건데 굳이 비교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2020-09-24 01:07:45

취사병 실력에 엄청 좌우되는게 군 식단이니... 아예 현역부사관으로 취사반장 일괄편성해서 음식을 하든지 군무원 편성하는게 나을지도요.
부대밥마다 퀼리티 차이 너무 심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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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03:13:38

취사병 실력에 좌우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재료 공급에 소량 오십인분 정도에 취사병도 실력발휘가 되는거죠

오육백명 분에 제대로된 식자재 부속재료가 공급이 안되는데

호텔요리사도 안됩니다

2020-09-24 03:18:36

이게 맞는 말입니다

보통 같은 식단이라도 소규모 부대일수록 먹을 만한 경우가 많죠

3명이서 50인분 하는 부대랑

15명이서 천명하는 부대랑... 맛이 똑같으면 이상하겠죠

1
Updated at 2020-09-24 03:33:07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90년대초에서는

오육백명분을 세네명이 만들었습니다

한명 밥 스팀으로 찌는거니 보통 상병급 하는거없죠 한끼에 30분정도

국 한명이 야채다듬거나 국거리 다듬는건 두세명같이

반찬 1명 야채다듬거나 반찬 다듬는건 두세명

결국 세명이나 많아야 네명이 조리하니 맛이있을수가 없죠

인원이 중요한건 아니긴하죠

부수적인 고추장 된장이 맛이없고

고춧가루 다시다 미원이 없었으니 맛있는게 불가능하죠

2020-09-24 08:10:56

현역(예비군 4년차입니다)일 때 민간 조리원 2명에 취사병만 6~8명, 현역부사관인 취사반장 있었습니다.
이것도 부대마다 케바케겠지만 그 때 먹었던 밥이 맛 없어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구요(취사병이 바뀌는 시기엔 좀 맛없어지긴 했습니다).
군생활 동안 파견다닐 일이 좀 있었는데 식수 인원이 적다고 밥이 특별히 맛있지도 않았구요. 오히려 자대에서 먹는 것보다 못한데도 있었습니다.

1
2020-09-24 08:53:48

식수 인원에 따라 달라지는게 사실입니다. 일반 보병대대 생활해보다가 gop나 독립중대 생활해보면 알거든요. 03년도 이야기입니다.

gop에서 통신소대 생활할때 확실히 알게 된건데 소대+땅굴탐지병 해서 20명 남짓한 인원을 취사병1명이 담당하는데도 삭사의 질이 달라요. gop라고 feba보다 식재료의 질이 다른건 아니거든요.(부식지원이 좀 차이날 뿐이죠.)

2020-09-24 09:02:56

식수가 적어도 취사병이 요리를 못하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매달 해안소초 파견갔는데 자대밥 보다 낫게 나온적이 거의 없어요.

2020-09-24 09:35:25

너무 못하면 사실이긴 한데 일반 보병대대 취사병이 민간에서 다 요리 경험자나 조리사 출신만 데려다가 시키지는 않죠. 제 소대도 비 조리사 출신이었습니다. 대신 요리 실력은 좀 있는 편이었죠. 오히려 대대면 조리사 출신들이 주축이 되지만 소대는 그런것도 아니니깐...

500~600명의 식단 대비 20~30명의 식단이 좋아지는가인데 같은 재료라도 조리 방법의 폭이 더 넓어집니다. 가령 달걀을 보면 500~600명 분에서는 꿈도 못꾸는 프라이가 나옵니다. 17년전 이야기니 지금 환경하곤 좀 다를 순 있겠죠.

2020-09-24 09:56:11

식수가 적으면 퀄리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거지, 확실히 취사병 실력에 좌지우지 하더군요.

운전병이라 이곳저곳 여러 대대, 수송부, 독립중대, GOP, GP 골고루 먹어봤는데, 소량 만드는 GP쪽 간부가 먹으면 맛있어서 깜짝 놀랄거라고 하던 밥의 수준이 거의 바닥이였습니다.

