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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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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16:56:39

일 때문에 휴무임에도 고객 집으로 

방문설치 서비스를 하러 갈 일이 있었습니다.


60대 후반, 개신교회 집사

도착해서 전화하니 공원 산책갔다 들어오는 중에 아파트 1층에서 만나 같이 올라갑니다.

옆에 같이 있는 30~40대 여자는 처음엔 딸인가? 했더니 

그냥 같은 동네 교회 신도인듯....

 

둘이 뭔 얘기 하는지 신경도 안쓰고 

열심히 제 할일 하고있는데

무슨 책인가를 꺼내들고 빌려달라는둥 얘기를 막 하다가

MB얘기가 나옵디다.

아마 책 쓴 사람이 MB 후배인가 뭔가 그랬던거 같네요

이 아줌니 MB가 박정희때 고대 학생회장하면서 민주화운동하다가 잡혀갔는데

박정희한테 대들었고 박정희가 그걸 좋게봐서 MB를 정주영 밑으로 보내서 밀어줬다고

열심히 얘기 하더군요 (속으로 웃겨 죽는줄...ㅋㅋㅋ)

그 얘기 듣는 젊은 여자는 그러냐고 맞장구 치고

베트남가면 김우중이 거의 신급이고

김우중을 죽인 김대중이 죽일놈이라는둥

지금 삼성 죽이려고 하는게 김대중이 김우중 죽인거랑 똑같다는둥

자기는 정치 이런거 잘 모르는데

교회 큰 목사님이 그쪽이랑 잘 알아서 다 얘기 해준거라고

뭐 대단한 비밀을 자기들 끼리만 알고 있어야 하는것처럼 얘기 하더군요

맞장구 치는 젊은 여자도 그렇고 얘기하는 아줌니도 그렇고

저런 얘기들을 진짜라고 믿는걸 보면서

한편으론 웃긴데 다른 한편으론 참 뭐랄까....한숨이 나더군요

 

뭔가 사람이란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보고싶은대로만 보고

믿고싶은대로만 믿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런 성향의 인간상이 따로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복잡했던 하루였습니다. 

님의 서명
May the For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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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0-09-24 16:57:54

쌀밥 먹고 개소리

2
2020-09-24 16:58:36

그런 사람들은 젊었을 때부터 팔랑귀였을 거예요. 

6
2020-09-24 17:01:37

똑같이 태어나서 살면서,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세상을 바로 알지도 못하고 살다 가는거 자체가 불행한 인생같네요.

6
2020-09-24 17:03:26

 목사장들이 다 그렇죠 뭐.. 특히나 큰 교회. 교회를 혐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2020-09-24 17:04:42

다른 생각이 아니라 틀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정보 넘치고, 팩트라는 단어 남발되는 세상인데 가짜를 진짜로 믿는 사람도 많고요.

3
2020-09-24 17:05:32

그 노인네 공상소설가인가 보네유.

개독들은 하여간 뻥도 잘 믿고 뻥도 잘치고 그러는가 봐유.

2
2020-09-24 17:10:32

나이가 든다고 모두가 지혜롭진 않죠

2
2020-09-24 17:17:09

그들만의 리그가 있죠
유언비어 나불거리는데
뭐라 하니까
문정부에서 언론탄압하느라
내용이 안나온다나 휴~~

2
2020-09-24 17:46:05

조중동문경경경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찌라시를 끝없이 유포하는 이유죠. 믿는 사람들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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