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1년 안되게 창업하신분들이 제일 안타깝네요..

1월 6일 사업자등록 냈는데, 해당사항없음 뜹니다.
다행히 부지런히 뛰고 운이 좋았는지 큰 타격없이 넘어갔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안타깝더군요.

얼마전에 집 주변에 작은 비스트로가 하나 들어섰는데 

보아하니 부부인건지 커플이 오픈한거 같던데 위치고 주택가에 노후지역이라 파스타 리조또 수요가 있으려나 싶어도

근처에 이런게 생기니 잘되었으면 좋겠다...싶었는데 지나가다 보면 안쓰럽더라고요.

제가 살던 옛날 동네가 재개발이 되면서 많은분들이 이사를 했는데...

그중에서 진짜 힘들게 살던 몇집들 (거의 판자집에 가까운 3-4평 집에서 대여섯 식구가 살던...)은 명도때 난리도 아니였어요. 시행사와 휘발유뿌리고 자살한다고 난리쳐서 하루에 3-4번 경찰차가 오기도 했고...

해서 평당 1억중반으로 어마어마한 보상급 받고 나간걸로 압니다. ㄷㄷㄷ (뭐 총액은 얼마 안되지만...평당 단가로는 뭐)

그런데...그 집중 한집이 얼마전 예전 살던곳 인근에 식당을 차렸더라구요. ㄷㄷㄷ

진짜 뭔 배짱인지 모르겠지만...(뭐 식당 내용도 특이할거 없는 그냥 백반집...) 오며 가며 봐도 점심시간에 한두명 손님있는걸 봐서....(2차선 도로 건너편이 아파트 공사장인데도,,,ㄷㄷㄷ)참 그 어렵게 받은 보상금을 저랗게 날리는구나...싶더리구요. 

코로나로 퇴직하고 6월 이후에 창업한 사람들이 안타깝죠...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받았습니다 창업한지 얼마안된 사람들이 더 어려울텐데..일이나 열심히 해야죠

제 주변에 올해 고깃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식당건물 자체 리모델링 등 대대적으로 공사~(그때쯤 코로나 반발)

어떤 식당 들어오나 궁금하기도 하고 쭉 지켜봤습니다만...

그 식당 아직도 오픈을 못했습니다.

공사는 다 마무리 된 지 꽤 지난듯 한데 개업을 못하고 있더군요.

코로나로 인해 시작도 못해보고 사업이 자초된 듯 보였습니다.

현관문에는 '곧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안내문만 걸려있네요.

그 식당 건물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닌 자영업자인데 말이죠. ㅜ)