제 고향(?)이여서가 아니라, 수송부 밥이 제일 좋았습니다. 여기는 대략 50인분정도 만드는...
(수송대대가 아니라 독립중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역국을 특히 잘했는데, 연대장이 미역국 나오는 날이면 와서 먹고갈 정도였네요.
이 미역국은 대대로(?) 내려온다고 하더군요.
고참이... 동기가... 후임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맛있었던 기억이...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2
2020-09-24 01:07:45

7,334원?

이거 하루 세끼 비용이라고 해도 순수하게 식재료비만 따진거면 적은게 아닙니다.

식당에서 사먹는 식사 한끼에 식재료비 비율이 25프로에서 왔다갔다에요.

만원짜리 메뉴를 먹었으면, 그중 식재료비는 2500원정도인 거죠.

그러니 본문의 7,334원이 사실이면, 맛은 몰라도 구성만 보기에는 밖에서 사먹는 만원짜리 식사 수준은 돼야 한다고요.

2020-09-24 03:08:14

인건비와 임대료가 안들어가니 작은 금액은 아니죠

문제는 대량급식으로 인한 질적저하와 교육을 통한 취사병은 적고

대부분은 경험도 없는 사병을 쓰고 양념등 부자재가 안좋은데 무슨수로 맛난음식을 할까요

 

1
2020-09-24 09:05:57

그걸 알기에 '맛은 몰라도'라고 한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맛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거에요.

하지만 적어도 구성은 그럴듯 해야죠.

2020-09-24 01:13:29

근데 비교적 최근에 복무한 입장에서 요즘 짬밥 꽤 먹을만합니다. 훈련소는 논외로 치고... 자대에서 먹는 짬밥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어요. 악명높은 고순조 명순조 해빔소 똥국이라던가 먹을수록 물리는 군데리아 버거만 아니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식자재는 국산을 사용하고 있고요. 가끔씩 나오는 감자탕은 꿀맛이고 여름철 나오는 전복삼계탕의 전복은 엄청 튼실해요, 메뉴야 1년반 넘게 먹으니 당연히 물리긴 합니다만 전 대부분 꽤 만족스럽게 먹었던 것 같아요ㅎㅎ

2020-09-24 01:27:41

재료도 해쳐먹는 놈이 많겠지만 군대 취사 시스템 부터가 제대로 된 식사가 나갈수 없는 구조죠. 요즘은 얼마나 나아진건지 모르겠습니다만

2020-09-24 01:49:38

고작... 정확히 21년전 군대밥이...

 

똥국에, 양배추김치, 배추김치, 오뎅볶음 두개(혹은 멸치볶음 티스푼 하나)...

이것의 반복이였다는 경험이..아직도 똥국만 보면 기겁하는 40대 아저씨가 되었네요..ㅜㅜ 월급은 9800원이라 냉동식품 하나 사먹는게 월별 행사였던 시절을...

 

부디

지금은 그런 경험 하지않는 군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씨의발...

그 맛나다던 맛다시는 커녕...

고추장이라도 발라먹게 해줬으면 밥도 네모낳게 잘라주던 IMF시절... 나는 그래도 밥이라도 넘겼을텐데..

2020-09-24 02:27:27

전 자대에서 병장달기를 가장 기다렸던 이유는 식사열외가 가능해서였어요. 똥국에 깍두기 지겨웠어요..

1
2020-09-24 03:11:27

똥국이 맛없는 가장 큰 이유는 된장이 맛없어서 입니다

고추장도 맛없고 간장도 맛없고 기본이 맛이없는데 맛있을수가없죠

고츳가루 당연없죠 다시다 미원 당연히 없습니다

 맛없는 된장에  맛있는 된장국이 나올수가 없죠

모든 식단이 마찬가지 기본이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다시다 미원인데

맛없는 고추장 된장만 있는데 맛있게는 불가능하죠

1
2020-09-24 06:15:23

나라에서 공짜밥 준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장교랑 사병식사를 다르게 하는 것부터 문제 아닌가요.

2020-09-24 08:16:54

식당은 달라도 조리는 보통 같이할텐데요.
이걸 나눠서하는데는 사단이상 상급부대 정도일 겁니다.

