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의대 본 4 학생들 시험 가부 양상을 보면서 느낀 점
이번에 국시를 거부하겠다고 나섰던 의대 본 4학생들이 다시 시험을 보겠다고 나왔죠.
참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츤데레입니까? 뭐 시험은 보고 싶지 않지만 정부가 시험 볼 기회를 주면 봐줄께 뭐 이런 생각인가 본데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사실 의대 학생들이 잘못을 빌어야 할 곳은 딱 한 곳 뿐입니다. 국민들에게 잘못을 빌어야죠. 같잖지도 않던 "덕분이라며" 손지랄부터 국민들에게 찍힐대로 찍혀서 국민들은 절대 재시험 기회를 주지 말자고 하는데, 정부에서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리면서까지 걔네들에게 구제할 기회를 줄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뭐 사실 걔네들이 시험을 안 봐서 국가가 입을 손해라면 군의관하고 공중보건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 외에는 없는데, 그래봤자 1년만 돌려막기 하면 됩니다. 그 때 군의관 하고 있을 의사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좀 힘들긴 하겠죠. 한 부대 담당이 아니라 두 세 부대 정도 담당을 해야 될 테니까요.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유일한 방법은 사실 의대 교수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돗자리 깔고 머리 박으면서 국민들에게 "우리들이 학생들을 잘못 가르쳐서 이런 멍청한 짓을 하게 만들었으니 국민들께서 제발 철모르는 아이들 용서해주십시오."하고 단식 사죄라도 해야 국민들 감정이 풀릴까 말까한데 의대 교수들이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죠.
결국 멍청한 선택의 결과 제일 피똥 쌀 애들은 지금 본과 3학년 아이들일 것입니다. 멍청한 선배들 덕분에 자신들의 의사 합격률이 확 떨어질테니까요.
그리고 가장 노날 애들은 이번에 시험 본 본 4 학생들일 것입니다. 그 애들은 경쟁자 없는 상황에서 아마 모든 길이 탄탄대로가 될 것입니다. 인턴도 원하는 병원을 골라서 가고, 원하는 과도, 원하는 교수 자리도 다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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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찬성,반대 뭘하든 대중은 관심이 없는데 나중에 타이밍봐서 빌드업할때 해야지 참 눈치도 없고 똑똑한건 맞는데 모아놓으니 이런 오합지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