2020-09-24 07:06:17

양배추 김치

2020-09-24 08:34:57

단가 7000원이면 우리 구내식당보다도
3000원이나 비싼데 대체 얼마를 해쳐먹는다는
얘기야
저것도 적폐인데 저런 거 관련은 언제나
개선이 될까요
군납 관련..

2020-09-24 08:56:31

짭밥은 한 끼가 아니라 1일 기준입니다. 

2020-09-24 09:07:03

헐 한끼에 이천원이면 이거 뭐..-.-

2020-09-24 08:45:14

 근데 요즘은 병사들 월급도 몇십만원씩 나오는 시대인데 설마 아직도 밥이 개판으로 나올까요?

우리같은 8, 90년대 군번들이야 만원 안짝 받던 시대고 소가 강을 헤엄쳐 건넌 물을 국이라고 줘도 꾸역꾸역 먹었지만요. 

2020-09-24 08:52:56

16년에 하루 7330원이면 지금은 7500원
즈음하겠네요.
올해 임담협 중 노조요구사항이 식자재값을
현재 2700원에서 머물러있던게 몇년되었으니 1000원정도 올려달라고하고있고
회사는 500원으로 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공장출장가서 밥먹어보면 무지하게 잘나옵니다만...맛없다고 노조에서 총무팀가서
머라하고 하는경우가 다반사라..ㅠ

왠만한 대기업 공장들 식자재비용이
제가 다니는 회사랑 대동소이할겁니다.
대기업에는 대부분 대기업계열사(우리집..같은)가 들어오고 식자재 구매를 거기서하니
군납보다 당연히 비싸게 납품받을겁니다.

군납으로 식자재만하루 7500원 수준이면..
요리하는 취사병의 인원수와 능력과
상관없이 일단 식자재의 퀄리티 자체가
높아야하는게 상식적이죠..

근데 그렇지 못하다는거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알고있고...돈이 어디선가
주루룩새서 누군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는것도 다 아는데도
계속 변함없이 간다는것도 신기한일이죠

1
2020-09-24 08:57:49

전역한지 27년 되었으니 지금은 아니다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직접 보기 전까진 못믿겠습니다 그려 ㅎㅎㅎ


봄인가 가을인가 배추가 좀 비싼 시기였던가

체감상으론 한달정도, 최소한 1주일 이상

양배추된장국과, 고춧가루 살짝 묻은 양배추김치, 양배추쌈이나 양배추무침이 매일매일 삼시세끼 나오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91년부터 93년 전역시까지 매년

머리속에 깊이 각인이 되서 근 십여년은 양배추는 입에도 안대고 그랬었죠.

2020-09-24 11:28:24

저랑 같은 시절 다니셨네요.

김장철 전에 나오는 양배추와 양상추에 물려서 저도 제대하고는 못먹겠더군요.

그 때 고추장 한 수저씩 주지 않았으면 몇 번 토했을 것 같습니다.

2020-09-24 09:18:59 (121.*.*.97)

 다구라고 뻥임니다 

2020-09-24 09:28:28 (125.*.*.1)

군인아들 뒤에는 어머니들이 있어요. 무시못할 파워입니다.

Updated at 2020-09-24 10:55:54

대학때 병영훈련 입소해서
첫끼니 먹는데서 부터 설거지 하는동안 욕밖에 안나오더군요.
개밥도 아니고..ㅠㅠ
짬통에 버릴려고 보니 구데기가
버글버글..
인디아나 존스 2 생각 나네요.
그리고
고무다라이 재질의 초록색 식판은
수저로 얼마나 긁었는지
다버꺼져 있고 ㅠㅠ 더럽..
이건 분명히 중간에서 조직적으로
해쳐묵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 싶었어요.
1987년 때..

2020-09-25 00:12:24

 그냥 한솥도시락 삼시세끼 먹어도 더 나을 것 같았는데...저 군대있을때는 IMF때라 그런지 전방도 하급부대일수록 부식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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